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 폼생폼사 + 칠전팔기 + 유아독존으로 사는 법
리민 지음, 남은숙 옮김 / 정민미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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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제목이 참 와 닿은 이 책은 정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만큼 인생 교훈들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특히나 책 구성이 아기자기한 색깔의 그림과 귀여운 글씨체로 각 장마다 마지막에 하나씩 꾸며져 있는데 그 부분이 한번 더 눈길을 사로잡았더랬다. 표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랄까? 사실, 표지와 문구만 보았을 때는 남자들을 위한 책인가 싶었는데 책 내용은 여성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고 함께 골고루 버무려 모든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저자의 센스가 돋보였고, 주제에 맞는 여러 사례들이 딱딱하지 않아 정말 술술 익히면서 가슴에 콕콕 박혀 뜻하지 않게 마음세수를 해보는 시간이었다.

 

 첫인상으론 강한 이미지가 컸지만 역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책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란 걸 또 한번 알게 되었다. 선택하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 만큼 마음에 쏙~ 들었는데 어느 하나의 글귀도 소홀히 넘길 수 없을 만큼 참 값진 내용들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무거운 짐을 덜어놓은 듯 가벼움을 느끼게 해준 힐링타임으로 안성맞춤이었고, 내겐 무엇보다 반전의 이미지를 안겨줬기에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기억나는 글귀는 너무 많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소개하자면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것' 바로 '야망'이라는 거! 나 역시 그 질문에 답을 해보려고 골똘히 고민을 거듭했지만 맞추지 못 했던 정답이었다.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손에 넣으려는 건 욕심이 아니라 야망'이라는 아홉 살 어린 소녀의 대답도 놀라웠고, '돈을 벌어서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없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글이 신선했다. 그런데 과연 욕심과 야망 이 둘의 관계가 뭐가 다르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의미는 다르겠지만 한 끗 차이가 아닐까 싶다. 나쁘게 표현하면 욕심이지만 좋게 걸러 포장하면 욕망이 되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존재는 아닐는지..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나겠지만 어느 정도 욕심이 있어야 야망도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야망을 갖는 것이라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좀 친해져 보도록 해야겠다.

 

 

 또 많이 등장한 주제인 기회와 타이밍! 사실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때가 가장 기회였고 최고의 타이밍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지만, 막상 그 순간에는 그 누구도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선택이기에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가 되는 삶이기에 본인의 의지에 따라 책임을 지어야 되는 인생의 고비마다 어떤 길을 선택하고 걸어나갈지 두 갈림길에서 주어진 숙제를 풀어나가기란 참 어렵게 느껴진다.
 

 

 책 속의 많은 사례들만 보아도 항상 그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서 있다. 그 한순간의 선택과 발상이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줄 수도 있고, 낙오자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 무섭고 두려운 게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하고, 죽기 전까지는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니까 말이다. '세상의 기회를 적절히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항상 기회가 오는 길목에서 지켜보다 순간 낚아채야 후회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그 기회를 직접 하나씩 만들어가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기다리기보다는 뭐든 행동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법이니까 말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성공의 조건'이고 항상 자신을 믿고 적극적으로 이루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넘어 실수해도 또다시 도전을 하는 사람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만큼 다양한 인생 경험이라는 큰 자산을 갖고 있으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글도 좋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좋은 말 한마디를 건네는 습관과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라는 글도 맘에 들었다. 어찌 보면 평소에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글귀에 예전부터 알았거나 스스로 터득해서 깨달은 여러 인생 교훈들이지만  책 속의 사례는 다른 책에서 접할 수 없는 알 수 없는 인생들이 한데 모여 있어 특별했던 것 같다.

 

 

