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더라도 멈추지 마라
조찬우 지음 / 다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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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더라도 멈추지 마라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라는 조찬우씨는 사실 누구인지 잘 알지 못 했던 분인데 <6시 내고향>과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선 리포터로, <맹꽁서당>에선 MC로, 공연기획자로, 청년사업가로, 강연가로, 에듀테이너로, 저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멘토로써 자기계발의 동기부여를 하나씩 심어주고, 자신도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청춘들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부족하면 채우고 넘치면 덜어내야 탈이 나지도 체하지도 않는 인생이지만, 한 걸음이라도 내딛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결과도 없이 미련하게 서성이며 제자리걸음만 하염없이 왕복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현실적으로 참 와 닿아 눈길이 갔더랬다. 한때는 스타가 되지 못해 안타까워도 했지만 이제는 꼭 개그맨이 아니어도 스스로의 가치를 터득해나가며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그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지금 잠시 인생의 쓴맛을 맛보더라도 누구나 빛나는 스타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당부한다. 한 분야에서 실패를 했더라도 인생이 모두 끝이 난 것은 절대 아니라고.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인생 여행으로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을 하게 된다. 처음엔 세상이 끝날 것 같아도 결국 시간이 약이라며 다들 이겨내고 훌훌 털어내면서 조금씩 성장을 해나가는 청춘들을 위한 수다.  빨리 도착한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슬픈 것도 아닌 인생은 정말 마라톤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내 결승점에 도달하는지가 더 값지니까 말이다.


 이 책은 좋은 글귀와 명언들에 인생 조언들이 하나씩 버무려져 저자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좋은 기운을 듬뿍 선사해준다. 스스로 자학할 필요도 없고 스스로 깎아내릴 필요도 없으며, 자존심을 버리고 자존감을 가지는게 중요하다는 사실과 남과 비교하며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자기만의 방식과 스타일로 추구하는게 훨씬 더 개성 넘치는 본연의 모습일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치열한 세상에서 참 대견하게 버텨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보이고, 스스로의 인생에서 지금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는지 천천히 둘러보게 한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지금의 고민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떻게 해야 지치지 않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필요한게 바로 용기와 도전이 아닐까 하는 힌트도 찾게 하면서 세심한 충고와 따뜻한 공감 글들이 마음을 하나씩 토닥여 위로해준다.


 책 속 글귀들이 사실 특별하거나 거창한 내용은 아니지만 읽을수록 복잡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상쾌하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생각정리의 시간도 갖게 하면서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두 마리 토끼를 쫓기보다 욕심을 버리고 하나를 포기해야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스스로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또한 다시금 느끼며 때때로 반성도 해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되, 이끌릴 필요는 없다.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정말 소신껏 행동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갖고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더 멋지고 후회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은 시간을 참 잘 활용하는데 내가 가장 부러운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항상 남들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인데 아직도 나는 많이 서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도 시간관리를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마법 같은 순간은 반드시 온다고 하니 그 기회를 냉큼 잡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준비가 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특권! 타고난 운명이든, 행복이든, 행운이든 한 끗 차이로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운빨이 아닐까 싶다.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며 흐트러진 마음이 한 뼘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여유를 느끼며 유쾌하게 즐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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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Gina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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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너무 잘 알기에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이 날 때면 영어교재들을 틈틈이 펼쳐보며 혼자 독학으로 시작하고 있는 요즘! 까먹는게 더 많지만 그래도 눈에 익히고 말도 틀 수 있게 나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한 번씩 막혀 답답할 때도 많고, 아직은 영어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해 초보 딱지를 못 떼고 있다.

