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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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가들이 여러 작품에서 구강과 섹스를 연결해서 작품을 쓴 것들이 많다.

그래서 소재 자체는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조경란'이라는 작가와 '문학동네'라는 출판사를 믿고 골랐다.

읽는 동안 '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인공 '지원'이 갖고 있는 창문이 큰 키친도 갖고 싶었다.

그녀는 더군다나 나와 같은 나이...

원래도 동화가 잘 되는 나로썬 읽는 동안 '지원'이 되었다.

그래서 당장에 '요리'라고 거창하게 붙일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콧노래도 부를 정도였다.

다 읽고 난 지금은...어쩐지 '이미연' 주연의 '물고기 자리'라는 영화가 연상 되었다.

자기파괴적인 여주인공들의 성향 때문이었을까?

같은 여자 여서 일까? 어쩐지 그녀들의 심리가 이해가 되었고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심지어 부럽기까지 했다. 그렇게 열정적일 수 있다는 것에 말이다...

그렇게까지 행동할 정도로 자신의 '사랑'에 확신하는 것에 대해 말이다...

나도 '사랑'이라는 것에 맹목적일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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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oool
야마다 에이미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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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에이미의 작품 중 '공주님'을 가장 먼저 접하고 가장 잼있게 읽었던 작품이었다.

그 뒤로 야마다 에이미의 작품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걔 중엔 수위가 높은 작품들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중간에 쉬었는데, 이번 작품도 전에 단편집에서 읽은 것 같은데 일단 제목이 '쿨'해서 집어 들었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것은 없었다...

심심하다고 할까...

읽히기는 잘 읽혔다. 분량이 적어서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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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독 외 - 2004년 제5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정이현 외 지음 / 해토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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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달콤한 나의 도시'를 참 공감하며 읽었기에 그녀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서 들었다.

가끔 종합선물세트처럼 다른 작가의 작품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읽곤 하기도 하지만 이번에 그런 것 보다는 순전히 '정이현'의 작품을 더 읽을 요령으로 선택했다.

'정이현'의 작품은 기대가 컸던지 생각보다 못했고.

다른 작품들도 '수상 작품집'에 나올 만한 스타일이라고 할까...

뭔가 틀에 박힌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왤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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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독약이다
바바라 가우디 지음, 이나경 옮김 / 홍익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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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답답해지고...

처음에 이 책을 고른 이유가 머리를 쉬게 해주는 가벼운 로맨틱 소설이라고 생각했던 탓일까...

음...

'연애소설'이긴 연애소설이나...

담고 있는 내용은 우울했다...

자신의 삶에 대해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남자'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노숙자, 괴짜 머...이런 사회적 주변인들에겐 친절과 관심을 주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겐 고통을 주는지...

자신의 아기를 갖은 여자를 두고서 또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는 '그'의 심리는...

자신은 바꿀 수 없는 사람이니깐 그냥 받아들이라는 건...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난 사회적 관계 따위는 관심 없으니 배려할 생각도 없어! 너가 이런 날 그냥 이해해주던지...아님 떠나라.'

결국엔 그런 것 아닌가...

결코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상종도 하기 싫은 분류이다!

읽고 나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스트레스만 쌓였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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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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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도 안 봤다!

책으로 먼저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 말이다.

캐릭터를 온전하게 내 상상의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

주인공 은수의 성격이 '딱' 내 성격이었다.

평범한 30대초 미혼...

내 나이의 미혼녀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똑같아서 공감이 백배였다.

어쩐지 나만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받았다고 할까...

주위 친구들한테, 어린 여자 후배들한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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