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때로는 안 좋은 일도 일어나는 법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좋은 일도 일어난다.
그래서 삶이 더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먹는걸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저는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의 개선을 많이 알려드립니다. 그것만 해도 몸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사람이니까 오시는 김에 뭐 하나 팔아주시면 감사하죠. 그런 마음도 아예 없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길 바라며 하는 일입니다."

내게 가족이라고는 고모와 작은아빠밖에 없다. 그리고 가족 덕분에 현재 일을 할 수 있는 거다. 항상 알고 있었지만,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

크지 않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웃을 일을 만들 수 있었다.
베푸는 게 행복했다.

인터넷에 오르내린 홍보 효과가 생각보다 컸다. 마치 산불처럼 삽시간에 번지는 중이었다.

이 매출이 언제까지고 계속 지속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산불도 언젠가는 꺼지게 마련이니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한다.

일이 힘드니 카메라 따위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오, 그러면 특별할 비법이랄 게 있나요?"
"일단 당연히 재료가 좋아야 하고요. 그다음은 기본적으로 위생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그리고 정성이 필요하거든요.
아무리 손이 많이 가도 일일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합니다."

"비타민D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원래 일광욕이 좋은데-"

"이 사람이 큰일 날 소리를 하고 있어.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지금 날씨에 잘못하면 쓰러져." 
"아, 그럼요. 알죠. 그러니까 비타민D가 많은 식품을 드셔줘야죠. 달걀 하루에 하나 정도 드시면 좋고요. 표고버섯이나 목이버섯 말린 것도 좋고, 시래기도 좋아요. 미역이나,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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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9-23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타지 소설이 건강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루네요,,제가 읽는 의사들이 쓴 건강책이랑 내용이 비슷해요,,그런데 어디 부분이 판타지예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9-23 15:22   좋아요 1 | URL
아 제가 여기에 밑줄을 따로 쳐놓지는 않았는데, 주인공의 할아버지로부터 비현실적으로 (?) 민간요법과 관련된 지식 과 능력을 전수받는 내용이 1권 앞부분에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주인공이 자기가 만나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어디가 안좋은지 알고 상대방의 건강을 진단해주는 그런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현실적으로 따로 공부를 하거나 하지 않은 이상 그러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근데 제가 말씀드린 이런 내용들 외에는 그냥 사람만나서 대화하고 하는 것들은 일반 소설들과 크게 다르진 않은듯 합니다. 오히려 소재가 그나마 최근 우리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이라 ‘현대판타지‘ 라는 장르로 알라딘에서 분류해놓았더라구요.

ys로스쿨러 2023-09-23 1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공부를 따로 안해도 저절로 그런 지식을 갖게되서 판타지군요,,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세이노의 가르침이 기독교인이 읽기에 힘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읽을 가치가 있다고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즐라탄탄님때문에 부분적으로 읽어서 반갑더라구요,,전 간헐적으로 읽어서 그런지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9-23 15:40   좋아요 1 | URL
예 제 경우에도 세이노의 가르침을 짬짬이 읽어서 끝까지 완독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을 살면서 현실적인 조언들,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유익했던 독서였다고 생각합니다. 700쪽이 넘는 책에 텍스트도 많은 편이라 한번에 쭉 읽기는 부담스럽고 힘든게 사실인데, 나눠 읽으니까 글도 잘 읽히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