 인생 선배가 진심으로 조언하듯 생생한 반전 스토리가 한가득이 요 책! 더 많은 좋은 글들을 소개하고 싶지만 이 책은 직접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도, 깨닫는 것도, 와 닿는 것도 모두 다 다르고 틀리겠지만 책을 내려놓는 순간 분명 참 알차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 나눠도 좋겠다. 이 책은 소심하거나 용기가 없거나 의지가 약한 분이라면 어떤 선택이 현명한 대처이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을 하면 좋은지 그 해답을 찾아보기 좋은 주제로 잘 살기보다는 정말 남들에게 쪽팔리지 않고 당당하게 부딪히며 써먹을 수 있는 리얼 인생팁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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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제대로 떠나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것들
HK여행작가아카데미 지음 / 티핑포인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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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여행의 계절이라고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을만큼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게 바로 여행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휴가철이면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하고자 어디든 떠나고 싶어진다. 요맘때면 특히 더 휴가날이 언제인지 체크하며 평소 가고 싶었던 곳들을 찾을 생각에 설레는 하루의 연속인데 어떻게든 더 알차게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기분 좋은 자극을 받으며 여행의 매력에 풍덩 빠져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다른 여행에세이와 다르게 "HK여행작가아카데미 심화반 1기와 2기 졸업생 29명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사회초년생, 가정주부,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진솔하게 기록했다"라는 소개글을 보면서 특별한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되었더랬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와 장소는 다들 다를 것이다.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길을 나서게 되었는지와 각자가 선택한 여행지를 따라 가이드 역할을 하며 역사와 문화, 만나고, 먹고, 마시고, 보고, 들은 모든 경험담들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와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슬픈 상처를 가진 사람도 있었고, 훌훌 털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잠시 생각정리를 위해 여행을 떠난 이도 있고, 아들과 엄마, 딸과 아빠가 함께 한 여행자도 있었으며, 때론 누군가가 그립고 생각이 나서 그 발자취를 따라 떠난 사람도 있고, 여행의 묘미로 씩씩하고 당당하게 혼자서 훌쩍 떠난 사람 등~ 개성 넘치는 여행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긴 요 책!.

 국내여행부터 해외여행지까지 골고루 여행자의 눈을 통해 그곳의 매력을 하나씩 발견하게 만든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딱히 뭐라고 말을 해야 될까? 혼자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결국은 누구나 다 똑같은 이유지 않을까 싶다. 그냥 짊어진 짐을 잠시 내려놓고 아무 걱정 없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어서라고, 사실 떠나고 싶은데 특별한 이유가 뭐가 필요할까 싶다. 여행을 떠나본 자와 떠나지 못한 자와는 천지차이라고들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과 생각의 차이에 풍부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그 당당함과 여유로움이 멋져 보이는 여행자들. 책 속의 주인공들도 다들 하나같이 그런 모습이라 부러웠더랬다. 여행작가라는 직업 역시도.


 글로만 접할 수 있었지만 다들 그런 생고생이 없었다. 꼭 호수 위에선 우아한 백조의 모습이지만 물밑에서 열심히 발을 젓고 있는 두 얼굴처럼 여행자들도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기 위해 두 발을 열심히 내디뎌 짧은 한순간의 짜릿함과 뿌듯함이지만 평생토록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그 정도는 감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밥이 맛있고, 쉽게 번 돈은 쉽게 쓰기 마련이다. 고생도 해봐야 그 가치와 소중함을 비로소 알게 된다. 결국 여행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편하게 관광할 수도 있지만 여행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여행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나같이 힘든 경로를 선택한다. 나 역시도 편하게 태워주고 내려주고 쉽게 한 바퀴 산책하듯 둘러보고 오는 여행은 진정한 여행이 아니라고 이제는 생각한다. 낯선 이방인이지만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계획과 어긋나더라도 스스로 하나씩 선택과 결정을 하면서 길을 찾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훨씬 값진 여행이니까 말이다.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통해 세상을 품는 행복이 여행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한다고 해서 어떤 고민이나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마음가짐은 확실히 달라져서 돌아올거라 생각한다. 희망과 용기를 얻고, 또 다른 목표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한가득 얻으며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덤으로 말이다.

 

 책 속의 여행자들도 그랬다. 어느 곳이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하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그들에겐 최고의 휴식처였고, 각자 필요한 순간에 딱 들어맞는 가장 멋진 여행지였다. 그들의 일정에 따라 함께 둘러보며 사진으로 만난 여행지는 글과 어우러져 상상과 함께 버무려 참 아름다웠고 예뻤다. 그들이 만난 인연도, 그들이 만난 여행지도, 참 신기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여행자의 이유>.