 

 한계점에 도달하면 자꾸 제자리에서 무한반복을 하는 느낌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하던 차에 "10년해도 안되는 기초 영어회화를 100일만에 끝장낼 수 있다"라고 해서 급! 호기심이 생겼던 요 책! 1권은 상황별, 2권은 장면별로 구성되어 출간이 되는 시리즈 중 먼저 1권을 만나게 되었다. 어렵지 않은 구성이라 쉽게 접근하면서 실용적인 일상생활 위주의 구어체 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발음+표현+활용까지 더해 인사와 소개, 약속과 초대, 날짜와 시간&날씨, 기분과 감정, 칭찬과 격려, 염려와 배려, 제안과 권유&충고, 요구와 거절, 요청과 부탁 9파트"로 나눠 익힐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배웠던 영어 지식은 모두 잊어버려도 상관없으며 중,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충분할 만큼 쉬운 영단어 활용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에 초점을 두었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니 더는 영문법에 얽매이지 말고 말하기 중심의 영어 공부가 되어야 영어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기에 일상생활에서 활용해보는 방법밖에 없다는 글이 두려워도 자꾸 부딪히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심어주며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무턱대고 외우는게 아니라 ​왜 영어공부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하고서 암기 위주의 주입식 공부가 아닌 귀가 뚫리고 말문이 터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원어민 발음으로 많이 듣고, 그대로 따라 자꾸 말하는 연습이 꾸준히 반복이 되어야 차츰 실력이 늘게 된다는 사실! 독학용 교재로 책 속에 한글 발음이 따로 적혀 있고, 콜롬북스어플로 mp3도 무료제공이 되기에 초보자라도 무리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이라 부담 없이 펼쳐보기 좋다.

 

​ 그런데 스스로 실력이 부족한 탓에 "영어로 말해봐! 코너에만 한글 발음이 적혀 있어 중간중간 설명이 빠져 있는 낯선 단어가 한번씩 등장할 때나 비기너를 위한 팁들 중에서 상황에 따라 달리 표현되는 같은 의미의 문장들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설명이 없어 일일이 하나씩 검색해보면서 메모를 하니 살짝 번거로워 아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MP3도 다른 곳과는 다르게 교재 그대로 녹음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는데 열심히 들으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는 가장 기초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일상영어회화들이 상황별로 어떻게 다른지 하나씩 비교하면서, 다양한 여러 표현법을 알차게 익힐 수 있어 한 권으로도 기초학습 효과는 높겠다. 물론 매일 꾸준히 100일 프로젝트를 잘 완수해야겠지만 우선 흥미도 생기고, 재미도 있었기에 만족하며 며칠을 보낸 것 같다. 그렇지만 조급하게 몰아서 열공하다 또 질려버리거나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질 수도 있기에 조금씩 자신의 진도에 따라 그날그날 할 부분을 미리 체크하고 따로 구분해서 학습하는게 더 효과적이겠다.

 

 사실, 그동안 영어기초만 얼마나 반복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제대로 공부를 했건 안 했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써먹질 않으니 까먹게 되고 쓸 일이 없으니 점점 관심도 사라져 손을 놓게 되었다가 또 잊을만하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다시 펼쳐들고의 지루한 날들의 연속이라 지금까지 발전도 없이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지도 모르겠다. 괜히 머리 탓도 해보고, 포기도 셀 수 없을 만큼 여러번 하면서도.. 이상하게 또 오기가 생기게 만드는 영어는 참 넘사벽이지만 누구 하나 시키지 않아도 자꾸만 도전해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간단한 일상회화 정도는 막힘없이 알아듣고 술술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의 의지와 나의 노력이 과연 언제까지 힘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다짐이 또 변덕을 부리기 전에 더 부지런히 열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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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없이 합법적인 절세 비법
함명진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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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없이 합법적인 절세 비법

직장인, 프리랜서, 사업자, 부동산 세테크에 대한 솔루션! "부자들이 더 꼼꼼하게 챙긴다는 세금" 일일이 신경 쓰고 챙기기가 솔직히 쉽지 않은데 이 책에 여러 사례들을 모아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다. 그동안 관심만 있었지 일일이 챙기지 못 했던 세테크를 뒤늦게라도 활용해보고 싶어 나름 더 열심히 읽었는데 결국은 스스로 많이 챙기고 신경 써서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를 해야 당황하지 않겠고, 아깝게 새는 돈도 막을 수 있겠다. 사실,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책 속의 다양한 사례들로 비교해보니 그 금액이 정말 무시 못할 액수였기에 앞으로 더 세금관리를 똑똑하게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따져보고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절세법을 고려해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겠다.

