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딱히 어떤 작심을 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어찌어찌 살다보니 티셔츠가 하나둘 모이게 되었고 이렇게 모인 티셔츠로 책까지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저자의 고백을 보고 독자들마다 느끼는 바가 각기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것들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인생이라는 게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연들의 연속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 살다 보니 이렇게 모인 티셔츠 얘기로 책까지 내고 대단하다. 흔히 ‘계속하는 게 힘‘이라고 하더니 정말로 그렇군. 뭔가 나 자신이 계속성에만 의지하여 사는 듯한 기분마저 들 정도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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