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모자 알맹이 그림책 53
조우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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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란색이었을까......
세상과의 단절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색이 빨강이나 노랑은 아니겠지 싶었다.
저마다 경계를 그어놓고 세상과 소통하며
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파란모자를 쓰고 쿵쿵 부딪히며 길을 가는 주인공처럼 말이다.
이 순간 큰 용기를 내어 본다면 누군가는 피하지 않고 내게 큰 손을 내밀어 줄 거 같다.
"부딪히는 거라곤 바람뿐이었습니다."
라는 구절이 맴돈다.
마스크는 쓰고 지내지만 마음의 모자는 아주 작은 걸 쓰고도 잘 지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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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b74 2021-03-1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파란모자가 더욱 궁금해 지네요~~

꿈맘 2021-03-1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리뷰 덕분에 제가 그어놓은 경계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