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3가지 행동 동기
앤절라 아홀라 지음, 양소하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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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비싼 옷을 가지고 있는지, 

누가 일터에서 최고의 능력을 뽐내는지, 

누가 신체적 능력이 더 좋은지를 수없이 인간은

관찰하고 판단한다.


왜 유용한 정보를 얻길 바라면서 쓸데없는 SNS 게시글에 

집착하는 걸까? 인간의 행동 메커니즘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살아남기 위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지위를 쟁취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지식이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권력과 지위, 아니면 관계가 동기로 작동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이처럼 다양한 동기부여 요인이

있다.


오늘의 작은 행동이 모여 결국 인생이 된다!는

스웨덴의 심리학자가 전하는 인간의 3가지 행동 동기인 

관계・지위・지식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의 첫 번째 동기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계에 대한

욕구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거나 다른 사람을

껴안을 때 체내의 옥시토신 수치가 증가한다.


두 번째 동기인 지위는 인간의 근본적인 동기 중 하나다.

인간이 지위를 얻으면 테스토스테론과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진다. 일족의 킥(kick), 즉 쾌감을 얻는 셈이다.

계층 구조는 질서와 안정을 주었고, 그리하여 인간은

서로 협력하기 쉬워졌다.


우리를 움직이는 세 번째 동기는 지식에 대한 호기심과

목마름이다. 인간은 정보를 찾는 종족이다.

우리 뇌의 보상 센터는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얻을 때,

즉 도파민을 방출할 때 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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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적어도 두 가지 목표를 지니고 태어난다는 점은

확실하다. 바로 생존과 번식이다.


인간의 행동은 환경적 요건에 따라 만들어진다.


대중 연설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많은 사람이

우리를 거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소속 욕구는 강력하고 근본적이며 극도로 만연해 있는 동기이다.


노출은 긍정적인 마음을 키운다. 단순한 노출 효과는 

텍스는, 과일주스, 건물, 광고 등에 적용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더 나은 수행 능력을 발휘한다.


한 개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했다면 

약 다섯 개의 긍정적인 상호작용도 경험해야 한다.

<고트먼 원칙>


권력의 불균형은 관계를 갉아먹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은 동시에 우리가 그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불안이 뒤따르는 이유는 그 순간 우리가 계급의 

너무 낮은 위치, 어쩌면 바닥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위와 권력에 신경을 쓸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덜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이기적으로 변한다.


지위를 과시하려고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치르는 상황이

되면 지위를 추구하는 행위는 곧 자기파괴로 이어진다.


미인은 착하다. 아름다운 것이 선한 것이다.

우리 내면의 특성은 주로 외적 자질을 통해 해석된다.


인류의 호기심은 우리를 살아남게 했다.


소외 불안 증후군은 남들보다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말이다.


스크린 타임이 늘어날수록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우리가원하는대로살수있다면 #앤절라아홀라

#동기 #지식 #관계 #권력 #지위 #목표 #생존

#번식 #옥시토신 #세로토닌 #도파민 #동기부여

#불안 #관심 #자기파괴 #공감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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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WIN WIN - 모든 인간관계를 승리로 이끄는 불씨의 리더십
유건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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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관계를 승리로 이끄는 불씨의 리더십

관계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관계의 절벽에서 우리를 구해줄 강력한 6가지 비법!!


사람, 행복의 90%가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

<키에르 케고르>


호기심, 즐거움, 연결, 원하는 것, 성찰, 새로움..

이 6가지 비밀이 하나하나의 의미도 크지만 결국

이 관계술의 가장 큰 베이슨 바로 윈윈, 즉 '상생'이다.


1. Wondering: 관심의 불을 켜라

2. Interesting: 작은 불씨를 즐거움으로 확대시켜라

3. Networking: 불씨를 연결하고 전파하라

4. Wants: 서로 원하는 불씨를 맞춰라

5. Insight: 불빛으로 더 깊게, 더 멀리 내다보라

6. New: 새로운 불씨를 퍼트려라


그러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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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그냥 말을 주고받는 것에 중점이 있다면

소통은 서로에게 마음이 통한다, 원하는 것을 잘 

주고 받았다. 그래서 관계는 소통이야.

그리고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경청이다.


■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경청의 3단계는

첫번째, 그냥 단어만 듣기

두번째, 의도를 아는 것

세번째, 비언어적 표현을 보는 것 이다.


■ 경청을 방해하는 2가지 유형

1. 척척박사 유형: 대부분 건성으로 넘겨짚고 

                      '나는 이미 다안다'고 생각

2. 해결사 유형: 상대방의 대화를 문제점을 

                   해결해주려고 함


모든 것의 핵심이 감정이야.