 

 세무사에게 위임을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알아야 대처를 할 수 있고, ​아는 만큼 덜 낼 수 있는 절세 비법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는데 왜 부자들이 더 열심히 세금을 관리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더랬다. 평소 적은 돈을 쓸 때는 일일이 비교하고 따지면서 부동산처럼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무덤덤해지는 경향이 있다. 몇 배의 주의를 기울이고 체크해야 하는데도 일일이 신경을 못썼기에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너무 조급했고, 많이 덤벙댔다는걸 알게 되었다.

 

 세금에 대해 모른다면 재테크를 논하지 말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까운 내 돈이 여기저기 마구 새어나간건 아닌지 책을 통해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분명 아낄 수 있었는데 잘 몰랐기에 챙기지 못 했던 세금도 있는 것 같아 왠지 모르게 속은 기분도 들고 괜스레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똑같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환급이나 절세에 대해 스스로 더 열심히 챙기고,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겠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꼼수도 없고 합법적인 절세 비법이 바로 솔직하게 신고하고 그에 맞는 세금을 내는게 가장 현명한 답이라고 한다. ​국세청은 모든걸 알고 있다고 하니 뭐 더 이상 숨기고 할게 없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절세 전략을 잘 세우면 새는 돈도 막고, 똑똑하게 세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펼쳐보면서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

 

 아는 만큼 덜 내고, 덜 낸 만큼 부자가 된다! 정말 시간이 지나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면 얼마나 아까울까? 자신이 몰랐거나 까먹어서 챙기지 못했다면 너무 속상하겠지만 그렇다고 누구 탓을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신고기간에 신고하고, 관련 서류도 챙기고, 현금거래보다는 통장거래를 하고, 영수증도 일일이 챙기고 등~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지금 당장 중요하지 않다고 빠뜨리거나 잃어버리면 생각지 못한 세금들이 나중에 여기저기서 줄줄이 새어나가니 잘 챙겨야겠다.

 

 부동산 거래 시 계약금이나 중도금에 잔금 등~ 모든 거래는 현금거래보다는 통장거래를 하는게 좋고, 중개인에게 준 복비도 영수증을 받고, 집을 고치거나 수리 등​~ 절세할 수 있는 비용의 거래내역서와 계산서 모두 다 일일이 챙겨둬야 절세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과 잘 몰라서 절세를 할 수 있는지도 몰랐던 세금들이 세테크 상식으로 같은 수입으로 누구는 더 내고, 누구는 덜 내고의 차이는 바로 본인의 무지함이 불러일으킨 대참사일 것이다. 모르면 배워야 하고, ​물어서라도 아껴야 되는 세금! 취득세, 부가가치세, 양도세, 소득세, 종부세, 법인세, 연말정산, 환금, 절세, 일반과세, 간이과세, 월세와 주택대출, 기부, 신용카드 사용, 지출 영수증, 동업 등~ 상황별로 비교해 따져볼 수 있는 알찬 절세 비법들이었다.

 

 함명진 세무사의 쉽게 읽고 활용하는 세금 이야기! 이 책은 세법 내용이 위주라 그런지 실전 사례들로 구성되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가 되어 있어 편하게 활용하기 좋지 않을까 싶다. 책 속에 저자의 연락처가 있는데 필요시 조언을 구해도 좋겠고, 틈틈이 읽으며 세법과 좀 더 친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초보일수록 공인중개사든, 세무사든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비양심적이기도 하고, 경험 부족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누가 현명한 조언을 하는지 분별하기 위해서도 스스로 공부하는게 똑똑한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본인이 지키지 못한 돈은 그 누구도 알아서 지켜주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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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익률의 제왕 - 0.01% 자산가의 자수성가 재테크 따라잡기
김태종 지음 / 일상이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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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수익률의 제왕