 책으로 만난 세계는 참 넓고 갈 곳은 너무 많다는걸 새삼 또 알게 되었다. 여행의 매력에 빠지면 금새 중독돼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고들 하지만 그 맛에 자꾸 하는게 아닐까 싶다. 평생 다 가보지도 못할 숨은 여행지가 넘쳐나니까 말이다. 그리고 여행은 언제나 옳기 때문이다. 여행을 즐기며 글을 써 내려간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통해 아낌없이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는 여행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라는 파우로 코엘료 소설가"의 글에 자극도 받으며 굳이 떠나지 않더라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던 요 책! 어딘가 훌쩍 떠나보고플 때 하나씩 꺼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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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시대,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채상욱 지음 / 헤리티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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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시대, 사야 집 팔아야  

9.1 부동산 대책, 뉴스테이법(2015.12.29시행)이 몰고 올 부동산 시장의 빅뱅!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뉴스테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아~ 그런가보다" 하고 대충 넘기고 말았다. 그런데 뉴스테이가 몰고 올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조금은 알겠다. 저자는 "주택시장을 분석할 때 전체 주택 숫자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한 숫자와 통계자료로 쉽게 이해하며 초보자도 과거에서 현재와 그리고 미래에 펼쳐질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참고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부연설명과 함께 여러 제시들이 나열되어 있다. 

 

 "p.25 민간 개인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 임대 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임대시장의 구조를 근본부터 바꿔놓을 것이다." ​앞으로 개인이 임대를 하고 부동산을 사고파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부분과 공인중개사가 사라질 거라는 전망에 구도심 중심의 주택시장에서 일반분양으로 당첨되거나 매수할 일은 없을 거라는 부분이 조금 충격적이었다. 민간 기업이 집합투자기구를 만들어 재건축, 재개발 주택을 블록으로 통째로 사서 8년간 임대를 하고 그들끼리 쉽게 거래를 하게 되는 구조에 일반분양 자체가 없다고 하니 잘 돌아가는 건지 의구심도 든다.

 

 "p.160 앞으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주택임대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집합투자기구의 설립기준을 완화하고 자금조달을 보조하는 금융 대책을 내놓게 것이다. 그리고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도시 재정비 사업의 물량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개인보다 기업이  돈을 더 많이 버는 시장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이제는 부동산시장도 그들이 장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건 분명해 보인다. 공인중개사도 그들에게 취업해 월급을 받게 된다니 반가운 소식일까?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에서는 그들을 위해 용적률 완화 등~ 엄청나게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법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니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서민을 위한다면서 임대료가 결국 싼 것도 아니니 말이다.

 

 저자는 일본과 비교하며 불안감 조성을 많이 하는데 한국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집을 살 기회는 앞으로 5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주택자들도 이젠 부동산 시장에서 민간 기업과 경쟁을 해야 살아남는 구조에 관리부터 시설, 여러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차별화된 임대시장이 펼쳐진다고 하니 그들의 등쌀에 못 이겨 하나씩 처분 후 슬금슬금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의 예상이 맞다면 말이다.

 

 하지만 현재는 "민간 개인이 99%, 민간 기업 1%에서 뉴스테이가 시작되면 민간 개인 70%, 민간 기업 30%가 된다"고 하는데 그렇더라도 민간 개인이 더 많지 않은가? 앞으로는 더 줄어들수도 있으며 자가 점유율이 낮고,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도 내 예상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민간 기업의 주택매입 규모는 꾸준히 더 증가할 것이라고 하니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색다른 시선으로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택지공급이 감소되면 주택 공급이 감소가 되는데 "p.69 시행사도 마찬가지로 5년이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이고, 이 안에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문 닫아야 합니다."​라는 글이 왠지 웃프기도 하지만  "공공의 택지공급 시대는 끝나간다."​ 글을 다르게 생각해보면 여러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p.118 장기적 주택 공급 감소로 주택 가격을 올릴 자극 요소다.

 

