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겨울방학생활 1학년 (2016년) - 방송기간 : 2015년 12월 21일 ~ 2016년 2월 7일 EBS 겨울방학생활 (2016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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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후 맞이한 두 번째 방학..우리 학교는 숙제가 전혀~~~없습니다.
여름방학은 당황하다가 그냥 지나쳤고...
겨울방학에는 EBS채널에서 우연히 본 방학생활 광고... 옳거니 싶어서 얼른 구입했지요.

 

배송받았을 때는 이미 2주분의 방송이 나갔습니다.

당일부터 하루 한 편씩 해서 밀린 2주분은 그 주에 다 했고요..

지금까지 하루 넘겨서 꼮꼭 합니다.

1학년 방송이 월/화 오후 2시지요..

영어학원 시관고 겹쳐서 본방송은 못 보고 홈페이지 다시 보기로 해결하고 있는데요.

 

저도 깜빡하는 요일과 시간...아이가 스스로 챙겨서 하네요.^^

덕분에 그냥 헛되이 가버릴까봐 걱정이었던 겨울방학이 조금은 의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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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모자일까?
룬 브란트 베니크.자콥 호르트 얀센 지음, 그레이스 김 옮김 / 지성공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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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전라도/광주 지방은 눈이 참 많이 왔어요.

온 숲속에 눈꽃이 활짝활짝 피었지요.

대도시임에도 아파트 바로 옆이 야산이 있어서 아이들이 썰매타느라고 신났네요.

며칠 전 도착한 <지성공간 - 누구의 모자일까? >를 펼쳐보니....

풍경이 낯 설지가 않네요. ^^


까마귀와 돼지와 비버....

그림이 클래식한 디즈니의 그림 같죠?

눈 쌓인  숲속 겨울 배경 그림인데 맘이 따뜻해지는 듯 한..ㅋㅋ

aeppol_01-24

아이들에게 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저자들의 약력이 소개....

어쩐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두 분의 작가는 디즈니, 드림윅스...에서 활동중이신 베테랑들었어요.

그림과 스토리가 클래식한 디즈니 만화 보는 듯 하다 했더니만...

푸우 친구들의 이야기 같았어요...

숲속 어디선가 푸우가 뛰어나올 것 만 같았거든요..^^


눈이 쌓인 숲속을 걷다가 덜어져 있던 모자를 발견한 세 친구의 이야기~!

과연 누구의 모자일까.....

길지 않은 동화책인데 스토리가 제법 탄탄해요. ^^

그래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읽기 시작...

흥미진진하게 읽더라구요.. ^^

aeppol_01-37

책속의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 자랑하고 싶지만!

요즘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전체 내용을 다 보여드리면 안되니까...^^

살짝 맛만 보여드릴께요~^^

 세 친구가 숲속길을 나선 가운데 오솔길에 떨어져 있는 털 모자 하나...

.누구의 모자일까요?


모자를 발견한 세 친구....뭐지?


그림이... 그쵸?   꼭 푸우 친구들같죠?

저 나무 뒤에서 푸우가 "까꿍~!"하고 나올 것만 같아요...ㅋㅋ^^


저마다 누구의 모자일까? 추리하는 와중에...

까마귀의 의견은 겨울잠에서 일찍 깬 곰의 모자라네요~

그럴까요? 글쎄요~!

과연 누구의 모자일까요? ㅋㅋㅋ

aeppol_01-15

책을 읽을 떄....

창가에 놓인 침대에서 읽었거든요.

우리집 창문에서 창밖을 보면...

요런 풍경이었어요..

그래서 밖에 나가면 책속에 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던...^^

아이들 책 보여주기 전에 제가 먼저 동심속으로 여행을 떠났네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자...제가 다 읽었으니....아이들에게 건내줘야 겠지요.

셋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누구의 모자일까...회의에 돌입하네요..^^


누구의 모자일까? 언니도 읽어보고...둘쨰도 읽어보고..

막내는....그냥 눈팅만...^^

옆에 앉아있는 곰돌이는 누구의 모자일지 알고 있을까요?


드디어 둘째가 누구의 모자인지 알았나보네요..^^

책을 다 읽고 와서는....아이들 입을 모아서 물어봅니다...

 딸 둘 -"엄마! 누구 모자인지 알아?"

 엄마 - "응? 글쎄... 누구 모자인지 모르겠는데...?"

큰 아이 -"히히...우리는 다 안다!"

둘쨰 아이 - "맞아...누구 모자인지 알아.."​ 

셋째아이 - (눈만 동글동글..미소~)

아이들은 이 책이 맘에 드나봅니다.

며칠동안...