감정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를 의미하니까.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핵심 열쇠가 바로 진정성이다.


칭찬할때 구체적인 행동과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 

상대방이 듣고 싶은 칭찬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평가가 아닌 피드백을 한다.


라포라는 것은 두 사람 사이의 상호 신뢰관계를 말한다.

라포를 잘 형성하는 방법은 거울반응, 역추적, 맞추기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1. 거울반응: 상대방의 동작을 따라 하는 것

2. 역추적: 되묻거나 대답하는 것

3. 맟추기: 상대방의 기준이나 생각에 맞춘다.


즐거움은 혼자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함께하기

때문에 얻어지는 것이다.


관계를 싹을 틔우기 위한 조건은 긍정적인 마인드, 관심,  

즐거움이다.


관계의 연결이 이루어질 때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며,

마법의 주문은 인사, 첫 번째 행동은 질문스킬이다.


원초적인 욕구(Needs)를 느끼면 생각나는 것 이 바로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원한다'(Wants)는 감정이다.


주고 받는 관점에서 3가지 부류는 주는 사람 기버(giver), 

받는 사람 테이터(taker), 주고 받는 사람 매처(matcher)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버(giver)였다.


힌트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 바로 성찰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결국 관점을 바꾸는 위한 시작이고

말 그대로 마음이 움직이니까 변화가 시작된다.


스스로의 안목이나 기준을 바꾸는 것이 성찰이고,

그러한 성찰의 결과는 결국 새로움이 된다.


피보팅은 한 발을 그대로 두고 다른 발을 옮기면서

방향을 요리저리 바꾸는 기술이다.

중요한 축을 그대로 두고 방향만 바꾸는 방법이다.


관계는 편이 아니라 팀을 만드는 기술이다.

누구누구를 분별하고 나눈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팀을 만든다.


리더십의 핵심은 진정성이고 신뢰이다.

그래서 구성원들을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는 마음이

리더십이다.


#WINWIN #윈윈 #유건우

#경청 #관계 #소통 #호기심 #즐거움 #연결 #원하는것

#성찰 #새로움 #상생 #Wondering #Interesting 

#Networking #Wants #Insight #New #팀 #신뢰 #리더십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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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절대 회계 -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쉬운 회계
박경민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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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돈 버는 회계법!!!


지난달에 얼마나 벌었는지(매출액), 

지난달에 얼마나 남겼는지(이익),

고객사에서 받을 돋이 얼마인지(매출채권, 미수금),

거래처에 줄 돈은 얼마인지(매입채무, 미지급금)

위 질문에 바로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시스템을 

갖추고 사업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최소한 회계 지식을 

아주 쉽게 전달하는 회계 책이다.


사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이다.


관리회계는 사업을 성장시키고 이익을 늘리기 위한 

‘최소한 숫자 모음’이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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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의 종류

1. 재무회계(회계법인)

: 사업의 성과와 현황을 은행, 주주, 투자자 대상


2. 세무회계(세무사무소)

: 국세청에 세금을 잘 신고하기 위해


3. 관리회계(대표, 재무

: 사업관리, 의사결정 등 내부보고를 위해


■ 절대 회계의 구성(3M)

절대 회계는 습득에 하루면 충분하며 즉시 사용하고,

매출을 올리는 방법이 보인다.


1. Marketing: 매출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

2. Money: 돈을 관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

3. Morning : 중소기업의 가장 쉬운 숫자경영 방법


■ STEPS 통장 관리 시스템(통장 쪼개기)

1. 월급 통장: Sales 매출 통장

2. 나눔 통장: Tax 세금 통장

3. 생활비 통장: Expense 경비 통장

4. 경제적 자유 통장: Profit 이익 통장(배당금, 재투자)

4, 장기 저축 통장: Safe 금고 통장(미래의 위험 대비)


현금주의만으로는 사업의 수익과 비용을 정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사업은 '신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파킨슨 법칙은 업무량과 상관없이 심리직 요인에 따라

꾸준히 인력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 통장 3개, BTS

1. B(Business): 사업용 통장(모든 매출과 매입이 일어나는 통장)

2. T(Tax): 세금 통장(세금 예상액을 준비하는 통장)

3. S(Safe): 금고통장(추후 운영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는 통장)


- 추가할 2개의 통장

4. L(Loan): 대출 통장(대출금을 갚기 위해 저축하는 통장)

5. I(Investment): 투자 통장(투자를 위해 저축하는 통장)


1. 자신이 없다면 BTS 통장을 3개부터 시작하라.

