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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서태후
펄 벅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내가 펄벅을 첨을 접하게 된건 아마도 '중학교'때 계몽사에서 나온 100권의 책 중에서 '대지'라는 책을 접하면서 였다.
이제것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손꼽는 책 중에 하나가 '대지'이다.
작가의 역량을 믿었기에 이 책을 택하게 되었다.
일단은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은...
펄벅의 여성 작가로서의 섬세함이 느껴지고 같은 여성으로서 여성인 '서태후'의 심리 묘사가 소설적 상상력으로 탁월한 것 같다.
굳이 '시오노 나나미'와 비교 하자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에 대한 애정, '펄벅'의 중국에 대한 애정이 각각의 작품의 저변에 깔린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오노 나나미'보다 '펄벅'의 작품이 더 소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물론 역사 다큐멘터리로서의 100%의 사실적 고증으로서의 내용을 바란 건 아니지만...
갠적으로 726페이지 분량의 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예전에 우연히 케이블 TV에서 '서태후'에 관한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이미지와 함께 상상할 수 있었고 중국에 갔을때 본 '이화원'도 같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벼운 소설로서는 꽤 괜찮은 작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