자기 프라이드에 취한 저런 외골수에게는 겸양을 갖춰 대해봤자 힘만 빠진다는 것이었다. 자기애에는 자기애로, 과시에는 더 불같은 과시로, 교만에는 교만으로 응수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P87
실내에만 있으니까 그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그날의계절이나 날씨 같은 풍경이겠지. 병원 밖 사람들도 다 그렇잖아, 날씨나 풍경 때문에 기분이 나쁘고 좋고, 난 심각해질 필요 없다고 생각해." - P75
나중에는 영화를 보니까 선배 생각이 나는 건가, 선배생각을 하고 싶어서 영화를 보는 건가 헷갈리기도 했다. - P91
나중에는 잘못을 고하러 성당에 가는 건지 성당에 가기 위해 잘못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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