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페미니즘의 대모라 불리는 울프~
그녀에게 관심이 간 것은 작년에 나온 'The Hours'를 보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 영화를 보기 전까진 그녀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이 더 솔직하겠다.
내 자신이 여성이지만 '페미니즘'이란 단어와 친숙하지 않기 때문일것이다.
'난 왜 여자이면서도 여성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선 문외한일까?'라는 생각은 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마다 들곤 한다.
아무튼 그녀에 대한 관심은 곧 그녀가 쓴 작품들로 당연히 관심이 갔고 헌책 서점에 이 작품이 있길래 샀다.
편지 형식으로 쓴 '문화비평서'이다.
직업이 변호사인 한 신사가 그녀에게 전쟁방지법을 알려달라는 내용과 함께 성명서에 사인을 하고 회원이 되어 기부금을 내어 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그에 대한 답장을 3년이 지나도록 못 쓰다가 겨우 쓰게 되는데 전기며 신문이며 공신력있는 매체들에 나온 내용을 들어가며 요목조목 따지며 그에 대한 답을 내고자 한다.
이 작품은 남성중심의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이 받는 억압과 불평등에 대해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현대의 페미니즘의 대모'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2000년도 읽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만큼 현대적이다!!!
이 말은 그녀가 살았던 20세기초에서 부터 21세기인 현재까지 거의 바뀌지 않은 사회이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 공감하게 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