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지식을 쌓고 정확하게 글을 쓰는 능력을 갖추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 P5
책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서, 텍스트를 보는 매체와 내용에 따라서 독서법, 글을 읽는 방법은 달라야 한다. 어떤 독서법은 좋고 어떤 독서법은 나쁜 게 아니라 각각의 독서법은 장단점이 있다. 독서를 하면 어떤 식으로든 이익을 얻는다. 독서에 부작용은 없다. 하지만 읽기 습관을 잘못 들인다면 독서로 생기는 긍정적인 결과들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 P5
세상에 이렇게 많은 독서법이 있는 이유는 수많은 책 중에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고 그 책을 효율적으로 읽어내기 위해서, 책을 읽고 온전히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 P14
TV는 시각적인 매체이므로 눈에 보이는 것을 카메라로 잡는 일에 주력하기 때문에 사건과 사건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집중할 수 없고 사건의 이면을 밝하는 노력을 피하게 된다 - P15
스마트폰으로 보는 글, 사진, 동영상은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무료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 목적을 이루려면 독서만한 것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독서에는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는 것도 포함된다. - P16
한양대 심리언어학 김병원 교수는 《독서론》에서 "우리는 흔히 지식을 머릿속에 쌓여 있는 정체적인 개념으로 여기고 있으나 심리학에서는 항상 전류처럼 흐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 P16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기존의 지식이 있기 때문이고 책을 읽지 않으면 기존의 지식이 정지 상태가 되므로 항상 책을 읽는 게 중요하다 - P16
같은 책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마다 독서하는 방법이 다르고 책을 읽는 목표가 달라지면 책을 읽는 방식도 바뀐다. - P17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고 그만큼 삶도 윤택해질 것이다. - P17
독서법은 글자를 아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법을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 오랫동안 독서를 유지하며 자기계발하는 비결이다. - P18
문식성literacy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 P19
교육심리학에서는 문식성을 단순히 글을 해독하고 표시하는 것 이상으로 본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태도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생활하면서 접하는 텍스트와 글을 쓰는 행동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의식하는 것이 문식성의 포괄적인 의미에 포함된다. - P20
읽기는 책과 인쇄매체, 영상 등에서 의미를 찾는 능력이고, 쓰기는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글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능력이다. - P20
문식성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 보다 글을 읽고 쓰기 전에 글을 읽고 쓰는 이유와 읽기, 쓰기를 할 때 우선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20
교과 독서는 말 그대로 교과 학습과 연계된 독서 활동이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수업에서 교과 내용과 연관된 여러 가지 책을 읽고 교과에 대한 이해를 심화 · 확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 P21
교과 독서는 교과별로 학습 수준이 심화되는 중·고등학생에게 중요한 활동이다. 요즘은 교과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독서를 통해서 이해한 내용을 글로 써보는 복합적인 형태의 ‘교과 문식성content area literacy"이라는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다. - P21
문식성은 글을 읽고 쓸수 있는 능력이고 디지털 시대에는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문자 언어 사용 능력이라는 의미의 ‘문해력‘이 필요하다. - P22
모국어를 읽고 써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문해력이다. 문해력에서 말하는 모국어를 읽고 쓰는 능력은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니라 심리적인 경향에서 사고방식까지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문자 언어로 된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단계에서 확장하여 능동적으로, 자율적으로 메시지를 생성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 P23
문식성은 다양한 문해력을 기반으로 의미를 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다중 문해력 시대에 개인들이 글을 읽고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 P23
다중 문해력 multiliteracies과 설계design는 ‘개인의 사회·정치적 목적을 위해 글과 문장을 비판적으로 사용하여 설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 P23
전통적인 문식성이 한 편의 글을 꼼꼼하게 잘 이해하는 능력을 중시했다면, 디지털 사회에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선별하는 새로운 독서 능력과 함께 복합 양식의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읽기 전략이 문식성의 한 요소가 되었다. - P24
전통적인 문식성 교육은 국어, 독서, 작문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디지털 시대의 문식성은 학교나 교실에서 책에 인쇄된 텍스트를 읽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환경이 갖춰지면서 문식 활동이나 학습은 학교 밖에서 더욱 풍성하고 실제적이고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 P25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문식성은 새로운 지식에 빠르게 잘 접근하여 정보를 선택하고 가공하고 창의적으로 재생산하도록 요구한다. - P25
디지털 매체가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복합 양식의 텍스트가 생겨났다. 복합 양식의 텍스트는 문자, 이미지, 동영상, 소리 등 다양한 양식이 혼합된 텍스트를 뜻한다. - P26
복합 양식 텍스트의 특징에는 ‘하이퍼 텍스트‘도 포함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텍스트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이 표시되고 양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하이퍼 텍스트의 속성도 이해력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 P27
책에만 한정해서 독서를 생각하기 보다는 텍스트가 가진 속성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 문식성‘, ‘모바일 문식성‘ 등의 새로운 읽기 능력까지 독서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 - P27