 3천만 원 투자로 1,000억 원대 자산가가 된 재테크의 달인!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실명이 아닌 필명으로 이 책을 냈으며 판매 인세 전액을 익명으로 기부하겠다며 양해를 구하는 글을 보면서 왠지 더 저자가 궁금해졌지만 오히려 그래서 신선했던 머리말이 아니었나 싶다. 저자가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참 독특한데 IMF 여파로 1998년 돌 지난 아이를 둔 가장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차마 그 사실을 가족에게 말할 수 없어 회사 대신 산으로 갔다고 한다. 매일 등산을 했고, 그곳에서 많은 실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날 스스로 아무 사심 없이 베푼 작은 행동으로 인해 부동산 큰손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산이란 장소도 특별한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찌 그런 인복을 만날 수 있는지 정말 천운과 행운을 모두 타고난 사나이니 그가 왜 부럽지 않겠는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난 솔직히 그가 아무리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지만 하나도 부럽지 않은 이유는 1000억 대를 가늠할 수도 없거니와 책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멘토가 되어준 부동산 큰손과의 만남이 더 설레게 하면서 내심 심장을 뛰게 했더랬다. 지금도 적지 않은 2천만 원을 한사코 사양했지만 먼저 손을 내밀어 도움을 건넨 그런 통 큰 마이드를 가진 분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아무리 인연을 되었다지만 말이다. 돈보다 그런 인복을 만나는 게 인생을 살면서 훨씬 더 값진 일이 아닐까 싶다.

 수도권과 세종시, 제주도 등에 숨어 있는 알짜배기 주택과 토지에 부자들이 남몰래 투자하고 있는 대박수익률의 부동산을 공개한다! "부자의 곁에 서라",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명언이 스치면서 저자의 재테크 비법을 들춰보았다. 분명 저자는 그 큰손이란 분의 곁에서 듣고, 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을 것이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그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한 귀로 흘려버리지 않고, 남다른 노력을 했기에 부동산 투자로 날개를 달고 훨훨 날게 되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엄청난 행운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고공행진을 이어간 그의 수익은 부럽지 않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참 대단한 고수익률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선물 등의 금융 투자, 미술품 경매 등에 발을 들여 1000억 원의 자산을 손에 넣게 되었지만 지금 같은 불경기에는 부동산 투자가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한다." ​불경기에 경제가 불안하다 어쩌고 해도 결국 부동산 투자가 답이라는 거! P.48 "저자는 임장과 함께 해당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산 위에 오를 것을 권한다고 한다. 모든 매물은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멀리서 조망하는 것이 좋다고." 자주 찾지도 않았던 산이지만 한 번도 산에 올라가 잠깐씩 경치 구경 정도만 했지 부동산 투자시 참고사항으로 생각해보지 못했기에 신선한 팁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가끔씩이라도 산에 올라 길치지만 열심히 둘러보다 보면 뭔가 점점 깨우치고 보는 시각과 안목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했더랬다. 거기다 "임장과 함께 나만의 부동산 투자지도를 그려라"라는 글도 와 닿았다. 부지런히 움직여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나만의 옥석 가리기를 신나는 놀이처럼 차근차근 가벼운 맘으로 접근해보면서 앞으로 하나씩 기록하고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몇 가지 기억나는 글귀를 더 소개하자면! "현명한 투자자라면 부동산 중개업자와 '갑'과 '갑'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부동산 중개업자를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거, 그리고 중개업자에게 있는 척을 하거나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거!, 남들이 흔히 하는 말 "이제는 부동산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라는 말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거, 서울 지역에서는 단독주택보다 다세대주택이며 다세대주택보다 아파트 투자가 유리하기에 초보 투자자라면 아파트 투자가 적합하다는 거,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다소 수익률이 낮더라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가 안전하다는 거, 재건축 아파트보다는 기존 아파트에 투자하기, 지방 주택시장에서 세종시 주택 시장이 가장 유망" 등~ 저자가 콕콕 짚어주는 알짜배기 팁에 여러 투자처들까지 모두 담겨 있어 재밌게 읽었더랬다.

 

