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 뭐가 다를까 1
우에노 미쓰오 지음, 정지영 옮김, 김광열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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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

 

​직원의 입장에서 사장의 입장이 되면 어떤 책임감과 마인드로 임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사무실 오픈을 당장 염두에 두고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년 안에 실현 가능한 일이기에 미리 점검도 하고 체크도 하고 싶었는데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이지만 알찬 내용들이라 공감도 되고 많은 자극이 되었더랬다. 잘나가다 한순간에 문 닫는 회사들이 넘쳐난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창업가에게 융자를 담당하며 그가 만났던 돈 버는 사장과 못 버는 사장의 차이를 비교하고 분석한 글 속에  현실적인 이야기와 성공담으로 한 발짝 더 빠르게 돈 버는 사장 쪽으로 줄을 설 수 있도록 유용한 조언들이 풀어져 있다.

그들만의 습관과 차이는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은 한마디로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좋은글귀나 명언처럼 사장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이렇고 저렇다, 그러니 이래라저래라"가 아니라 스스로가 터득하고 생각할 수 있는 짧은 문장에 눈을 사로잡는 키워드로 마음가짐을 새로 고치고, 다듬으며 피와 살이 되는 비법들을 배워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특히나 지금 돈을 못 버는 사장이나 이제 창업을 염두에 둔 사장이라면 돈 버는 사장의 사고방식과 습관을 알고 익혀나가면 반드시 못 버는 사장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순간의 달콤한 유혹처럼 잠시 스치고 지나칠 말 같지만 그러기엔 왠지 이 말에 믿음과 신뢰가 되는 여러 사례를 읽다 보면 정말 고개가 끄덕여졌더랬다. 과연 누가 망하고 싶을까? 돈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말 남이 생각하지 않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특출난 사업 능력이 받쳐줘야  그 분야에서 인정도 받고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고 스스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불안해서, 다들 힘드니까 등~ 남탓만 하거나 그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발전할 수 있는지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왜냐면 아무리 불황이라도 돈을 버는 사람들은 열심히 긁어모으기 때문이다. 호황에 돈을 못 버는 사람이라면 정말 문제가 있지 않은가? 남들 벌때 같이 벌어야 정상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에 신경 쓰지 않고 1년 내내 돈 버는 사장들이 있다. 난 그 사람들이 진정 궁금했더랬다.

​이 책의 내용은 "마음가짐부터 계획, 전략, 전술, 인적 매니지먼트, 돈, 회계, 경리, 마케팅, 영업, 인맥 구축, 대인 교섭과 나도 돈 버는 키워드"가 제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고를 가진 내용이 중간중간 등장해 의아스럽기도 했고, 역시 남다름을 알 수 있었는데 그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돈 버는 사장은 급여 체계를 공개하고 못 버는 사장은 급여 체계를 비공개로 한다는 것과 돈 버는 사장은 사원을 신용하지 않고 못 버는 사장은 사원을 신용한다는 것. 전자는 직원의 입장에서 환영이고 후자는 반감이 들지 않은가? 하지만 읽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돈 버는 사장은 사원 교육에 돈을 쓰고 사적인 부분까지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전자는 공감, 후자는 물음표. 그 이유는 요즘 유행하는 개저씨 사용법에 보면 직원의 사적인 부분을 궁금해하거나 꼬치꼬치 캐묻지 말라고 한다. 뭐가 옳은 설명일까? 직원의 입장에서는 개저씨 사용법이 맞지만 사장의 입장이라면 사소한 부분이라도 신경 쓰고 알면 잘 챙겨주고 이해할 수 있으니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헷갈리기도 하다.

