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소년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뒷표지를 보지않고 조금 읽다가 주인이에게 아빠는 우주였구나 생각했다.별을 사랑한 천문학자 아빠는 아들 이름도 성은 우 이름은 주인 '우주인'이라고 지었다.하늘 궁전을 지키는 대장성같은 존재인 아빠가 갑작스런 사고로 주인이 곁을 떠난다.그런 주인이 앞에 또 다른 우주인 '스론'이 나타난다.주인이는 스론을 섬사람들에게 삼촌이라 소개하고 같이 지낸다.곡옥을 닮은 섬에 주인이보다 먼저 아빠를 여의고 단단하게 살아가며 힘이 되어주는 기철이.주인이는 기철이가 장수하늘소같고 자신은 애벌레같다며 기철이를 부러워하고 기철이처럼 단단해지길 바란다."봤지? 바람이 얼마나 똑똑한지.바람은 나갈 길이 없는 곳으로는 절대로 들어오지 않는 법이거든"주인이는 아빠의 말을 떠올리며 스론이 바람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어리석게도 바람을 가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아빠도 스론도 우리 모두도 우주의 무수히 많은 별들 중의 하나이면서 바람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