큰 아이... 혼자서도 몇 번씩 반복해서 읽구요..

둘째아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이 책부터 찾아요.

셋째아이... 책 들고 와서.. "엄마..이거 읽어줘..읽어줘.."

제 무릎에 앉아 읽어주면 넘 좋아라해요..^^

 

<지성공간> - 누구의 모자일까? ...

어떤 책인 지..제 솔직한 느낌 정리들어갑니다~!

그림부터 맘에 쏙 들어서 그랬는지... 첫인상부터 끝인상까지 넘 좋아요~^^

 따뜻한 그림이 맘까지 포근하게 해줘요...

분명히 겨울 배경 동화책인데요... 어딘가 포근한 느낌의 그림이 넘 기분 좋게 해주네요.

보고 있으면 클레식한 디즈니 한 편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지면상의 그림이 왠지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 착각이..^^

제가 이런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해서 그런가 넘 행복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행복했겠죠..?


스토리가 허술하지 않고 탄탄해요..

아이들 동화책중에는 좋은 책들 많지만

스토리가 어딘지 아쉬운 책들도 많은 게 사실이에요.

짧은 분량안에 담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

-누구의 모자일까?-는 아이들의 호기심발동시켜서

 함께 추리하게 만들어가는 게

꽤나 괜찮은 스토리 전개구나..하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책속의 주인인 세 친구...

까마귀, 돼지, 비버 가...

각자 자기 의견 내놓는 것....

그 의견을 귀담아 들어주고 나서야 자기 의견 또한 이야기 하는...

너무 멀리 간거 같지만...이런 과정도 넘 귀엽더라구요.


우리집...아이가 셋인 관계로.. 서로의 의견 충돌이 만만치 않은데..

울 아이들이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가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 넘 좋겠다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물론..아이들은 그냥 이야기 자체가 좋았겠죠..^^


영어동화책도 함께 접할 수 있어요.


보이시나요?

페이지마다 한글본문 밑에 영어본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물론 책 앞에서 밝히고 있지만

극의 재미를 위한 의역한 부분이 있지만.

그 정도는 감안하고 봐야죠..^^

울 막내가 제가 짧은 영어긴 하지만..

그래도 영어로 읽어주면 넘 좋아라해요..ㅎㅎ


스마트폰/인터넷으로

구연동화/원어민의 목소리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책표지에 보면...OQ코드가 있어요...

이 부분을 확대해보면 ...

처음엔...

요즘 유아책들이 의례 제공하는 그런 기능이겠지 싶어서

 별 기대는 안했어요.

하번 들어나 보자...하고 들어봤지요~

( OR 코드 링크 주소에요----http://m.site.naver.com/0f5Na )


여타 들어봤던 아이들 영어 동화책 중에

구연동화/ 원어민 읽어주기..쵝오에요.

성무들의 연기가 아닌 그레이스 김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건데요...

성우들의 연기보다 오히려 더 실감나고 정감있고.... 넘 좋더라구요.

원어민이 읽어주는 부분도 그렇고 

정말... 엄마가..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그런...

물론... 조금더 기술적으로 숙련되긴 했지만요...ㅎㅎㅎ

 

음..읽고 나서  아쉬운 점은...

딱히 안 떠오르는 것을 보니 저 이책에 완전 반했나봐요..^^

정말 돈주고 사서 봐도 안 깝지 않은 책

귀한 기회를 주셔서 우리집에 좋은 선물이 된 책...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곧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막둥이 녀석...

가방 내려놓자 마자 제게 다가와서 말하겠죠...

"엄마..이거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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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 명작 동화 9 (책 + 오디오 CD 1장) - The Little Mermaid,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 명작 동화 9
무럭무럭책방 지음, 이정현 그림, Jason Kim 감수 / 노란우산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올해에는 큰 아이가 초등2학년 올라갑니다.

 둘째 아이가 7살 올라가구요..

큰 아이가 졸업하고 둘째 아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

같은 재단에서 영어유치원도 운영하고 일반유치원도 운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일반유치원을 다녔지만

아무래도 타유치원 보다는 영어부분에서는 노출이 많았고,

많은 커리큘럼이 제공되었습니다.

이 유치원의 장점이지요.

큰 아이는 작년에 졸업하고 초등학교 다니면서

역시 같은 영어유치원 산하 어학원으로 영어공부하러 다녀요.


 

이런 환경에서 집에서까지 뒷받침 잘해주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아쉽게도 저도 신랑도 영어랑 담쌓은지 오래되어서...흑..


그래도...집에서 영어로 된 책이라도 읽혀주면 좋을텐데...

어떤 걸 힑혀줘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소식을 접했습니다.


