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읽고, 요즘 다음 스토리펀딩에 올라오는 글 몇 편을 읽다, 출간된 책을 구입해 읽는다. 참 진솔한 글이다. 앞으로를 응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케아, 불편을 팔다 -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공습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를 다루는 1부가 재미없어 책을 덮었다가 최근에 다시 꺼내 성공전략을 다루는 2부부터 읽었다. 2부가 훨씬 재미있다. 잉바르가 워렌버핏 이상으로 독특하고 검소한(재미있는 일화들이 많다) 할아버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케아가 아니었으면 관심없는 할아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 책장을 새로 조립한 겸(어제 이야기한 이케아 책장이다), 이벤트 겸 열린책들 책을 모아 보았다. 


내가 처음 열린책들 책을 좋아하게 한, 움베르트 에코의 책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이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도스트예프스키의 책이 한 켠을 차지한다. 그리고 미메시스에서 나온 그래픽노블들이 몇 권 있다. 번역 좋고, 책 예쁘기로 알려진 두툼한 돈키호테 두 권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열린책들 초대전 '내 서가 속 열린책들' 이벤트는 핑계고 이번 기회에 열린책들에 바라는 한가지를 이야기 하기 위해 열심히 책을 모으고 글을 쓴다. 전에 메일로도 보낸 적 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던 건데, 시간이 좀 더 지났으니 여건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게다. 바로 '북극허풍담'의 후속권 출간이다. 너무 재미있는데, 3권까지 밖에 출간되지 않았다. 10권까지 있다고 들었다. 애타게 다음권을 기다린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물선 2016-02-07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저두요!

고양이라디오 2016-02-07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장 멋져요 멋져요ㅎ

2016-02-07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oo 2016-02-08 23:15   좋아요 0 | URL
김환기 그림 참 좋죠. 올해도 환기미술관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

곰곰생각하는발 2016-02-07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장 깔끔하네요. 역시 책장은 깊어야 합니다. 그래야 두 겹으로 넣을 수 있죠..

boooo 2016-02-08 23:17   좋아요 0 | URL
하나는 앞뒤로 꽂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책장은 벽에 붙여 한쪽 방향으로만 두 겹 넣어야 할 거 같습니다. ㅎㅎ

雨香 2016-02-07 1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자책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2년째 그런데 책장에 꽂는 맛, 책이라는 실물이 갖는 맛을 포기하기 힘들어서 아직까지도 고민만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2-08 14:2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전자책하고 실물이 가진 맛이랑은 비교가 안되는 것 같아요ㅎ

boooo 2016-02-08 23:19   좋아요 0 | URL
전자책은 나중에 제가 잊을 거 같아서, 잘 안보게 되네요.

붉은돼지 2016-02-07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깔끔하니 보기 좋습니다.^^

boooo 2016-02-08 23:1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cyrus 2016-02-08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린책들 출판사는 국내에 덜 알려진 외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서 좋은데, 대중적인 반응을 못 받아서 그런지 후속권 출간이 늦어지거나 완간 출간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도 완결을 내지 못하고 말았죠.

남은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boooo 2016-02-08 23:21   좋아요 0 | URL
열린책들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작가들이 여럿 있네요. ^^ cyrus님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이재운.박숙희 지음 / 예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아- 사전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년 1월 31일, KTX 광명역 근처에 있는 이케아 매장을 찾았다. 이번으로 두번째던가. 세번째던가. 

이케아는 스웨덴 시골 마을의 자그마한 가구상점에서 시작해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 뿐만 아니라 아시아까지 진출한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주식을 공개하지 않아 기업 구조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케아의 2012년 매출은 422억 달러. 미국 홈디포, 로우스에 이어 세계 3위의 가구 업체라고 한다. 직원 수는 15.4만명, 2012년 매장 방문객은 7억 7,600만명. 


이케아는 스웨덴 남부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시작했다. 잉바르 캄프라드는 아버지가 준 용돈으로 17세가 되던 해 조그만 잡화점을 열었고, 통신판매업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케아는 1963년 처음 국외로 진출했다. 노르웨이에 첫번째 매장을 열었다. 1969년에는 덴마크르도 진출했다. 1973년 스위스 취리히, 1974년 독일과 일본(일본에 엄청 빠르게 진출했지만 물러났다가 2006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1985년 미국, 1987년 영국에 문을 열었다. 


2013년 4월까지 이케아는 41개국 341개 매장을 냈다. 독일이 46개, 미국 38개, 프랑스 29개, 이탈리아 20개, 스페인 18개, 영국 18개, 스웨덴 17개 순이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 2월 현재까지 단 한 곳 있다. 광명역 지점이다. 


이케아에서 가구를 사면 무거운 가구를 차에 싣고 집까지 낑낑대며 집에 가져와 며칠에 걸쳐 조립한다. 힘들지만 재미있고, 불편하지만 보람있다. 조립 하나 했을 뿐이지만, 큰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저렴하지만 튼튼하고 오래간다. 우리집엔 한국에 이케아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케아 가구가 많았다. 여행 갈 때랑 일산에 창고형 매장이 있을 때 사온 것들이었다. 이케아 매장이 들어오고는 종류도 많아지고, 크기도 훨씬 큰 가구들이 들어왔다. 4by4 책장 하나도 이케아 제품이다. 책을 앞 뒤로 꽂을 수 있다. 대략 세어보니 한 칸에 13권~17권, 15권으로 어림잡으면 앞면에 240권, 뒷면에 240권, 480권의 책이 들어간다. 


이번에 다녀올 때 그 책장을 하나 더 사왔다. 아직 조립은 하지 않았다. 연휴 기간 동안 할 생각이다.

(내가 이케아를 좋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쓰고 있다.)


참고자료

뤼디거 융블루트, <이케아, 불편을 팔다>, 배인섭 옮김, 미래의 창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물선 2016-02-06 2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CREBBP 2016-02-06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광명역에 구경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