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트
가쿠다 미츠요 지음, 양수현 옮김, 마쓰오 다이코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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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시작되는 순간 받게 되는 '이름'이라는 선물~ 

사회생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초등학교 입학선물~ 

사춘기 시절의 첫키스~ 

자취 첫날 엄마가 사준 '냄비 세트' 선물~ 

사회초년생때의 남자친구가 사준 화이트데이 선물~ 

오랜연인이 남기고 간 '열쇠' 

결혼식엔 단짝 친구들이 손수 바느질해서 만들어 준 '베일' 

결혼생활 중 바람 피운 남편이 사죄의 뜻으로 안겨준 '기억' 

맞벌이 하는 부부의 말썽쟁이 아들이 그린 '그림' 

감기로 누워 있을 때 가족이 만들어준 '요리' 

딸의 결혼식에서 받은 '곰인형'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가족, 지인 등 주위 사람이 흘려주는 '눈물' 

인생의 큰 교차점에서 받게 된 여러 가지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을 선물을 통해 잔잔하게 여자의 일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도 이런 선물 목록을 만들어 봐야겠다. 

그 선물 목록을 보면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고 내 자신이 살아온 것들을 뒤돌아보며 변화된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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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소설선
다자이 오사무 지음, 송숙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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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하고 문체나 사상이나 스타일이 틀리지만 일본 문학에서 자주 눈에 띄이는 인물이 '다자이 오사무'였다. 

그래서 이번에 드뎌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오~자주 거론 될 만한 인물이였더군. 

책날개에 있는 '다자이 오사무보다 인간의 나약함을 잘 그려내는 작가도 드물다.'라는 뉴욕타임스의 평가대로 였다.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대표하는 인물들이 '사양'과 '인간실격'에서 나오는데 

인간이 허약해졌을 때 느끼는 타인에 대한 실망과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 그에 따라 방탕해지고 비뚤어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잘 보여줘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전후의 허무하고 덧없는 삶에 대한 배경도 한 몫 했겠지만 인간이기에 느끼는 감정때문에 인간이라는 것에 고통을 갖는 인물들이 애처로우면서도 답답하고 불안했고 결국엔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던지 아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망쳐버리는 게 안타까웠다. 

누구든 한번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에 환멸을 느낄 때가 한번은 있지 않나싶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누구든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작가는 시대를 뛰어넘는 화두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걸 이 작품을 읽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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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ys 4Girls -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
무라카미 류 지음, 권남희 옮김 / 이가서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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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라카미 류'는 나한텐 안 맞는 듯~

전엔 '한없이 투명한...' 읽고 나서 영~안 맞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북페스티벌'에서 할인을 많이 하길래 샀는데...

 

트라우마를 가진 인간들투성이다~

밝고 긍정적인 인물은 한명도 없다...

읽고 나서 기분이 별로 안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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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세탁소
문지효 지음 / 이가서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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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가 쓴 소설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인물들과 공간들이었다. 

실제로도 '실연 세탁소'가 있었음 좋겠다! 

동네 사랑방 같이 편안한 곳! 

나도 그런 공간이 갖고 싶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는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팍~ 

로멘스 소설이여서 가벼운 읽을 거리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중간 중간 정곡을 찌르는 문장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으면 나쁜 경험을 좋은 에너지로 바꾸는 사람이 되어라(p52)'

같은 문장 말이다. 

로멘스 소설 답게 결말도 훈훈하게 끝나기 때문에 맘이 강팍해졌을 때 읽으면 촉촉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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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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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내가 '오쿠다 히데오'를 좋아하는 건 유머 때문인데... 

이 작품은 그리 재미 있지도 않고...  

독자서평 중  

'지금의 오쿠다를 있게 한 기념비적 작품' 

'지금의 오쿠다를 상상하며 읽으면 너무나 유쾌해서 참을 수가 없다' 등등은 아닌듯~ 

뭐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그냥 20살 청년의 성장기 정도로 읽으면 될 듯~  

그러면 실망하지 않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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