 

"노란우산" 출판사의 <말문이 빵터지는 영어명작동화>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아~ 이건 참혀야해야해! 얼른 신청했지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체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 온 <말빵동 영어명작동화> - The Little Mermaid

제가 어린시절부터 좋아하던~

우리 아이들 또한 너무 좋아하는 인어공주가 왔네요.

좋아하는 만큼 많이 읽어봤기에 내용도 외우다시피 하는 동화책이니 관심도 크죠.

아니나 다를까... 포장지를 뜯자마자 눈들이 반짝했답니다.


 

그래도~ 일단~! 엄마 먼저 봐야지~!

아이들은 잠시 기다리기로 하고 제가 먼저 훑어봤어요.

삽화가 너무 이쁘죠? 소녀취향~

인어왕( 인어공주 아버지) 완전 꽃미남이시네요. ^^

페이지에마다 부담업는 분량의 글밥이 영어로 적혀있네요.

음... 영어를 쭉 해왔던 친구라면 좀 쉽게 늦겨질 수도 있겠지만

책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부터  저학년 친구들에겐 거부감없이 쉽게 영어 접근이 가능할 것 같네요.

삽화도 아기자기하니 유아친구들이 좋아할만하구요.


 

책 말미에는 읽으면서 요즘 출판하는 유아상대 책들이 그러하듯이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확인하는 코너가 있어요.


그리고 이어서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가 자랑하는 챈트를 접할 수 있는

씨디와 분문 전량이 정리되어 있네요.


씨디에는...

영어동화의 구연동화부분 / 성우들의 연기가 결합된 부분 / 챈트 / 챈트음악반부 로 이뤄졌어요.

영어랑 안 친한 저 같은 엄마도 별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권해줄 수 있을 것 같죠?


 

그리고... 무엇보다!

세이펜이 적용된다는 것!

사실...우리집에는 '세이펜;이 없어요...

올해 9살 되는  우리 큰 아이가 책을 접할 때 부터

 '세이펜' 열품이 시작된 거 같은데..

좋은 건 알고 있지만 그 때는 인간세이펜 (=엄마/아빠)가 있는데

굳이 뭐하러...하는 맘에 마련하지 않았거든요.


지나고보니...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아이 혼자서도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테니

한 번 볼 것 두번 보게 될 거구요.

저희는 세이펜이 없어서 씨디를 열심히 활용해야 합니다. ㅋ


챈트 부분~

본문 전체가 챈트로 제공되는 건 아니고

 중간 중간 일부만 챈트로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흥겨운 리듬감있는 챈트 부분...반복해서 들으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제 귀가 막귀라서 처음엔.... 어디를 하는 건지 알쏭달쏭하더라구요.

분명히 책 말미에 제공된 본문 정리된 부분을 눈으로 보면서 듣는데도...

애초에 본문 전체 다 이겠지....생각하고 보니까 더더욱 아리송한...

알고보니 중간중간만 챈트로 나오더군요...ㅎㅎ

우측 구석에 작게 써있더라구요.

본문 중에 보라색문장만 챈트로 제공된다고...


전체가 검은색 문장이라서... 보라색은 얼핏 보면 구분도 안 갔어요 .--;

그래서! 형광펜으로 표시해줬답니다..

눈에 쏙쏙 들어모녀서 챈트 부분 들으니 훨씬 낫더라구요.

말문이 빵! 하고 터지고!

귀가 확! 뚫리면....

굳이 이렇게 표시 안해도 잘 들리고 술술 나오겠죠.^^

그런 날이 얼른 오면 좋을텐데..^^


 

자... 이렇게 검토를 끝내고 3남매 집합시겼어요.

9살, 7살, 4살(33개월)

옹기 종기 앉아서 사이 좋게 씨디 구연동화도 듣고~

챈트도 듣고~


반응은...

9세 큰 아이...

이젠 명작동화에서 벗어날 시기라 그런지... 아주 잼있어 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동생들에게 읽어주는 시늉은 하더라구요.^^

그래도 하루에 영어동화책 한권 이상 읽자...하고 있는데...

이 책도 읽어도 되냐고 해서 당근 된다고 했지요.^^


7살 둘째 아이....

유치원에서도 이정도 수준의 영어명작동화를 끊임없이 제공받아서 큰 감흥은 없어요.

그래도 자기가 좋아라하는 인어공주가 이쁘게 그려져 나오니까 좋아라하네요.


4살... 아니 33개월 막내...

사내아이인데도 누나들이 둘인 영향이 커서 공주님 너무 좋아해요.

챈드 부분 따라하면서 덩실덩실 율동도 보여주더니...

