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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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작가는 '개미'로 태어나지 못한게 한스러운가보다...

'개미'라는 작품도 '작은 우주'라는 개념에서 발상이 신선했었다.

이 작품은 많이 '반기독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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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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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나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같은 경우엔 '사랑'에 관해 메마르다고 할 정도로 분석적인 문체였는데 이 작품의 경우엔 시점이 '여성'이여서 인지 그 전 작품에 비해 부드러워진 느낌!

더욱 유머러스해지고 감성적인 면에 호소하는 작품이었다!

내가 여자여서 인지 모르지만 대사 한마디, 생각 한조각마다 공감이 갔다!

 

첫만남에서 헤어짐, 새로운 시작까지 남녀 연애행각의 심리변화가 무리없이 슬금슬금 변해서 어느덧 책 한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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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구판절판


나랑 세상 사이에 목도리 같은 게 끼어 있는 기분이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걸 막는 담요 같은 게 있어.

예를 들면 어느 날 가게에서 꽃을 봤어.

수선화였는데 평소 나는 꽃을 좋아하잖아.

그러데 그때는 외계에서 온 물건 보듯 꽃을 멍하니 봤어.

이런,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

진짜 안 좋은 예를 들었나봐.

하지만 뭐든 현실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아.

내 말뜻을 알아들을지 모르겠지만.

-16쪽

감사하는 위치에 서면 자율성을 잃고 간섭 받게 되는 것을 싫어해서이기도 했다.-143쪽

관계의 기반은 상대방의 특성이 아니라, 그런 특성이 우리의 자아상에 미치는 영향에 있다-우리에게 적당한 자아상을 반사해주는 상대방의 능력에 기초해서. 에릭은 앨리스에게 어떻게 느끼게 하는가? 어떻게 그것을 알려주는가? 모든 게 머릿속 생각일 뿐인지 실제로도 그런지 모르지만, 그녀는 오래전부터 그 남자와 있으면 가치 없는 사람이 된 기분을 느꼈다. 그 남자와 함께 있는 앨리스는 돈을 함부로 쓰고, 지성적이지 않고, 감정적인 데 매달리고, 타인을 귀찮게 하는 의타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었다.

-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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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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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바람나서 두 딸과 아내를 버린 아들의 아버지 즉, 시아버지가 자신의 외도 이야기를 며느리에게 들려주는 발칙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풀어가는 작가의 문체가 맛깔나다.

시선을 앗아간다. 계속 읽게끔.

 

작가의 '함께 있을 수 있다면'을 먼저 읽고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서 찾았는데 울나라엔 딱 3작품만.

하나는 청소년 문학이고 그 나머지 하나가 이 작품이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더 읽고 싶다.

뭐랄까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우울함과 냉소적인 느낌이 있다고 할까? 그런데 이 작가의 작품에선 상처입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는 보듬는 느낌이 있다.

문체도 그렇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는 비범함!이 그녀의 다른 작품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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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11월
구판절판


우리 안에는 약간의 비열함이 있어.
그 비열함은 애완동물과 같아.
그것을 쓰다듬어 주면서 기르다 보면 애착을 갖게돼.
그게 인생이야.-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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