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 - 산문의 향기 005
나쓰메 소세키 지음, 미요시 유키오 엮음, 이종수 옮김 / 미다스북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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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쓰메 소세키의 서간집이다~
'유리문 안에서~'의 수필집처럼 나쓰메 소세키가 친구, 가족, 제자, 기타 등등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책이여서 소세키의 진솔한 모습이 또한 잘 나타나 있다~

소세키의 작품에서 보듯이 그의 숨김없는 진솔한 성품이 편지엔 더욱 투명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작가의 주변 인물을 엿봄으로써 그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등장인물들과 비추어 비교해서 읽으니 더욱더 재미있었다.

그의 일상 자체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주인과 100% 일치 한다 할 수 있다.
그만큼 작가가 가감없이 숨김없이 자신을 드러내서 작품을 썼다는 소리 아니겠는가?

더욱더 가까이 다가온 소세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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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머리카락 - 광포한 시대, 사람들의 손에 건네진 베토벤의 힘
레셀 마틴 지음, 문명식 옮김 / 지호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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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이론 '산만함의 극치'였다!
도대체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뭘 말하고 싶은 것이야?
집중도 안되고...

아름다운 가게에서 원래 책값이 13000원짜리가 6000원에 팔길래 그리고 넘 새책이여서 덥썩 모셔왔더니만...
실망이다.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2백 년 전 베토벤의 주검에서 한 소년이 잘라낸 머리카락 뭉치의 기나긴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하는데...

스토리의 필요상 베토벤의 인생도 나와야 하고 위대한 음악가의 머리카락 뭉치의 대물림 과정에서의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 이야기도 나와야 하고 현재의 소더비 경매에서 사서 그 머리카락을 현대 과학으로 분석하는 과정도 나와야 한다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는 바람에 독자를 이끌고 가는 흡인력이 힘에 붙인 형상이랄까?

중간에 내던지고 싶을 정도로 따분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낸 나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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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음, 박유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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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는 읽지는 않았지만 지금것 읽은 소세키 작품 중에서 감흥이 크게 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그의 작품이 크게 떨어지는 건 아닌데...
내 개인적 취향때문인지 어쩐지...
아님 번역이 별로 인지 어쩐지...
가끔 같은 작가의 작품을 번역자에 따라 느낌이 크게 틀려졌을때 원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주인공이 따르는 선생님(직업이 '선생님'여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스승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호칭을 이렇게 불렀다)의 정신이 피폐되기까지의 세월과 사건을 그리고 있다.
친구에 대한 '의리'와 '양심'을 저버린 대가로 얻게 된 '사랑'때문에 평생을 죄책감과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고독'을 얻게 된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이 지금까지 읽히고 있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무의식'의 세계, '정신'의 세계의 묘사가 세심하고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작가의 솔직한 마음이 담겨있어서 작품이 참으로 인간적이여서 그렇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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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 안에서
나쓰메 소오세키 지음, 김정숙 옮김 / 민음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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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의 '국민작가'라는 소오세키의 에세이~

정말이지 나쓰메 소오세키는 대작가임은 틀림없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이미 이 작가에 반했지만...
이 수필을 읽고 이 작가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것 같아서 반갑다.

물론 작품에서 작가의 인생관이나 인간관이 드러나지만 수필이기에 더욱 더 표면적으로 드러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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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 궁궐의 꽃
신명호 지음 / 시공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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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겐 누구나 나 아닌 사람들의 숨겨진 모습을 보고 싶은 욕망이 있나보다...

역사 뒷편의 이야기는 언제나 나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그러한 불순하다면 불순한 동기로 선택하게 된 '...궁녀'는 어느정도 나의 호기심을 채워주었다!

수천 년간 알려지지 않았던 궁녀들의 모습!
하는 일부터 월급, 역모 사건, 하물며 궁녀들이 어떻게 용변을 해결하고 목욕을 했는가 까지 여러 주제들을 다루어 주고 있다.

물론 이 책이 정답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을것이다.
남아있는 자료도 별로 없거니와 마지막 상궁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수천년의 모습이 정확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확실한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관음적 호기심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고 '궁녀' 들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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