아침에도 가장 먼저 책 찾아서 들고 와 씨디 듣자고 누나들 조릅니다. ㅋ


 

결국 둘 째 아이가 막내와 같이 또 듣고...

오후에는 셋이 앉아서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있답니다. ㅎㅎㅎ

자... 그럼!

"<노란우산>-말문이 빵터지는 영어명작동화 "를 읽고

느낀 점 솔직히 정리합니다~!


 

"<노란우산>-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

이런 점이 좋아요!

 

누구나 알고 있는 "명작동화"

상상력을 키워주고, 권선징악 내용의 동화는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필독서로 자리잡았지요.

그래서 누구나 내용은 알고 있잖아요.

이렇게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의 명작동화이기에

 영어로 접할 때 부담감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삽화!

아이들이 책을 선택하는 데에는 시각적인 효과도 한 몫하지요.

미적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인 책은 아니니까요...^^

또렷한 윤곽, 아이들을 사로잡는 예쁜 삽화...

아이들이 자동적으로 책을 펼치게 하기에 충분하네요.

 

 

세이펜 적용!

우리집엔 세이펜이 없어서 그 효과는 직접 체험 못 했찌만..

세이펜의 위력은 사살 엄마라면 다 알지요...^^

엄마가 없어도 아이가 혼자 책 펼치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고,

원어민의 목소리로 읽어주니 자주자주 접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무엇보다 반복이니까요..^^


 

말문이 빵~! 터지는 챈트!

리듬감이 살아있는 챈트~!

자꾸 듣다 보면 저절로 헝을 거려지겠지요~?!

 

부담없는 가격대!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는

현재 10권 세트에 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네요. (

게다가 꼭 세특라 아니더라도 낱권으로 구입할 수도 있어요.

부담없이 영어동화책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구성이죠?!


초등수준에 조금 아쉽다 싶기도 하지만 또 영어를 처음 배우거나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겐

쉽게 접근하는 게 최고잖아요.

이 경우에 낱권으로 몇 권 권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노란우산>-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 이런 점이 아쉬워요.!

 

 챈트 부분 표시가 잘 안 보여요...

책 말미에 분몬 전체가 나와있고~

그 중에 챈트로 제공되는 부분은 "보라색"으로 씌어있다고..

작게 표시되어 있어요.

그런데! 전 이걸 못 찾아서.... 당연히 다 제공되는 건가보다.... 하고 보다가 멘붕이 왔어요..T.T (영어 듣기가 안돼서 슬픈 엄마에요..)


이왕표시하는 거  한 눈에 쉽게 들어오게

 색상 구분을 확실히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CD에 동영상을 담아서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삽화가 참 예뻐요.

이왕이면 씨디에 요 삽화 이용한 동영상을 함

께 넣었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이 들어요.

막 현란한 움직임이 있는 에니메이션은 아니더라도..

동화책속 배경에 등장인물만 종이인형식으로 움직임 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럼 단가가 막 올라갈까요? ^^


 

챈트 노래 부분에 대한 솔직한 후기에요.

아이가 셋..큰 아이가 초등 2학년 올라갑니다.

영어를 막 집중적으로 제공해주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있는 집이니 몇몇 비슷한 류의 책이 있어요.

유치원과 어학원에서도 계속 갖고 오고요.

 

영어를 노래로 익힌다는 건...

이미 예전부터 많이 활용되어온 것이 사실이죠.

이와 관련한 유명한 서적들... 굳이 언급안해도 다들 아실 거에요.

<노란우산> 출판사의 책은...처음 접해봤어요.

이름만 들어봤을 떈...꽤 인기가 많은 책인 것도 알아요.

 

많지는 않지만 저희가 갖고 있는

비슷한 부류의 책들의 챈트와 비교했을 때...

극명한 차이가 없는 듯 해요.

새로 마련하는 사람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여러권의 책을 두고 챈트만 듣고 선택한다면

큰 매력은 없는 듯 하네요.

오히려 몇년 전 유행했던 책들의 챈트가 더 입에 붙는 듯 한...ㅋ

 

후기의 사족같은 부분인데...

품질향상을 위해서 고려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지랖좀 부립니다.

저녁먹고 각자 자기 할 일 붙잡고 있는 우리 가족..

큰 아이는 오늘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집 풀고 있고

둘 쨰 아이는 하얀 도화지에 그림 그리고 있고

막내는 로봇장난감 들고 이리 저리 오가는 거실 풍경입니다.

한 구석 씨디에서는 말빵동 씨디가 계속 돌아가네요. ^^

다른 말빵동 도 읽고 싶다 하면 서점 나들이 한 번 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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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 명작 동화 1 (책 + 오디오 CD 1장) - The Three Little Pigsm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 명작 동화 1
무럭무럭책방 지음, 이영아 그림, Jason Kim 외 감수 / 노란우산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올해에는 큰 아이가 초등2학년 올라갑니다.

