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복면달호'와 '1번가의 기적'을 두고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영화평들을 읽으니 둘 다 비슷하다는 평이 대대적이었다.

그래서 코믹스러움이 더할 것 같은 '복면달호'를 먼저 봤는데 실망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나보다.

볼 것이 만만치 않아서 오늘은 할 수 없이 '1번가의 기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엔 기대를 안해서인지 어쩐지 아니면 적당히 감동있는 '씬'이 있어서 내 입맛에 다 잘 맞았는지 '1번가의 기적'은 훨씬 더 감동하고 잼있어하며 봤다!

물론 중간 중간 '작위적'인 부분도 많고 갑작스러운 해피엔딩 마무리는 당황스러웠긴 하지만~

암튼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선 젤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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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의자
수 몽 키드 지음, 양선아 옮김 / 문학세계사 / 2006년 10월
절판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진실이 아무리 화가 나는 것일지라도 진실을 알게 되면서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이르면 그걸 집어 들고 간직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수긍이라는 매정한 자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3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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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의자
수 몽 키드 지음, 양선아 옮김 / 문학세계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소설책 읽으면서 이렇게 진도 안 나가기는 오래만이다.

머리 식히기 위해서 골랐던 책이 이도저도 아니여서 더 짜증났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상하고 잘생기고 능력있는 '정신과의사' 남편을 둔 여자가 하나 있는 딸을 대학에 보내고 우울증에 빠지고 무기력감을 갖고 있던 중에 자신의 고향 섬에 살고 있는 엄마가 손가락을 자른 전화를 받고 5년만에 고향으로 간다.

그 고향에서 만난 '베네딕트 수도회' 수도사 한명과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수도사와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 '열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로 돌아간다.

 

내가 '도덕적 관념'이 강한가?...쩝...

솔직히 내가 그 나이도 아직 이르지도 않았고 미혼이여서 그런지 짜증스러웠다.

이미 딸과 남편에게 상처를 주고선 일종의 잠깐의 '일탈'처럼 자기 하고 싶은데로 다 해놓고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시 돌아오는 아내를 엄마를 이해한다는 것...

글쎄...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가능성들을 포기하고 충실하겠다는 맹세아닌가...음...

모르겠다. 내가 이 여자주인공 나이에 이르고 결혼을 한 똑같은 상태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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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사이다 마냥 이도 저도 그냥 저냥 애매하다~

코믹이라고 하기도 약하고 감동있는 드라마라고 하기도 약하고!

먼저 본 사람들 중에 '미녀는 괴로워'의 남자버전이라고 한 사람도 있는데 이는 엔딩이 가수로 성공하여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유사해서 그런것 같다.

찐~한 감동도 없고 완전히 웃기지도 않는...

그나마 비됴로 보면 돈 안 아까울 것 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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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가지 차별에 대한 여러 만화가들의 작품들의 모음집

비정규직와 정규직,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남성과 여성, 비장애인과 장애인...

우리사회 전반에 깔린 차별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작품들이다.

그래서 웃기지 않는 만화인 것이다.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정말 상투적이지만 나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서 내가 '씨앗'이 되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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