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세상을 설득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
-
10대, 세상을 설득하라 - 가슴속 열정과 의지로 세계를 사로잡는 기술
이정숙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말하기 경쟁력 시대이긴 한가보다
유치원 특화수업중에도 스피치가 있는데,, 그 수업은 정원이 넘칠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쭈뼛거리고 말수 없던 아이들도 또랑또랑한 목소리, 자신있는 표정으로 제법 발표를 잘 하더라고 이웃에 사는 엄마가 다음 학기 스피치 수업을 추천한다
우리 아이가 내 생각 내 의지를 상대에게 당당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0대 세상을 설득하라]에서는 말하기 실력이 인생을 바꾸고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 전한다
학교에서 발표와 토론 수업 비중이 확대되고 입학 시험에서 구술 면접이 최대 변수가 된 지금 시대에 말하기 경쟁력이 시험에서의 당락은 물론 꿈의 크기까지 좌우한다고 하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귀가 솔깃하다
비단 내 아이들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고..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 학부모, 그리고 젊은 세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리라
1부에서는 말하는 법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주제로 10대 아이들의 말하기 실력 향상 기술과 말하기의 중요성을 기술하고 있다
말하기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연습으로 길러지는 것이라 한다.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도록 전달하는 능력 덕분에 작은 능력까지 크게 인정받을 수 있고 이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실력까지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10대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은 앞으로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봐도 틀리지 않다 조언한다
그리고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버락오바마를 비롯해서 듣는 지혜를 터득하여 신화가 된 오프라 윈프리, 유머와 재치를 잃지 않는 설득의 대가 리처드 브랜슨, 윈스턴 처칠, 힐러리 로댐 클린턴, 우리나라의 안철수 교수와 강인선 기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들 각자가 가진 말하기 전략을 보여주고 나만의 말하기 기술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이들은 우리 21세기의 멘토들이다. 닮고 싶은 누군가를 정하고 그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
그 사례들 중에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배하고 나서 남긴 명연설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사상과 가치관, 이상과 노력.. 그리고 그녀의 리더쉽과 인간적인 면까지 느껴지는 글이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해낼 수 없다. 너무 힘이 드는 이리다. 우리에게 넘치는 일이다.'라고
그러나 '할 수 없다'는 생각 대신 '힘든 노력, 결단, 도전 정신을 통해 가능성을 넓혀가자'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소외되는 일 없이 모두의 가능성이 존중받고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누렸던 기회를 꿈조차 꿔 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딸로서 대통령에 출마했습니다. 또한 저는 딸의 미래를 걱정하며 모든 아이들이 밝은 내일을 살기 원하는 어머니로서 대통령에 출마했습니다..
그녀의 연설을 직접 본것이 아니라 본문의 글에서 만났지만 분명 힐러리의 연설문은 감동을 주었다.
우리 아이가 이런 자신감 넘치는 연설을 펼 수 있다면,, 그 아이가 살아갈 내일은 분명 밝고 넓은 무대가 될 것이다
2부에서는 말하기 실력을 효과적으로 기르는 방법이 나와 있다
평소 하기 어려운 말은 나올 때까지 연습하고 상대보다 먼저 말을 걸을 줄 알며 사소한 것도 자세히 관찰해 말로 풀어내는 습관, 평소 자기가 한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과 말할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기 등의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나'보다는 '너', 상대의 입장으로 듣는 사람이 좋아할 말을 사용하고 또한 상대가 싫어하는 말투는 피하라고 한다. 항상 상대가 존중받는 느낌이 들도록 남의 말을 중간에 자르는 습관은 버리고 충고하는 대신 동의를 하고 대화시에는 상대를 바라보는 등의 말하기 예절을 익히라 이야기하고 있다
3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하기 핵심 기술에서는 발표와 토론, 질문과 대답의 노하우등을 설명한다
요점을 정리한 말하기 짱의 비법노트대로만 따라해도 이시대 언제 어디서든 늘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잘하게 되는 말하기아 아니요 예절도 아니다
차근차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방법으로 습관을 들여주면서 이끌어주어야할 과제이지 싶다
버락 오바마처럼, 힐러리 클린턴처럼, 또 안철수씨처럼 내 아이도 앞으로 자기를 빛낼 수 있는 말솜씨, 설득의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