 재건축의 연한이 10년 단축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앞으로 주택 재건축과 재개발로 이익을 보는 자는 개인보다 기업의 몫이 될 거라고 하니 점점 더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는 현실에 내 돈도 아니지만 괜히 씁쓸해진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틈새는 있기 마련이다. 잘 찾아보면 개인도 비집고 버틸 자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재건축이나 재개발로 인해 왕창 사 모으는 구조 아닌가? 땅과 주택이 있어도 결국 그들이 차지가 된다고 하지만 안 팔면 어쩔 거고 비싸게 팔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니 말이다. 또 개인도 돈이 많으면 건물 올릴수도 있고 결국은 뭐라도 없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자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p.124 독자들이 부루마블이든 모노폴리든, 주택부동산 시장에서 게이머로서 주사위를 돌릴 생각인지, 아니면 구경만 하고 있는지를 잘 고민해보기 바란다." 저금리로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시대에 집 없는 사람에겐 더 부담이 커지는데 새어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서도 자가주택 하나는 꼭 있어야 되니 말이다. 저자도 5년 안에 사라고 강조한다. 그럼 어떤 물건에 투자해야 되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그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직접 읽어보시길 바라며 이 책을 통해 뉴스테이를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예측하기가 더 버겁기만한 부동산 시장이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게 훨씬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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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비밀노트 - 상가고수들의 진짜 돈 버는 노하우
홍성일.서선정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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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비밀노트 

 

 요즘 부동산투자 트랜드로 임대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라며 여기저기서 입이 닳도록 말들하니 노후를 위해서도,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도 초보자들이 진입하기 쉬운 분야만 관심을 가지다가 "상가 고수들의 진짜 돈 버는 노하우"를 알려주다고 해서 급! 호기심이 생겼더랬다. 가는 정말 이다음에 한번쯤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 정도만 갖고 있었지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라 어렵고 복잡한 상가투자는 사실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상가투자가 막연하게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걸 알게 되었다.

 

 여러 체크사항과 주의사항에 물건을 사고팔기까지 전과 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 주소에 어떤 상가물건을 선택해야 되는지, 매매와 경매나 공매로 상가를 구입 후 어떻게 활용하면 좀 더 많은 임대수익과 매매가를 올려 돈을 벌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글과 사진들을 참고하며 두루 접할 수 있는 실전사례와 알짜배기 팁들이 친절하다 못해 풍성하게 담겨 있어 초보자들이 읽어도 큰 무리는 없겠다.

 

 상가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임대 사업자등록은 필수라는 것과 세금에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한 둘이 아니라 참 신경 쓸 일이 많아 주거용 부동산 투자보다는 머리 아플 일이 더 많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 투자비용은 크지만 매입전 체크리스트와 상권분석에 계획만 잘 세우면 수익은 주거용보단 훨씬 많겠다. 노후대비로 가장 선호하는게 상가투자라고 하던데 월급처럼 고정적으로 많은 돈이 들어오니 당연하겠지만 저금리 시대에 대출을 받더라도 어느 정도 여윳돈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입지 좋은 상가물건을 고르려면 가격이 장난이 아니니깐 말이다. 또한 공실이 되면 관리비에 이자에 세금까지 감당해야 되는데 잘못하면 돈을 벌기는커녕 마이너스로 인해 괜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신세한탄을 할 수도 있을 터,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겠다. 하지만 저자도 처음부터 고수는 아니었고, -500만 원으로 3억 500만 원짜리 상가를 구입한 무피투자의 사례를 보니 참 신기했더랬다. 물론 무작정 자극받아 투자하면 문제겠지만 열심히 분석하고 나름 철저히 대책을 세운 후, 진입하면 투자비용도 작고 괜찮은 투자처가 많다고 하니 솔깃해진다.

 

  책 내용은 이제 막 상가투자로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했던 여러 정보들이 알차게 설명되어 있다. 상권의 특징이나 용도와 구역별 확인사항과 연관된 관련 법률에 상가임대차보호법이나 개정된 사항들까지 비교하며 익힐 수 있어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어느 정도 상가투자 방향이나 기초지식은 마스터할 수 있게 꼼꼼하게 분류되어 참고하기 수월하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상가를 이제는 길을 가다가도 유심히 보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간판이나 불법건축물은 없는지, 정화조 용량은 얼마인지, 임대 수익을 얼마인지, 어떤 상권이 들어서면 좋을지, 어디가 바닥권리금이 세고 가격방어가 잘 될지, 교통편이나 도로는 어떤지, 코너인지, 2면이 노출이 되었는지, 주차장은 적당한지, 가려지거나 막힌 곳은 없는지, 업종별 제한은 없는지, 장사는 잘 되는지, 가격은 적당한지, 계약기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등~ 말이다.