 둘째 아이가 7살 올라가구요..

큰 아이가 졸업하고 둘째 아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

같은 재단에서 영어유치원도 운영하고 일반유치원도 운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일반유치원을 다녔지만

아무래도 타유치원 보다는 영어부분에서는 노출이 많았고,

많은 커리큘럼이 제공되었습니다.

이 유치원의 장점이지요.

큰 아이는 작년에 졸업하고 초등학교 다니면서

역시 같은 영어유치원 산하 어학원으로 영어공부하러 다녀요.


 

이런 환경에서 집에서까지 뒷받침 잘해주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아쉽게도 저도 신랑도 영어랑 담쌓은지 오래되어서...흑..


그래도...집에서 영어로 된 책이라도 읽혀주면 좋을텐데...

어떤 걸 힑혀줘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소식을 접했습니다.


 

"노란우산" 출판사의 <말문이 빵터지는 영어명작동화>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아~ 이건 참혀야해야해! 얼른 신청했지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체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 온 <말빵동 영어명작동화> - The Little Mermaid

제가 어린시절부터 좋아하던~

우리 아이들 또한 너무 좋아하는 인어공주가 왔네요.

좋아하는 만큼 많이 읽어봤기에 내용도 외우다시피 하는 동화책이니 관심도 크죠.

아니나 다를까... 포장지를 뜯자마자 눈들이 반짝했답니다.


 

그래도~ 일단~! 엄마 먼저 봐야지~!

아이들은 잠시 기다리기로 하고 제가 먼저 훑어봤어요.

삽화가 너무 이쁘죠? 소녀취향~

인어왕( 인어공주 아버지) 완전 꽃미남이시네요. ^^

페이지에마다 부담업는 분량의 글밥이 영어로 적혀있네요.

음... 영어를 쭉 해왔던 친구라면 좀 쉽게 늦겨질 수도 있겠지만

책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부터  저학년 친구들에겐 거부감없이 쉽게 영어 접근이 가능할 것 같네요.

삽화도 아기자기하니 유아친구들이 좋아할만하구요.


 

책 말미에는 읽으면서 요즘 출판하는 유아상대 책들이 그러하듯이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확인하는 코너가 있어요.


그리고 이어서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가 자랑하는 챈트를 접할 수 있는

씨디와 분문 전량이 정리되어 있네요.


씨디에는...

영어동화의 구연동화부분 / 성우들의 연기가 결합된 부분 / 챈트 / 챈트음악반부 로 이뤄졌어요.

영어랑 안 친한 저 같은 엄마도 별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권해줄 수 있을 것 같죠?


 

그리고... 무엇보다!

세이펜이 적용된다는 것!

사실...우리집에는 '세이펜;이 없어요...

올해 9살 되는  우리 큰 아이가 책을 접할 때 부터

 '세이펜' 열품이 시작된 거 같은데..

좋은 건 알고 있지만 그 때는 인간세이펜 (=엄마/아빠)가 있는데

굳이 뭐하러...하는 맘에 마련하지 않았거든요.


지나고보니...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아이 혼자서도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테니

한 번 볼 것 두번 보게 될 거구요.

저희는 세이펜이 없어서 씨디를 열심히 활용해야 합니다. ㅋ


챈트 부분~

본문 전체가 챈트로 제공되는 건 아니고

 중간 중간 일부만 챈트로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흥겨운 리듬감있는 챈트 부분...반복해서 들으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제 귀가 막귀라서 처음엔.... 어디를 하는 건지 알쏭달쏭하더라구요.

분명히 책 말미에 제공된 본문 정리된 부분을 눈으로 보면서 듣는데도...

애초에 본문 전체 다 이겠지....생각하고 보니까 더더욱 아리송한...

알고보니 중간중간만 챈트로 나오더군요...ㅎㅎ

우측 구석에 작게 써있더라구요.

본문 중에 보라색문장만 챈트로 제공된다고...


전체가 검은색 문장이라서... 보라색은 얼핏 보면 구분도 안 갔어요 .--;

그래서! 형광펜으로 표시해줬답니다..

눈에 쏙쏙 들어모녀서 챈트 부분 들으니 훨씬 낫더라구요.

말문이 빵! 하고 터지고!

귀가 확! 뚫리면....

굳이 이렇게 표시 안해도 잘 들리고 술술 나오겠죠.^^

그런 날이 얼른 오면 좋을텐데..^^


 

자... 이렇게 검토를 끝내고 3남매 집합시겼어요.

