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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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이것이 그 놀이의 규칙이다.
당신에게는 육체가 주어질 것이다.
좋든 싫든 당신은 그 육체를
이번 생 동안 갖고 다닐 것이다.

당신은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할 것이다.
수업 시간이 하루 스물네 시간인 학교에.
당신은 그 수업을 좋아할 수도 있고
쓸모없거나 어리석은 것이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같은 수업이 반복될 것이다.
그런 후에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당신이 살아 있는 한 수업은 계속되리라.

당신은 경험을 통해 배우리라.
실패는 없다, 오직 배움만이 있을 뿐.
실패한 경험은 성공한 경험만큼
똑같이 중요한 과정이므로.

'이곳'보다 더 나은 '그곳'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어떤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필요한 해답은 모두 자신 안에 있다.

그리고 태어나는 순간
당신은 이 모든 규칙을 잊을 것이다.


체리 카터 스코트-58-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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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미로 2008-06-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접하지 못한 감동글귀가 있어서 가져갑니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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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를 이젠 먹은 건지...

아님 원래 '류시화'씨를 좋아해서 인지...

제목만 봐서는 '사랑'에 관한 시들만 엮은 것 같은데 끝까지 다 읽고 나니 살아가는 데 힘을 주는 위로와 격려, 지혜를 주는 '잠언'집 같다!

이런 책은 정말이지 널리 널리 퍼져서 오래 오래 읽히며 '사장'되지 않아야 할텐데!

나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돌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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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 -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
이명희 지음 / 열림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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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멘토가 들려주는 아홉 가지 인생 모토!!!

다양할 것 같으나 그녀들이 말하는 바는 하나 인 것 같다.

"여자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사랑하며 실천하며 살아라!!!'라는 것 말이다.

항상 '진리'는 단순한 것 같다!

군더더기가 붙지 않은 것은 '순수한 그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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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 -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
이명희 지음 / 열림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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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성격이 거칠면 남자답다 격려받지만 여자가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성격이상'으로 낙인찍힌다.

남자들이 조리있게 한 문장씩 분석하면 논리적이라고 말하지만 여자가 그럴 때면 '따박따박 따지기 좋아하는 피곤한 여자'로 손가락질 받는다.-18쪽

잘못은 남을 비방하는 데서 시작된다.
남의 잘못을 들추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상대방을 탓하는 그 사람은 그렇다면, 이제까지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만 살았는가? 그 말은 나는 오줌 똥 눌 줄 모르고 남이 씹어서 내 입에 넣어줬야 삼겼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다시 말해 나 바보라는 이야기다.-99쪽

가부장제에서 '미친년'이라는 말이 심한 말로 치부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 제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이미 컴퍼스 다리처럼 고정되어 있는데 나머지 다리로 그릴 수 있는 반지름이 과연 얼마나 길겠는가? 선택의 폭도 들어오는 시야의 폭도 이미 정해져 있는 게임에선 규칙에 충실해야 이길 수 있다. 장래에 '미친년'이라는 말이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기를 기대한다.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여성을 칭찬하는 말로 쓰이기를 기대한다.-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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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2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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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좋아했던 화가가 '김홍도'였는데 그와 항상 비교대상으로 나오던 이가 '신윤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음...그때 당시 미술교육에서는 서민적 화가 '김홍도' vs 사대부적 유희를 그린 '신윤복'으로 대비되게 말을 해서 그런지 '신윤복'에 대한 거부 반응이라고 할까? 음...부르주아적 기질의 신윤복은 어쩐지 '김홍도'와 대비되어 '선악'구도에서 '악'에 해당되게 부지불식간에 내 머리에 자리잡은 것 같다.

보통의 평범한 이들이라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이 책을 읽고 그 편견을 깨게 되었다.

두 천재 화가의 극명한 대비의 화풍을 착취자 vs 피착취자 로 굳이 구분해선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신윤복'을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설정을 함으로서 작품의 긴장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럼으로써 최근에서야 사회적 시선이 그나마 유연해진 '동성애'코드도 집어 넣으므로써 현대의 화제성 있는 화두도 넣어주는 필력을 과시했다.

두 천재 화가의 대결구도의 스토리 전개와 역사적 사건들의 절묘한 어울려짐, 34점의 친밀한 두 화가의 그림등등 볼거리도 많고 읽을거리도 많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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