 서울, 경기도, 지방 주택 투자와 수도권, 지방 토지 투자로 대박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비법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사실 이 책에 나열된 곳은 잘 모르는 곳이라 감이 잘 잡히진 않지만 저자가 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무엇 때문에 추천하는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참고하며 하나씩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통해 새로운 곳을 알게 되고 새로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상위 0.1% 자산가로 자수성가한 저자만의 성공 투자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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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김장섭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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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이 책은 지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국내외 경제흐름과 전망 및 앞으로 펼쳐질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투자처들을 다방면으로 살피며, 저자가 직접 투자했던 부동산 종목과 현재 관심 있는 곳과 미래를 대비해 추천하는 상품들까지 속시원히 풀어져 있다. 게다가 점점 빨라지는 은퇴와 길어지는 평균수명이 불러오는 고령화의 변수, 1~2가구 급증, 인구감소, 남북한 통일, 일본 부동산 시장, 초저금리 부작용이 가져오는 후폭풍으로 인해 어떻게 노후대비를 하면 좋을지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들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 불안한 미래에 정말 일을 하지 않고도 편하게 생활하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자칫하면 너무 늦은건 아닌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자금을 날려 큰 손해를 보는건 아닐는지 나를 비롯해 겁을 먹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전혀 몰랐을 때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지금도 아직은 부동산이란게 쉽게 생각하면 참 단순하다가도 여러 지식들을 참고하다 보면 더 복잡해지고 어렵게 느껴져  판단이 잘 서질 않을 때가 있다. 그나마 있던 감도 못 잡겠고 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건지 오히려 헷갈리기도 하다. 분명 누구 하나 틀린 말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른다면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신중해야겠지만 팔짱 끼고 뒤에서 관망만 한다고 해서 특별한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든 졸부든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면, 직접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서는 관심을 넘어 차근차근 실천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젊을수록 좋다는 말이 지금은 참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다.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청춘이란 말이 있듯이 나이 탓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소신있게 행동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이 바로 내인생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으로 터닝포인트가 되어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할 수 있어도 놓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후회한 적도 많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 아쉬웠던 순간도 있기에 노후를 위해 지금이 들어갈 때인지, 빠져야 될 때인지 나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살까 말까 고민한다면 통쾌하게 사라고 말한다. 사야 할 곳과 팔아야 할 곳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집값이 오른 나라 중 가장 많이 오른 곳과 떨어진 나라에서 그래도 떨어지지 않거나 오른 곳을 찾아 그 교집합이 되는 곳에 투자하면 된다"라고. 서울과 1기 신도시 & 수도권 공실 없는 역세권 중심으로 오피스텔, 빌라, 상가를 중심으로 앞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과 싼 토지를 모아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를 하라고.

 또, 뻔한 대안일수도 있지만 전월세를 포함한 임대와 아파트, 경매, 셰어하우스, 땅 투자법도 둘러보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주의사항과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투자처가 무엇인지 독특한 시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어찌 되었건 지금이 위기이든 기회이든 결국 선택은 본인 몫이겠지만 생각 외로 불안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기도 했으며, 부동산 시장의 기능이 언제까지 제대로 그 역할을 해낼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폭락한다면 과연 부동산만 망할까? 불안감을 조성하면서도 너도나도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떠벌리며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제정신들이 아닌데 그럼 그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이제부터라도 소리 소문 없이 슬며시 다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야겠지만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부동산 불패신화! 옛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지금 돈을 굴릴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금융투자, 금테크, 부실채권, 국채, 주식, 해외펀드 등~ 각자 다들 생각이 다르고 틀려도 부동산을 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직은 그나마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여기저기 너무나 많으니까 말이다.

 

 미래는 미래일 뿐, 오늘도 내일도 밥을 먹으며 사는 이유와 이치는 미래가 아닌 현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너무 앞서 30년도 더 뒤를 생각하며 현실은 보지 않고 앞만 내다보며 속도조절의 오류가 생기면 누구 탓을 하며, 100세 시대든 내가 적당히 살다 간다면 뭐가 그리 대수일까? 내 인생은 내 것이라는거 적당히 욕심 없이 즐기며 살다가는게 제일 큰 행복이 아닐까 싶다. 물론 돈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은 더 많으니.

 

​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보면서 느낀건 처음엔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라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술술 읽혀 편했고, 미래를 그려보다 현재를 잡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늙어서 부귀영화를 누리기보다 한 살 이라도 젊고 어릴때 더 열심히 살면서 나에게 맞는 적당한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 노후대비도 좋고, 부동산 졸부도 좋지만, 투자하다 쪽박인지 대박인지 맘 졸이는 시간에 확실한거 하나라도 실한 놈으로 잡아두고 맘 편히 살아보자는 결론을 내리며, 준비는 해야겠지만 저자가 소개한 여러 대안들은 참고용으로 두고서라도 벌써부터 너무 조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 미래는 다행하게도 아직 내겐 너무 먼 당신이고, 이 세상에 늦고 빠름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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