​그 외, 돈 버는 사장은 밖으로 영업을 나가고 못 버는 사장은 항상 회사에 있다, 돈 버는 사장은 주먹구구식 경영을 하고 못 버는 사장은 경리에 까다롭다, 돈 버는 사장은 금고에 고객 리스트를 넣고 못 버는 사장은 돈을 넣는다, 돈 버는 사장은 클레임을 반기고 못 버는 사장은 클레임을 두려워한다, 돈 버는 사장은 부풀려 말하고 못 버는 사장은 솔직하게 말한다,  돈 버는 사장은 글쓰기를 좋아하고 못 버는 사장은 글쓰기를 싫어한다 등~ 유쾌하고 재밌는 글귀도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뜨끔하는 분들도 있겠고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많겠다. 아직은 사장이 아니라 100% 공감하고 확신할 정보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뢰와 믿음이 가는 글들이 아니었나 싶다. 그만큼 무작정 따라 하고 싶은 행동도 많았고, 그들만의 사고와 습관들이 한국에서도 통할지 궁금했는데 정말 익혀두면 두루두루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알짜배기 팁들이었다. 두근두근 돈 냄새가 폴폴 풍기는 돈 버는 법칙! 앞으로 많은 참고가 될 유용한 도서로 사장이 되면 옆에 두고 더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설레기도 하고, 때론 두렵기도 하지만 사장이란 타이틀을 한번 가져보고 싶은 맘! 기왕이면 쪽박 대신 대박을 위해~ 돈 버는 사장이 되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살고 싶다면 펼쳐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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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슬쩍 훔치는 기술 -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데 서툰 당신을 위한 마음 사용설명서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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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슬쩍 훔치는 기술

 

 제목부터 호기심을 유발한 요 책. 정말 이런 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좀 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싶어 궁금했더랬다. 사람을 대하는 일을 누구나 하지만 상대방의 심리와 의도가 무엇인지, 왜 어렵게 느껴지는지,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그만큼 어려운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게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한번 마음을 얻었다고 끝이 아니라 오랫동안 꾸준히 소통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게 더 힘드니까 말이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건 너무 힘들고 잃는건 정말 한순간이니 정신을 더 바짝 차릴 수밖에.

 

책의 내용은 우선 우리가 대인 관계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마음이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관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파트 1에서는 마음을 알아야 마음을 연다며 마음이 무엇이고, 마음도 진화하는지, 마음이 어디까지 유전되는지가 설명되어 있다. 그중, 인간의 뇌는 변신술의 귀재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는데 마음도 진화한다고 한다.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 못지않게 후천적 요인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그동안 마음의 흐름을 깊이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서 쉽게 지나쳤던 부분들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파트2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 관심, 파트3 마음을 훔치는 9가지 키워드, 파트4 마음의 통로 만들기, 파트5 마음을 슬쩍 훔치는 기술, 파트6 마음 사용설명서"로 나눠 상황별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한 대처방안들이 제시가 되어 있는데 평소 실천하지 못 했던 부분들이나 어렵다고 느낀 대인관계의 개선점까지 하나씩 설명이 되어 있어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주지 않았나 싶다.

 

평범한 관계에서 특별한 관계로 발전을 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바라지 말고 우선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 부족한 부분과 고칠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 자세와 행동을 해야 되는지도 알 수 있었는데 똑같은 사람은 절대 없기에 참 쉬운게 아니란 걸 느끼며 알면 알수록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통할지 궁금하기도 했더랬다. 읽을 때는 쉽게 술술 읽히지만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요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정보가 앞으로 순간순간 흐트러질때 살아가면서 많은 밑거름이 되어 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인간은 존중해 주는 사람을 존중한다는 글이 있는데 먼저 그 사람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고 한다.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을 하라는 이 글이 공감되면서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밀며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러 기술들을 보면서 남보다 우선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경청, 칭찬, 신뢰, 웃기, 공감, 맞장구, 눈으로 전달하기, 스킨십, 나를 각인 시키기 등~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소통하며 천천히 다가가야 함을 알게 되었다. 다 아는 내용 같지만 그동안 소홀하게 대처하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놓치고 있던 부분들까지 다시한번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파트 3, 솔직히 특별한 고급 기술이나 숨은 비법들이 담겨있는 건 아니었지만 현실적인 제시 방안들이 와 닿아 재밌게 읽었더랬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짝사랑 이루는 비결, 남자와 여자의 마음을 훔치는 비결, 상사와 부하 직원 & 면접관에게 호감을 사는 비결, 금슬 좋은 부부로 사는 비결,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선물을 고르는 비결 등이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기대가 컸는데 궁금증이 해소되어 마음 한편으론 홀가분했더랬다.  

