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100자평] 자유론
북플에서 3년 전에 읽었다고 알려줬고 100자평을 간략히 남겨놓긴 했는데, 따로 밑줄을 긋는다거나 리뷰 글을 남겨 놓지 않아서 그런지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었었다는 기억만 있을뿐 실질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아서 내 자신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차라리 이럴거면 이 책을 아예 안 보고 이 책 볼 시간에 다른 의미있는걸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반성하게 된다.
이렇기에 어떤 책이든 읽으면서 특별히 마음에 와닿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그어 놓거나 다 읽은 후에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는 리뷰를 남겨 놓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시간이 지나고 그 책에 대해 기록해 놓은 것들을 다시 봤을 때 기억이 떠오르면서 내용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것 같다.
재작년 말쯤부터 북플을 시작하면서 밑줄 긋기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리뷰 쓰는 거는 이게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인듯 하다. 물론 나도 리뷰를 아예 안쓰는 건 아니지만, 리뷰를 쓰는 것이 결코 호락호락한 작업만은 아니다. 시간도 적지 않게 걸리고 생각도 해야 하기에 머리도 써야하고.. 아무튼 북플에 리뷰 잘 쓰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리뷰 잘 써주시는 분들 리스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