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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평점 :
후끈한 남미의 날씨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7개의 단편 모두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불륜'이 진행형인 주인공이나 완결형인 주인공들이 나온다~
아이디어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먼 '남미'로 가서 한적한 곳에 통나무로 만든 집을 렌트해서 몇달을 틀어박혀 쓴 듯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정작 사실은 1998년 4월 18일~5월3일까지의 짧은 여행에서 나온 작품이었다~
내가 몇달을 틀어박혀 쓴 작품인 듯한 인상을 받은 건 아마 작가의 '남미'의 풍광에 대한 묘사력과 같이 있는 토속적인 그림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토속적인 그림도 그쪽 현지인이 그린 것이 아닌 '일본인'이 그린 것이라는 걸 알았을땐 왠지 속은 듯한 기분 마저 들었다!!!
짧지만 마치 읽고 있는 동안 내가 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란!!!
그래서 인지 읽고 난 후에 왠지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이여서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