 

특히, 간결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아서 읽기 좋았고, 어렵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오히려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며 나를 비롯해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마음 설명서까지 읽고서 앞으로는 조금 더 침착하고 나보다 상대를 더 배려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꼼꼼히 관찰하며 마음을 단련시켜나가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걸 느꼈더랬다.

 

정말 책처럼 간단하게 모두 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한없이 서툰 나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 <마음을 슬쩍 훔치는 기술> 머리로는 다 알지만 가슴으로 소통하지 못했던 것! 이것저것 재지도, 계산하지도 말기! 쉽다면 쉽게, 어렵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인간관계로 매번 고민하거나 한숨짓지 말고 긍적적인 마음가짐으로 불가능은 없으니 여러번 읽으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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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당신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써내려간 문장들
이용현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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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지 마, 당신

"시린 계절을 지나고 있는 서툰 어른들을 위한 공감 에세이!" ​추운 겨울을 보낸 지금 마냥 기다렸던 봄이 오는 소리가 반갑기도 하지만 마음이 한 번씩 허전하고 약해지는 걸 느끼는 요즘. 비만 와도 울적해지고 괜스레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날.. 이 봄비와 함께 <울지 마, 당신> 이 책으로 위로받고 싶었다. 힘들 땐 그냥 힘들어도 괜찮다고 그냥 다 괜찮다고 가만히 토닥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더랬다. '굳이 애쓰지 말라고.. 잘 버티고 잘 견디고 있는 중이라며..' 그렇게 따뜻한 문장으로 내 마음을 천천히 녹여주길 희망하면서.

 

우연일까? 비가 오는 저녁 이 책이 내 옆에 있었다.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서 곧장 펼친 이 책은 역시나 빗소리와 함께 읽기 너무 좋은 책이었고, 촉촉하게 마음을 적시다 향기로운 거품을 묻혀 뽀드득 깨끗이 씻겨주었더랬다. 향기에 취해 상쾌하다가 순간순간 '울지 마'가 꼭 '실컷 울어버려'로 들렸던 요 책. 나와 마주하며 소통하는 글귀가 꼭 내 마음이 나에게 전해주는 말처럼 편하게 속삭여주는듯했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글로 중심을 잡고 자신을 바로 세웠다는 이용현 작가. 책 속의 글들은 모두 슬퍼하고 좌절했던 시간의 기록이자 눈물을 닦아준 사람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한다. 얄밉게 마음을 헤집다가 얄​궂게 도려내버리는 차가운 세상에서 '왜 또 툭툭 건드니?' 싶다가.. 하나씩 따뜻하고 포근하게 마음을 채워주는 글귀에 결국은 '맞아, 너무 고마워'로.. 인사하게 만든 요 책. '그래 누군가에겐 나도 상처를 주기도 했으니 나만 아픈 상처가 있다고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싶었고,  '좋은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나도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이니까 오래 방황하지 말고 외로운 날도 이겨내야지..' 싶었더랬다. 책 속의 문장 하나하나가 꼭 '다 안다며.. 나도 그랬다며..' 정말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딱 들어맞는 레시피처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편하게 꺼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만큼 직접 보고, 느끼고, 겪으면서 견디고 이겨낸 실전 문장들이기에 생각의 차이와 생각의 크기를 넓혀주는 작은 울림이 가슴속 깊이 뜨겁게 느껴지는 글들이었다.

 

예상한 만큼 처음과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고 덮기까지 수많은 위로와 공감되는 문장들로 가득했다. 뭘 해도 서툰 나, 사랑, 이별, 여행, 만남, 후회, 아쉬움, 아픔, 좌절, 외로움, 허전함, 방황, 꿈, 희망, 인생, 불안 등~  매 순간 힘들고 흔들릴 때마다 느꼈던 소소한 감정들에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일면식. 온기를 더해 감수성을 자극하는 짧은 글귀에 많은 순간과 얼굴들이 스치고 지나갔더랬다. 누구나 겪지만 누구나 겪지 않았으면 하는 슬프고 아린 순간들의 기록.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그냥 아무 말없이 다 들어주고픈 진심 어린 글들이 왜 그렇게 와 닿는지 눈물이 핑 돌기도 하면서..

