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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앤디 워홀까지
엘리자베스 런데이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미술 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는 부제의 예술가들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 담긴
미술시간에 가르쳐 주지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이라는 이 책은
제목을 보는 순간 예술가들의 사생활이 궁금해 지기도 하고,
미술수업을 할때 딱딱한 교과서 적인 수업보다는 한번씩 예술가들의 사생활도 얘기를 해 주면
학생들도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 할것만 같았다.
예술가들의 사생활.. 말그대로 예술가들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예술가들의 사생활이 예술창작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전혀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가 평소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었다.
남부끄러운일이다 예술작품과 관련해서 드러낼 가치가 별로 없는 그런 정말 사생활.....
예술가들이 괴짜 소리를 많이 듣는 이유도 골때리는 감격과 충격과 파격적인 사생활 이야기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던 유명한 화가들..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 카라바조, 고야, 다비드, 마네, 세잔, 로댕,
모네, 루소, 반고흐, 쇠라, 클림트, 뭉크, 마티스, 피카소, 달리, 폴록, 앤디워홀 등등...의
사생활을 훔쳐 보는 느낌이랄까? ㅎㅎ
역사상 유명한 화가들의 혼란과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들의 시련과 상처와 행복.. 성공 등을 망라한...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고....
얀 페르메이르의 아내는 20년 동안 열다섯명이나 되는 아이를 낳았고,
페르메이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들 중엔 임신한 것 처럼 보이는 여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는 종종 아내를 모델로 삼았던 것 같다고 한다.
루소는 천진난만하고 매혹적인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자신이 근무하던 변호사 사무실 절도와 은행사기로 두번이나 감옥에 갔었단다.
보티첼리는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작품으론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짖궂은 인물이었단다. 옆집에 베를 짜는 사람이 이사 왔는데, 소음때문에 보티첼리가 일을 할 수 없어서 이웃에서 얘길했지만
이웃이 선처해주지않아 화가 난 보티첼리가 자기 집 지붕위에 커다란 바윗돌을 올려두었는데
그 돌이 이웃집 지붕위로 굴러 떨어져 천장을 뚫을 것 처럼 그렇게 올려놓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 이웃이 불평하니 보티첼리가 전에 그 이웃이 얘기했던것 처럼
나도 내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복수했더니
그 이웃이 시끄러운 베틀을 당장 제거했다고 한다.
절규라는 작품은 뭉크의 대표적 작품이다.
그 작품에 하늘을 빨갛게 표현했는데 실제 석양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뭉크의 일기를 보면 화산폭발로 인해 대기에 남아 있던 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새빨간 석양빛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절규에 빨간 하늘배경은 예술적 영감이 아닌 자연현상이란다.
조지아 오키프는 벌거벗고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했고,
프리다칼로는 뚱뚱한 남편을 어린이 장난감이 가득 담긴 욕조에 앉혀서 때를 밀어주는것을 좋아했다....
이 책을 읽은 나도 그렇듯,
예술가들의 사생활을 알게 되는 그 순간부터는 정말 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달라지는것 같다.
예술작품을 감상할때 너무 틀에 박힌 고정관념적으로 작품을 보지말고
작가들의 소소한 삶 이야기도 함께 알고 감상하게 된다면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듯 하다!
너무 교과서 적인 수업보다
미술시간엔 가르쳐 주지 않을것만 같은
예술가들의 사생활도 함께 학생들에게 전달해 준다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미술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