9살, 7살, 4살(33개월)

옹기 종기 앉아서 사이 좋게 씨디 구연동화도 듣고~

챈트도 듣고~


반응은...

9세 큰 아이...

이젠 명작동화에서 벗어날 시기라 그런지... 아주 잼있어 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동생들에게 읽어주는 시늉은 하더라구요.^^

그래도 하루에 영어동화책 한권 이상 읽자...하고 있는데...

이 책도 읽어도 되냐고 해서 당근 된다고 했지요.^^


7살 둘째 아이....

유치원에서도 이정도 수준의 영어명작동화를 끊임없이 제공받아서 큰 감흥은 없어요.

그래도 자기가 좋아라하는 인어공주가 이쁘게 그려져 나오니까 좋아라하네요.


4살... 아니 33개월 막내...

사내아이인데도 누나들이 둘인 영향이 커서 공주님 너무 좋아해요.

챈드 부분 따라하면서 덩실덩실 율동도 보여주더니...

아침에도 가장 먼저 책 찾아서 들고 와 씨디 듣자고 누나들 조릅니다. ㅋ


 

결국 둘 째 아이가 막내와 같이 또 듣고...

오후에는 셋이 앉아서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있답니다. ㅎㅎㅎ

자... 그럼!

"<노란우산>-말문이 빵터지는 영어명작동화 "를 읽고

느낀 점 솔직히 정리합니다~!


 

"<노란우산>-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

이런 점이 좋아요!

 

누구나 알고 있는 "명작동화"

상상력을 키워주고, 권선징악 내용의 동화는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필독서로 자리잡았지요.

그래서 누구나 내용은 알고 있잖아요.

이렇게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의 명작동화이기에

 영어로 접할 때 부담감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삽화!

아이들이 책을 선택하는 데에는 시각적인 효과도 한 몫하지요.

미적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인 책은 아니니까요...^^

또렷한 윤곽, 아이들을 사로잡는 예쁜 삽화...

아이들이 자동적으로 책을 펼치게 하기에 충분하네요.

 

 

세이펜 적용!

우리집엔 세이펜이 없어서 그 효과는 직접 체험 못 했찌만..

세이펜의 위력은 사살 엄마라면 다 알지요...^^

엄마가 없어도 아이가 혼자 책 펼치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고,

원어민의 목소리로 읽어주니 자주자주 접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무엇보다 반복이니까요..^^


 

말문이 빵~! 터지는 챈트!

리듬감이 살아있는 챈트~!

자꾸 듣다 보면 저절로 헝을 거려지겠지요~?!

 

부담없는 가격대!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는

현재 10권 세트에 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네요. (

게다가 꼭 세특라 아니더라도 낱권으로 구입할 수도 있어요.

부담없이 영어동화책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구성이죠?!


초등수준에 조금 아쉽다 싶기도 하지만 또 영어를 처음 배우거나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겐

쉽게 접근하는 게 최고잖아요.

이 경우에 낱권으로 몇 권 권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노란우산>-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명작동화" 이런 점이 아쉬워요.!

 

 챈트 부분 표시가 잘 안 보여요...

책 말미에 분몬 전체가 나와있고~

그 중에 챈트로 제공되는 부분은 "보라색"으로 씌어있다고..

작게 표시되어 있어요.

그런데! 전 이걸 못 찾아서.... 당연히 다 제공되는 건가보다.... 하고 보다가 멘붕이 왔어요..T.T (영어 듣기가 안돼서 슬픈 엄마에요..)


이왕표시하는 거  한 눈에 쉽게 들어오게

 색상 구분을 확실히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CD에 동영상을 담아서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삽화가 참 예뻐요.

이왕이면 씨디에 요 삽화 이용한 동영상을 함

께 넣었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이 들어요.

막 현란한 움직임이 있는 에니메이션은 아니더라도..

동화책속 배경에 등장인물만 종이인형식으로 움직임 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럼 단가가 막 올라갈까요? ^^


 

챈트 노래 부분에 대한 솔직한 후기에요.

아이가 셋..큰 아이가 초등 2학년 올라갑니다.

영어를 막 집중적으로 제공해주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있는 집이니 몇몇 비슷한 류의 책이 있어요.

유치원과 어학원에서도 계속 갖고 오고요.

 

영어를 노래로 익힌다는 건...

이미 예전부터 많이 활용되어온 것이 사실이죠.

이와 관련한 유명한 서적들... 굳이 언급안해도 다들 아실 거에요.

<노란우산> 출판사의 책은...처음 접해봤어요.

이름만 들어봤을 떈...꽤 인기가 많은 책인 것도 알아요.