 

 또한, 상가물건이 일반매물이 아닌 경매로 나오면 곧장 쌩까진 않을 것 같다. 속시원히 상가투자의 비법을 풀어놓은 저자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관심을 가지고 책 내용을 참고해 앞으로 상가투자를 하게 되면 잘 활용해봐야겠다. 새롭고 신선한 정보들을 만나 또 한번 책 읽는 즐거움과 부동산 공부가 재밌어진 요 책! 나만 살짝 알고 싶은 숨은 고수들의 놀이터인 상가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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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곧 실력이다 - 25년, 기업교육 현장에서 얻은 최고의 지침서
이수걸 지음 / 리즈앤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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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곧 실력이다 

 

 최고의 리더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배짱이 있다! ​정말 어떤 일에서도,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특별한 목표와 배짱 정도는 있어야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부족한 배짱을 길러보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배짱이 없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소통의 중요성과 들어주는 배려에 서로의 차이를 공감하며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 누구나 다 느끼고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참 마음대로 되는 않는 부분이다.

p.77 지혜는 들음으로 생기고, 후회는 말함으로써 생긴다.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은 서로에게 불필요한 의사소통이다. 불만만 쌓이고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니 결국은 말을 뱉기 전에 3번은 곱씹어 생각을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절대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다 들어본 후,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그만큼 귀는 열심히 열어두고, 말을 최대한 아끼는 습관이 필요하겠다. 사실 경청을 잘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니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을 했던 파트였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상호보완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일방적인 의사소통은 소 귀에 경 읽기가 아닐까 싶다. 각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서로 무슨 대화를 하는지 의도도 파악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매끄러운 대화를 위해 에피소드와 유머도 필요하고, 맞장구도 치고, 표정관리도 호감을 주는 보디랭귀지라고 하니 까먹지 말아야겠다.

 

 p.94 긍정의 말은 성공의 주문이 되어 인생을 살맛나게 한다.​ ​사고와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듯이 평소 많은 불평과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도 없고, 자꾸 남탓만 하며 외톨이가 되어 간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늘 노력하고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간다. 전자는 찌질이 같지만 후자는 참 멋지지 않은가? 어느 쪽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p.95 생각이 운명을 다르게 하고 인생을 내 의지대로 바꿀 수 있다. 정말 믿는대로, 말하는대로, 원하는대로, 하나씩 이루어지는 마법의 주문처럼 건강하고 계획적인 생각이 참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결국 이뤄내게 되어 있고, 할 수 없다고 말을 하면 결국은 쉽게 포기하고 마는건 본인이 쳐논 덫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겠다. 생각과 마음가짐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책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무한한 가치를 발견하고 최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 자신감을 되찾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은 모든걸 다 잘 할 수도 없고, 모두에게 다 인정을 받을 수도 없다. 치열하게 경쟁하며 비교와 무시를 당할 때도 있겠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장점과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도 없고, 차별화된 생각을 당당하게 제시하며 설득을 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하며 자신의 인생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직접 부딪혀 얻은 여러 실전 경험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는 연습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인생에 리허설 따윈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알고 보면 참 별거 아닌 배짱인데 부족한 용기에 괜한 두려움이 뒤섞여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그동안 답답하게 왜 시원하게 배짱 한번 못 부리고 살았나 싶었더니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나 보다.

 

 "남을 변화시키기 전에 본인이 먼저 변해야 하며,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한 시각과 태도, 습관을 가져야 마음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 ​그래야 어떤 상황과 문제들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틀린 말이 1도 없는 아주 깔끔한 제시가 한눈에 정리가 된다. 또한 성공하려면 목표가 높아야 한다는 사실과 자신만의 지도를 준비해야 된다는 글이 와닿았다. 남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게 아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진정한 승리자인 것이다. 빨리 그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닌 인생에서 자신의 룰과 페이스에 맞춰 지치지 않고, 마지막 결승점에 도달해 발도장을 남기는 그 순간 자체가 훨씬 더 값지고 소중한 거니까 말이다. 그래서 목표가 있는 사람은 짜릿한 성취감을 더해 누구보다 행복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셀프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장과 일상생활, 그리고 가정에서도 모두 통용되는 지침들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먼저 지킬건 지키고 배려와 이해를 통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대처법으로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생각의 차이를 높여주는 다양한 사례와 여러 테스트에 이어 귀하고 값진 글들이 한가득 실려있다. 읽으면서 순간순간 뜨끔하기도 했고, 앞으로 어떤 마인드로 소통해야 되는지 참고하며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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