 

"약해지지 마, 절대. 진짜 나약해지니까." 그리고 "괜찮아, 얼마든지. 지금의 방황은 머지않아 당신을 빛나게 해줄 거야." 이 글이 참 좋았다. 그냥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기 때문에 더. 왜? 나이를 먹을수록 눈물도 많아지고 별거 아닌 일에도 상처받고 아픈지 모르겠다. 스스로 그렇게 만드는 건지 아님 점점 아이가 되어 가는 건지 자꾸만 기대어 투정 부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꼭 필요한 나를 응원하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힐링타임! 마음의 상처를 꿰매고 더는 다치거나 덧나지 않게 친절하게 연고를 발라주며 흉터 없이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처방을 해주는 <울지 마, 당신>. 차분하게 머리 식히며 마음 세수하기 좋은 책이었다. 정말 우울하거나 답답할 때나 맘껏 울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책으로 눈물 대신 용기와 위로를 더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선물이 필요한 이에게 방황 대신 툭 털고 힘내라며 살짝쿵 전해주고 싶은 도서였다.

 

고단한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내일 또 하루를 견뎌낼 당신에게

손수건을 건네지는 못하지만

대신 따뜻한 문장을 전하고 싶다.

오늘만큼은 따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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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 - 나에게 똑 맞는 독서법으로 직장 생활 스마트하게 정복하기
추현호 지음 / 마음지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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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

 

나에게 똑 맞는 독서법으로 직장생활 스마트하게 정복하기!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은 참 굴뚝같지만 책을 읽기 위해서는 괜히 눈치를 보게 된다. 업무시간엔 당연지사. 그 외 시간을 할애해도 그 시간에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하기 바라는 무언의 압박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또 잠깐의 짬을 내거나 출, 퇴근 시간에 독서를 하기도 하지만 사실 책을 이어서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어떻게 독서를 하면 좋을지 궁금했더랬다.

다음 <공준모>와 <취업뽀개기>, 네이버 <OPIc을 위하여>, 페이스북 <독사모> 등 200만 회원이 강력 추천한 추대장의 독서 비법 공개! 바로 "똑독 독서법"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 곧장 펼쳤다. "1. 독서 시간 확보 2. 책 내용 기억법 3. 동몽이상 4. 동상이몽 5. 동상무몽"으로 나눠 지금 어디를 읽고 있는지 장마다 알 수 있게 표시되어 있었다. 사실 책을 읽다 보면 지금 어디를 읽고 있는지 멈칫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친절히 알려주니 페이지를 앞으로 넘길 필요가 없어 집중하며 읽기 수월했다.

 

우선 1장은 언제 책을 읽으면 좋을지, 왜 독서가 중요한지, 스마트한 독서 시간 확보 전략을 시작으로 재테크가 아닌 북테크에 올인하고 독서모임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2장은 추억이 있어야 기억에 남고, 나만의 독서법을 만들고 똑독한 PQ4R 독서법인 나만의 북 트레일러 만들기와 책 여백을 활용하며 암기와 암송을 구별하고 똑독한 리뷰로 화룡점정 찍기까지 소개가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3~5장은 직장인의 가치와 성공, 내공 쌓기의 중요성, 꿈 찾기의 중요성으로 분류해 어떤 책을 읽을지와 전략적 책 읽기에 멘토스 인터뷰 코너까지 담겨 알찬 똑독 독서 비법이 하나씩 나열되어 있어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참고 하기 편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한 권을 다 읽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되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먼저 읽어도 된다며.. 그래서 자신의 상황과 꿈의 방향에 일치하는 부분만 선택해 읽어도 좋다는 글이 와 닿았다. 책을 읽을 때 나는 어떤 유형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쪼개어 읽는 것을 참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권을 끝까지 읽어야 다음 책을 손에 쥐었는데 그렇게 하면 여러 권의 책을 수월하게 읽을 수 없다고 하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왜냐면, 책을 읽다 보면 유독 읽히지 않는 책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땐 할 수 없이 잠시 머리를 식히고 또 이어 읽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고 그러다 그냥 건너뛰어 읽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독서트리도 작성하고 올바르고 똑똑하게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 궁금했던 점들의 속 시원한 해답을 통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여러 멘토스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자극을 받기도 했는데 책을 읽는 습관을 통해 정말 많은 효과와 내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장과 어휘력도 상승되지만 자신에게 도움 되는 정보들을 책을 통해서 마스터하고 독서를 통해 스스로의 자기개발과 밑거름을 만들어 성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되니 전략적인 독서법을 기르는 행동이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생활습관과 경험들을 통해 자녀에게 어떻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면 좋을지도 참고할 수 있었고, 바빠서 책을 읽을 수 없다는 핑계를 댈 수 없을 만큼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앞으로 더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었다. 책을 읽고 책을 쓰고 독자에서 작가가 되는 순간 책 한 권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참 많은데, 책을 통해 즐거움과 휴식을 느끼는 분들의 이야기와 여러 팁들이 짧은 시간도 유용하게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사실과 다양한 책을 가까이하고 싶게 만들어줬다. 정말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게 중요한게 하니라 어떻게 책을 고려하고 목표를 세우면 좋을지와 책을 읽기 전과 후 어떤 방법으로 체크하고 기록하면 좋을지 배울 수 있어 감사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알차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주 펼쳐보며 도움받고 싶어진 든든한 독서 자극 책으로 공감 백배 독서 레시피를 잘 활용해 빨리 나만의 책 읽기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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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의 한뼘이야기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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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체국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색깔로 나뉜 38개의 따뜻하고 감각적인 이야기들!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참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각자의 색깔을 뽐내며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자꾸만 새로운 시선으로 이끌며 신선하고 독특한 동화 같은 세상으로 초대하는 글들이 정말 묘하게 전해졌더랬다. 그래서 이 책은 하루 만에 읽지 못하고 하루에 몇 편씩 나눠서 읽고 말았다. 

