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Appetit! 남자 요리법 - 요리로 이야기하는 남자의 모든 것
조윤주 지음 / 이가서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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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를 잘 다루는 여자들이 '남자는 요리를 잘 해야 네 자신이 편해~'라고 주변 여자들에게 충고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 요리법'이라는 제목이 친숙했다고 할까?

 

제목 그대로 남자와 요리를 결부 시켜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한 토막 소개 하자면

 

요리이든 남자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라는 것이다.

즉 바탕 품성이 좋은 남자를 선택해 나머지 부분은 살아가면서 또는 세월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근본적 성품'을 가장 중요시 생각 하라고 충고 하고 있다.

 

식재료 고르듯이 남자를 고를 때 따져야 할 것으로

 

첫째, 가격-남자의 가격은 그 남자를 얻기 위해 내가 치러야 하는 대가를 말한다.

 

둘째, 신선도-나이의 많고 적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얼마나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느냐, 삶에 대한 의욕과 호기심을 얼마나 간직하고 있느냐가 그 남자의 신선도 이다.

 

셋째, 원산지-남자의 출신 지역이나 국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환경을 뜻한다.

 

넷째, 재배(사육)방법-겉보기에만 멀쩡한지, 불투명한 재배과정을 거친 후 과대포장해서 허위 가격을 매긴 남자는 아닌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다섯째, 유통기한-한 번 보고 말 남자인지, 몇 번 데이트만 할 남자인지, 아니면 제대로 골라서 오래갈 남자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

 

음식에서 중요한 것이 재료 이기에 '재료'부터 제대로 된 것을 고른 다음에 생각해도 되는 것이 요리법이라는 것이다.

 

구구절절 옳은 말들이었다.

다른 책들도 역시 같은 얘기들이지만 이 책에선 요리와 남자를 비교해 놓았기에 의미전달이 잘 되었고 공감이 가서 기억하기에도 좋은 것 같았다.

 

재미로 읽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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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아파트 - 바보, 문제는 아파트야! 우리 시대의 위험한 문화코드 읽기
허의도 지음 / 플래닛미디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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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주거'의 목적이 아니라 '투기'의 목적이 더 강한 것이 '아파트'이다.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아파트'는 그에 위반 된 주거공간이건만 자고 나면 수백 수천이 올라가는 바람에 흔들흔들 흔들리는 아기 요람 마냥 기분좋게 그 흔들림을 즐기고 있다. 

그 기분 좋은 흔들림을 갖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기를 쓰고 '아파트'를 갖기 위해 몸부림 친다. 

그러나 죽을 힘을 다 해도 갖지 못하겠다 싶으면 절망하게 된다.  

저자처럼 마음을 비웠기에 편안해지는 긍정적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잃을 것이 없기에 반사회적으로 되어 느닷없이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극단적 사람들도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모습을 '아파트'를 가진 자와 '아파트'를 못 가진 자로 구분해 두고 있는데 그 이분법이 자칫 오버액션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밀하게 말해서 수도권의 '아파트'를 가진 자와 못 자긴 자의 구분이겠지만 점차적으로 지방에도 '강남'과 '비(非)강남'의 구분처럼 되고 가고 있는 것이 현 시점이다. 

내가 살고 있는 소도시에서 조차도 뜨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가 구분되는 판이니... 

이 곳에서도 아파트 '브랜드'명을 가지고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 말은 곧 '팔 때'의 가격이 '살 때'의 가격보다 더 나가기에 그렇지 않겠는가? 

이런 사태에서 아파트 가격 '거품'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지기론' 사태를 지켜 보고도 꺼질지...  

저자의 말대로 '석고'로 굳어버린 상태로 라도 되어음 좋겠다. 

더 이상은 부풀어 오르지 않고 현 상태의 가격대로 고정만 되도 그나마 숨통이 틔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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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
박원순.장영희.신희섭.김주하 외 지음 / 샘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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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성공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이 삶의 지표로 삼는 한마디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들과 그 중요한 지표의 한마디들이 일러스트와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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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
박원순.장영희.신희섭.김주하 외 지음 / 샘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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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인연이다.
그래서 예부터 사람에 대해 말 할 때 '유연有緣'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有'는 사람으 뜻함이요.
'緣'은 관계에 있어서의 인연을 뜻한다.
인연을 알아차려 그 인연을 소중하게 가꾸는 마음이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구름에 해가 비치면 노을이 되고,
흐르는 말이 벼랑을 만나면 폭포가 되는 것처럼.-109-110쪽

아들아, 모든 사람들로부터 좋은 말을 들을 수는 없다.
사람들이 너를 미워하고 욕할 수도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누구로부터도 경멸받으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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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축복
오가와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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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고를때 참고 하는 것은 추천사나 옮긴이의 말 같은 것을 보고 고른다.

이 책도 역시 '옮긴이의 말'을 읽고서 선택했다.

옮긴이의 '이거야말로 우연한 축복이네!'라는 말과 '단편집 중 최고'라는 말에...

기대가 컸던 것일까?...

생각보다는...

진부한 교훈 하나만...

세상 사는 게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누구에게나 우연한 축복이 찾아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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