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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신달자 지음 / 자유문학사 / 1991년 1월
평점 :
품절
가지고 다니던 책을 다 읽은 탓에 읽을거리를 찾던 중 '신달자'라는 이름때문에 손에 들게 된 작품이다.
인간이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게 된 이후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풀지못하는 그래서 말이 많은 '사랑'이라는 주제때문일까?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독백처럼 풀어내는 '에세이'라는 형식때문일까?
1990년에 출판 되어진 작품이 2006년 현재에 읽어도 전혀 시대에 뒤쳐진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여성작가가 50을 넘겨서 써서인지 여자인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인생선배와 마주앉아서 술 한잔을 앞에 두고서 몇시간 째 만지작거리며 충고를 듣는 듯한 기분이랄까?
불편한 듯 편안한 느낌.
곱게 곱게 철들며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