 

그 이유는 한 편을 읽고서 다음 편을 읽기가 조금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뒤죽박죽 머릿속이 복잡하기도 했고, 진한 여운이 남아서인지 아쉽기도 했으며, 혼자만의 상상과 떠오르는 장면들이 자꾸만 붙잡아 나만의 상상을 계속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점점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들이 멈출 땐 순간 맥이 끊기기도 했고, 결말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하면서 자꾸만 이야기를 이어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기에 곧장 다음 이야기에 집중하며 벗어나기가 조금 힘들기도 했더랬다.

 

비와 날씨, 만남, 이별, 계절, 사랑, 사물, 색깔, 인연, 기억, 감정, 추억, 달, 해, 하늘, 동물, 꽃, 새, 요정, 사진 등~  여러 내용을 담아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초콜릿 우체국>. 어릴 적 순수한 동심을 불러내며 센치했다가 울컥했다가 고요했다가 심란하기까지 만들었다. 툭툭 감수성을 건들며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진짜 이런 만남과 이런 세상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그런 존재도 어딘가에 분명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정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곳이 있다면 곧장 가보고 싶고, 갖고 싶은 충동도 느끼게 만들었다. 때론 한번쯤 겪었을 내 기억 속 오랜 추억을 끄집어낸 것 같기도 했고, 이런 신선한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싶기도 했다.

 

동물과의 대화, 런치세트 도시락, 크리스마스와 산타, 기차와 선택, 인형, 세발자전거, 인간과 천사, 알레르기, 동전, 커피, 사진과 사진관, 수수께끼, 하늘끝마을, 왼손을 위한 초대장, 고양이, 크릴새우, 룸메이트, 종말과 사과나무, 달 위에 놓인 의자, 추억에너지 등의 이야기 꾸러미 속 불행과 행복, 아픔, 반성과 절망, 중독, 부자연, 익숙함, 시간, 날짜, 감정 등을 떠올리게 만드는 글들. 누군가의 인생, 추억, 삶, 고민, 행동, 사고를 엿본 느낌이었고, 꿈인지 현실인지 아님 환상인지 정말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마지막에 등장한 초콜릿 우체국을 보면서 왜 이 책이 <초콜릿 우체국>인지 알게 되었다. 달콤 쌉싸름한 편지를 펼쳐본 기분으로 책을 덮고도 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이 책은 에세이지만 특히 비 오는 날 어른들이 읽기 좋은 잔잔한 울림이 있는 따뜻한 동화가 아니었나 싶다. 차분히 마음을 식혀주는 글 속에 담긴 여러 교훈들이 살면서 많은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것 같은 "황경신의 한뼘이야기" 신선하고 특별한 시간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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