 

많지는 않지만 저희가 갖고 있는

비슷한 부류의 책들의 챈트와 비교했을 때...

극명한 차이가 없는 듯 해요.

새로 마련하는 사람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여러권의 책을 두고 챈트만 듣고 선택한다면

큰 매력은 없는 듯 하네요.

오히려 몇년 전 유행했던 책들의 챈트가 더 입에 붙는 듯 한...ㅋ

 

후기의 사족같은 부분인데...

품질향상을 위해서 고려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지랖좀 부립니다.

저녁먹고 각자 자기 할 일 붙잡고 있는 우리 가족..

큰 아이는 오늘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집 풀고 있고

둘 쨰 아이는 하얀 도화지에 그림 그리고 있고

막내는 로봇장난감 들고 이리 저리 오가는 거실 풍경입니다.

한 구석 씨디에서는 말빵동 씨디가 계속 돌아가네요. ^^

다른 말빵동 도 읽고 싶다 하면 서점 나들이 한 번 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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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비. 나무. 눈 - 한흑구 수필 낭독집
한흑구 지음, 손지선 외 그림 / 재미마주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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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책카페"에셔펑신청하면서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책이었어요.

수필낭독집....그냥 수필집이 아니고 수필낭독집? ..

호기심도 발동하고, 왠지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컸습니다.

대상이 초등전학년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고, 큰 아이가 이제 초등1학년이지만...

어쩌면 아이에겐 이 책이 쉽지 않겠다 싶었어요.

겉 표지에서 부터 아직 초등 저학년인 아이들의 손이 쉽게 갈 만한 책은 아니구사 싶었거든요.

그래도....

요즘 일상생활에서 시들해져가는 제 감수성을 일깨워줄 수 있을까?  싶어서 기대에 부풀어서 신청했다지요.


기다림이 커셔였을까요?

발표가 된 후에도 며칠을 기다려서야 "보리,비.나무.눈"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안 방 창가 옆에 마련된 제 작은 책상에 앉아서 모처럼의 여유를 느끼고 싶어서 커피 한잔을 들고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음...책을 펼치기 전부터 모처럼 느겨지는 여유가 넘 행복하네요~


아이 셋을 비롯해서 여섯식구들과 북적이는 내 마음에 휴식좀 줄래?


 

펼쳐밨습니다. 일단 훑어봐야겠다...싶어서..


네 편의 수필이 담겨있군요...

책을 받기 전에는..."보리.비.나무.눈"이라는 한편의 글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책을 받았을 때 꽤 있는 두께감이...아.."보리.비.나무.눈:외의 수필 몇 편이 더 담겨있나보다..했어요.

하지만.. "보리","비","나무","눈" 이렇게 네편이 담겨있네요.

그런데.... 각 각의 글의 테마 그림이 난해하네요.

제가 그림에 문외한이라서 그럴까요? --;

글이 더 중요한 거니까..... 읽기 시작합니다..


보리...비에 이어서 나오는...나무...


마지막으로 개제된 눈...


음..... 읽으면서...얇지 않은 두깨였지만..

수필이라서... 한 페이지는 짤막한 글...한 페이지는 그림으로...

다 읽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 번 읽고.. 또 읽었습니다.

너무 감동받아서 또 읽었냐구요? 아니요... 내가 뭘 읽었는 지 이해가 잘 안가서요.


오랜만에 집어든 수필잡안대,,,

수필,,제가 생각하는 수필은 난해하기 보단  주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작가의 시선이 편하게 느껴지는  글이었는데 말이지요.

이 글이 너무 어렵고 지루하게 다가온 것은 제 감수성이 메마른지 오래였기 때문일까요?

아이셋과 복작이면서, 신랑과 아웅다웅하면서,  나이 마흔 앞 두고도 친정엄마와 사춘기 시절처럼 날 복작이고 사느라 감성적인 느낌을 받아들일 여유를 잃은지 오래였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직가님의 스타일 설명을 보니...

제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무리가 이니구나 싶네요. 

"한흑구 작가님의 글은 실상에서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잡답이 없고, 세상살이에 대한 너절한 애환 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음...수필이라는 게 물론 작가의 의도대로 쓰는 것이니 틀린 건 아니고..

글의 분위기상에 따라 경수필, 중수필 나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수필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사연들, 세상살이  속에서 느끼는 희노애락등을 허심탄회하게  물흐르듯이 편하게 풀어놓는 글 이거든요. 


맘의 휴식을 얻고 싶었는데 너무 지루했어요...T.T

자연을 그림처럼 표현해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 삽화따위는 무시해도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림이 그려지곤했던 것 처럼.....