2. 절대 회계 Money M에서는 STEPS 통장 5개를 추천한다.

3. 완벽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LI 통장 2개를 더 만들어라.


매출을 2배로 증가 시키기 위해 트래픽, 전환율, 수량, 가격

이 네가지 요소 중 하나를 반드시 증가시켜야 한다.


■ 마케팅의 고객 구분

1. 잠재고객: 서비스를 알지만 관심없는 고객

2. 가망고객: 서비스도 알고 관심도 있는 고객

3. 신규고객: 서비스에 유입된 새로운 고객


■ 마케팅 전략

1. 고객의 입소문

  1.1 입소문은 가장 강력한 전략 중 하나다.

    1) 복리효과가 있다

    2) 소개로 오는 고객은 우량 고객이다.

    3) 공짜다.

2. 고객의 재방문

3. 고객의 추가 구매


■ 돈버는 마케팅 

1. 매출은 후행 지표다

2. 매출의 선행 지표인 트래픽, 전환율, 수량, 가격

   네 가지가 중요하다.

3. 트래픽은 매출의 첫 단추로 매우 중요하다.

4. 트래픽이 충분해도 전환이 안 되면 어차피 매출은 0이다.

5. 트래픽과 전환율을 구분해 전략을 세우고, 이 숫자들을 자주 확인하라.

6. 수량 늘리는 세가지 전략인 고객의 입소문, 재방문, 추가 구매를 사용하라.

7. 시장 → 메시지 → 미디어 순서로 접근한다.

8. 가격 결정이 곧 경영이다.


■ 재무팀의 업무 순서

1. 경리 → 회계 → 세무

2. 경리 → 회계 · 전략 → CFO


■ 재무제표

1. 손익계산서: 특정기간의 영업실적 → 유량

2. 재무상태표: 특정시점의 재무상태 → 저량


세금과 죽음을 제외하고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벤저민 프랭클린>


CFO의 역활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과거의 근거를 가지고

바쁜 대표를 붙들고 꾸준히 이야기하는 것이다.


#돈버는절대회계 #박경민

#사업 #돈 #회계 #재무회계 #세무회계 #관리회계

#Marketing #Money #Morning #STEPS #통장관리시스템

#트래픽 #전환율 #수량 #가격 #세금 #유량 #저량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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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건축 - 건축가에게 꼭 필요한 고민과 실천의 기록들
국형걸 지음 / 효형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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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범위는 매우 넓다.

건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도, 공간이나 구조물을

만드는 것도 모두 건축이다.


괴테는 건축은 얼어 있는 음악이라 표현했고,

데카르트는 철학적 사유를 건축에 비유했다.


작은 전시 공간을 설치하는 일도 건축이다. 

건축은 여러 전문 분야가 모여 협업하는 과정이다. 

재료를 가공하는 일, 공원 조형물을 만드는 일, 모두 건축이다.

건축에 한계란 없다. 건축은 공간이나 장소와 관련된 

모든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참신한 디자인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세상에

어렵고 난해한 건축이 아니라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는 

건축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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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건축가들은 캐드(CAD)로 도면을 그리고 스케치업으로 

화면에 바로 3D 건물을 올린다. 실시간으로 예상도를 완성하고 

영상으로 건축물 내부를 보여 준다. 

기술은 진일보했고, 활용은 모두 건축가의 몫이다.


재료는 건축 디자인의 원천이다.


우리는 형태 또는 공간이 그 재료가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을 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낀다.

재료들이 중력에 저항하여 그 자체로 물성을 드러내며

어떻게 구축되는지에 대한 아름다움을 건축용어로 

'구축미'라 한다.


물결처럼 굴곡지는 벽돌면이나 엿가락처럼 휘어진 스틸,

벽돌같이 차곡차곡 쌓인 목재에서 반전미를 느낄 수 있다.

이를 건축 용어로' 비구축미'라 한다.


재료의 다양성이 필요하며, 흔히 건축을 요리에 비유한다.


설계를 시작하기 전, 개념과 주제를 갖고

이를 동선과 형태로 어떻게 풀어낼지 계획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선행된다. 건축에서도 장면 연출은 중요한 부분이다.


따로 그러나 같이 산다.

지금 내가 사는 공간이 중요해졌다.


랜드마크 건축하기,가치를 재발견하기,

보존하고 재생하기, 다양성과 공존이 필요하다.


■ 요즘 건축의 네 가지 트랜드

1. 소비재로서의 건축이다.

2. 이미지로서의 건축이다.

3. 공유재로서의 건축이다.