과거의 독서가 취미나 교양 활동이었다면 요즘의 독서는 직무능력계발, 사회 활동, 학습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서 활용하기 위한 활동으로 발전했고 그 기능도 다양해졌다. - P28
독서는 새로운 지식 정보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고 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매체를 읽는 활동으로 확대되었다. - P28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다양한 주제와 양식의 텍스트를 읽고, 핵심적인 정보를 선별·가공· 수용하고 나아가 새로운 지식으로 재생산하는 교과 독서 능력은 세계 각국에서 ‘21세기에 갖춰야 하는 능력‘, 즉 미래의 독서 능력으로 부상했다. - P29
정보를 찾고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책이 가진 의미는 ‘정보의 체계‘다. 인터넷에는 방대한 정보가 있지만 체계화되지 않아서 책을 읽은 다음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 P30
책을 읽고 정보의 체계를 구축한 사람이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와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는 질적으로 다르다. 이유는 책을 읽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논리‘ 때문이다. - P30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도 독서가 필요하다. 인터넷은 분명히 정보의 바다다.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면 도구가 필요하다. 현실의 바다에서 그물을 던져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정보의 바다에서도 체계적인 정보가 있어야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 P31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서 그물의 모양이 다른 것처럼 필요한 정보에 따라서 독서법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 P31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우선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고 정보를 체계화하여 지식으로 만든 후에 책에서 설명하지 않은 정보, 최신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는 것이다. - P31
책을 읽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검색결과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쉽게 말하면, 독서는 정보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도구에 비유할 수 있다. 이것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독서법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 P31
성인들이 여가를 보내기 위한 책을 읽거나 어린이들이 학습 외의 목적으로 책을 읽는 활동을 ‘자유 독서‘라고 한다. - P32
자유 독서는 흥미 있는 책을 보는 것으로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 유발과 독서 습관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유 독서를 강조한다. - P32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능력을 개발하려는 성인들은 자유 독서보다 학습을 위한 독서를 더 많이한다. 학생들은 교과와 관련된 독서를 주로 하고 성인은 직무에 필요한 서적이나 전문 서적을 본다. - P32
학습 독서는 자유 독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학습을 목적으로 한다. 학습을 위한 독서와 전문 분야의 서적을 읽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서다. - P33
좋아하는 책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과 성인에게도 중요하다. 하지만 교육적인, 사회적인 차원에서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자유 독서보다 학습 독서에 있다. - P33
중·고등학생이 하고 있는 독서 활동은 교과 내용을 공부하기 위한 교과 독서, 학습 독서다. 교과 독서와 학습 독서는 전문적인 독서 영역에 포함된다. 지식을 얻고 이해하고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의 적극적인 독서 활동이다. - P33
학교에서 하는 교과 독서는 대학이나 사회에서 전문 독서, 직무독서로 이어진다. 직무능력계발을 목적으로 성인들이 읽는 텍스트는 소설이나 문학보다는 사회, 과학, 예술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정보성 텍스트informational text다. - P33
학습 독서를 하는 고등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폭넓게 읽고 그 내용을 빨리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과거에는 양서를 많이 읽으면 좋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교과 독서, 학습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유로운 책읽기에서 목적이 있는 책읽기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 P33
학생과 학부모, 직장인들은 학습 독서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학습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요구 때문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 P34
책 읽기는 시간이 있을 때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독자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책을 읽어왔기 때문에 자유 독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학습 독서에 익숙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학습 독서를 강조하는 것이다. - P34
학습 독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독서 활동이다. 자유 독서와 목적도 다르고 독서 방법도 전혀 다르다. 학생들은 교과목과 관련된 주제, 직장인들은 직무능력계발과 관련된 주제의 텍스트를 읽고 정보를 취하여 다방면의 정보를 이해하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P34
학습 독서를 통해서 독자들은 텍스트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학습 내용과 연계해서 이해한다. 과거에 읽었던 책의 내용과 융합하면서 지식을 만드는 과정이 학습 독서 활동이다. - P34
자유 독서가 읽는 과정으로 끝나는 활동이었다면 학습 독서는 읽고 생각 • 이해하고 말하고 쓰고, 발표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 P34
취미로 책을 읽던 자유 독서가 학습 독서로 바뀌게 된 계기는 산업화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학습 독서는 개인과 사회의 발전이 연결되어 있어서 독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 차원의 문제로 발전하기도 한다. - P35
자유 독서 : 읽기 (Reading)
학습 독서 : 읽기 (Reading) 생각하기 (Thinking), 이해하기 (Understanding) 말하기 (Talking), 토론하기 (Debate) 쓰기 (Writing), 발표하기 (Presenting)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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