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장을 새로 조립한 겸(어제 이야기한 이케아 책장이다), 이벤트 겸 열린책들 책을 모아 보았다.
내가 처음 열린책들 책을 좋아하게 한, 움베르트 에코의 책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이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도스트예프스키의 책이 한 켠을 차지한다. 그리고 미메시스에서 나온 그래픽노블들이 몇 권 있다. 번역 좋고, 책 예쁘기로 알려진 두툼한 돈키호테 두 권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열린책들 초대전 '내 서가 속 열린책들' 이벤트는 핑계고 이번 기회에 열린책들에 바라는 한가지를 이야기 하기 위해 열심히 책을 모으고 글을 쓴다. 전에 메일로도 보낸 적 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던 건데, 시간이 좀 더 지났으니 여건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게다. 바로 '북극허풍담'의 후속권 출간이다. 너무 재미있는데, 3권까지 밖에 출간되지 않았다. 10권까지 있다고 들었다. 애타게 다음권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