4. 융합 산업으로서의 건축이다.


건축은 사회 변화를 일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때,

그리고 스스로 혁신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할 때

시대를 앞설 수 있다.


건축물은 인간이 만드는 물리적 구조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하다. 그래서 건축은 필연적으로 '부분'의 서로

다른 반복을 통해 '전체'를 구성한다.


폴리 · 정자  · 파고라  · 파빌리온 등 우리는 주변에는

수많은 조경 시설이 있다. 건축과 같이 장소와 공간,

재료와 구조가 있다.


건축은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발견하고 장소의

특성에 맞게 그리고 상상하는 과정이다.


공모전에는 부작용도 있다. 공모전은 공정하다는

믿음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거라는 기대에

공모 만능주의를 낳는다.


#요즈음건축 #국형걸

#건축 #음악 #철학적사유 #재료 #디자인 #구축미

#비구축미 #색 #형태 #설계 #소비재 #이미지

#공유재 #융합산업 #부분 #전체 #폴리 #파고라 #파빌리온

#조경 #장소 #공간 #상상 #건축학도 #공간디자인 #건축디자인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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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짓는 생활 - 농사를 짓고 글도 짓습니다
남설희 지음 / 아무책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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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 지망생의 농촌 생활 일기 !!!


나는 구직 단념자다. 엄마는 농담 삼아 누가 나에게

직업을 물어보면 농사를 짓는다고 말하라 한다.

따지고 보면 농담은 아니다.


자격증과 비슷하다. 

2020년 서울문화재단 '첫 책 발간 사업'에 지원했다.

신춘문예 당선자도 아니고 문예지 당선자도 아니다.

백일장으로 등단했고 작품 활동도 별로 없는데 

과연 될까. 되면 좋은 거지만. 가볍게 생각했는데

정말 됐다.


수필을 쓰기 전까지 밭에 있을 때마다 패배자가 된 것

같았다. 작가 지망생이지만 나는 영원히 글을 쓰지 

못할 것 같았고 빛나는 것들에 열등감을 느꼈다.

일기는 글을 쓰지 못하는 방편의 글쓰기였다.


소소한 개인의 삶과 글쓰기 그리고 농촌생활이

재미있게 어우러져 친근하게 다가오는 수필이다.


====================================


그림자는 빛이 낳은 사생아다. 그늘에 앉아 맞은편

고목을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는 뚜렷한 직업도 없고 인간관계도

좁다. 그렇다고 불행하다거나 괴롭지도 않다.

게다가 어딜 나가는 것도 귀찮아 집 밖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완벽한 상태가 필요했다.

완벽한 준비, 완벽한 마음, 완벽한 문장에서 출발하고

싶었다. 문제는 그 순간은 좀처러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완벽이 아니라 지금 시작하는 것이다.

첫 문장을 쓴다.


산이는 생후 9개월 된 조카다.

아이는 자신의 아픔보다 상대의 표정을 보고 더 놀랄 때가

있다. 나는 조용히 미소 지으며 산이를 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가장 쉬운 것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바위는 처음부터 쉽게 부서지진 않았을 것이다.

아주 길고 긴 시간의 힘이 바위를 흙으로 만들었다.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버섯은 신기하다. 썩어버린 나무에서 자리를 잡고 자란다.

부패되고 썩은 것을 양분 삼아 자신을 피운다.


나에게도 책장 파먹기가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라도 내 안에 스미지 않으면 페지에

불과하다.


지금을 해결할 수 없으면 미래는 없다.

누군가에게 조안하는 것보다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식량 위기 대처법일 것이다.


농사일 중 가장 힘든 일이 호미 농사다.

손으로 하는 농사가 제일 힘들어서 나온 말이다.


배우지 않고 글을 쓸 때는 글 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는데 배우고 나니 나의 글은 글이 아니라

낙서였다.


나의 결심은 내게 늘 실망을 주지만 예전만큼 우울하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음 내키는 대로 살다보니 정작 내가 이루어놓은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자책감이 싫어 더 편한 삶으로 도망쳤다.

글쓰기도 그랬다.


그냥 자라는 줄 알았다. 아이가 저절로 큰다고 믿는 것처럼

밤의 중요성을 몰랐다. 사람도 밤에 자야 잘 크는 것처럼

식물도 밤에 자야 한다고 한다.


무거운 짐을 쉽게 들수 있는 근육처럼 글도 그래야 한다.

근육을 길러야지. 운동처럼 매일 조금씩 꾸준히


#오늘도짓는생활 #남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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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자 #농사 #글쓰기 #책장파먹기 #지금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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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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