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는다. 목차에 나온 소제목들을 보니 작가의 일상 혹은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또한 하루키의 소설을 읽을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힘을 빼고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에서는 소설 쓰기에 대한 저자의 철학(?) 같은 것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에세이 형식의 글을 통해 저자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작품을 쓰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을 쓰는 것은 대체로 검소하고 과묵한 작업이다. - P12
"조용하고 단정하게 작업을 하는 사람은 그다지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 _조이스 캐럴 오츠 - P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