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용은 바람나서 두 딸과 아내를 버린 아들의 아버지 즉, 시아버지가 자신의 외도 이야기를 며느리에게 들려주는 발칙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풀어가는 작가의 문체가 맛깔나다.

시선을 앗아간다. 계속 읽게끔.

 

작가의 '함께 있을 수 있다면'을 먼저 읽고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서 찾았는데 울나라엔 딱 3작품만.

하나는 청소년 문학이고 그 나머지 하나가 이 작품이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더 읽고 싶다.

뭐랄까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우울함과 냉소적인 느낌이 있다고 할까? 그런데 이 작가의 작품에선 상처입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는 보듬는 느낌이 있다.

문체도 그렇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는 비범함!이 그녀의 다른 작품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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