추운 겨울날 땅 속의 보리씨앗이 싹을 품어내고 있는 것이 떠오르고~

풋풋한 초록 아기잎들이 고개를 내미는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도 떠으로고...

푸르릇 나무가 가득한 산도 떠으로고...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버리는 함박눈속의 옹기종이 모인 마을과 곳곳에 떨어져 앉는 눈꽃 결정이 저절로 그려져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자꾸만 글이 앞으로 되돌아가는 도돌이표 현상만 반복되는 게 속상할 지경이었어요.T.T


도무지  어렵다고 느껴지고,,, 지루하다....느껴지는 게...

중고딩 시절...교과서에 실린 지문을 억지로 읽으면서 선생님이 밑줄그어주며 여기선 이걸 의미하는 거고, 이렇게 느껴야 한다고.... 강요아닌 강요를 받았던 딱 그 기분이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6-70년대에 교과서에 실린 글이라고 하네요.

교과서에  실리는 작품들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도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실린 글 보단 그냥 내가 선택한 책 한권이 더 재밌었짢아요.

전 그랬거든요.. ㅎㅎ


암튼...

분명 이 책의 서평단 모집 글에는 대상이 "초등전학년"이라고 언급도어 있었는데...

우리 딸처럼 초등 저학년은.... 대부분은 손에 쥐기도 힘들 것 같아요.

사실 초등 고학년도 왠만하면 집어들지 않을 것 같은데...

아니 요즘같은 독서분위기로는  중/고등은 물론성인들도 웬만해선 읽어보겠다고 선택하지 않을 거 같단 말이죠. 


요즘같이 시각적인 자극이 넘치는 시대엔 책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든지요.....겉 디자인.... 도서류 는 편집도 한 몫하죠.

제가 느낀 "보리,비.나무.눈"은.... 디자인과 편집면에서도 아쉬움이 컸어요.

​책속의 삽화에 대한 예시는 위에 개제된 사진들로 대신 할게요.

읽을 수록 그림에도 많은 공을 들였구나....는 알겠더라구요.

책을 펼치면...왼쪽페이지에는 텍스트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으로 이뤄졌어요.

그런데 그림 자체도 난해한 것이 그림에 문외한인 탓도 있겠지만

제겐 그 그림들이 감흥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거슬렸어요.

시선이 분산되는 것도 거슬리고, 일부러 시선을 옮겨간 곳에서 눈에 들어온 그림은 감흥은 커녀 이해도 안가서 불괘하기까지 하네요...(너무 과격한가요? --;)


차라리....

여백의 미를 강조한..단순한 형체화가 된 그림... 을 굳이 페이지를 할애해서 보여주기 보단...

배경화면으로 하고 그 위에 텍스트를 박았으면 오히려 낫겠다 싶었어요.

아니면... 텍스트에 어울리는 자연을 닮은 사진을 담아도 좋았을 것 같네요.


뒤에 소개된 그림 작가님들의 프로필 소개...

앞에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전 그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래서 작가님들을 모욕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어요.

그냥 제가 느낀 점을 말해보면.....

"보리, 비, 나무, 눈"....은... 한흑구님의 수필집이 아닌...

"상명대학교" 미술학부생들의 졸업작품집 같았어요.

그링이 주가 되어버린...


저도 한 떄는 내가 내놓은 것에 대해서 평가 받으면서  그 느낌을 조금은 알기떄문에

조심스러기도 하지만...

작가님들에 대한 모욕이 되는 것 같아서 써놓고도 뒤통수가 가렵지만...

제 느낌을 쓰는 게 후기니까.... 솔직히 적어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어요.

내용도.... 구성도.....

작가님에 대한 설명을 보니...훌륭하신 분인 건 알겠는데...

적어도 저는 그 분의 글을 읽고 별 감흥을 느끼지 못 해서 죄송스럽네요.


이 책은....

지금 당장 제 아이 손에 쥐어주지는 못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제가 먼저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주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꺼내서 읽을 것 같지도 않네요...


귀한 기회를 얻어서 손에 넣은 책인데....

만드신 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클 지..감히 짐작이 가기에....

너무 혹평만 늘어 놓은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적어도 제 자신에게 의미없는 글 쓰느라 시간 냉비하고 싶진 않아서 그냥 느낀 점을 솔직히 적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다 맞다~! 이걸 주장하는 건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잊고 있던 감수성을 깨울 수 있어 행복을 느끼;신 분들도 계실 거구요..

제 글을 보고..."재수없다"고 느낄 분들도 계씰 거에요..^^


뭐 그래도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다 같을 순 없으니까요...

저 처럼 유별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돈 주고 산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썼으면 맘이 편할텐데...

다른 분에게 갔을 수도 있는 귀한 기회를 제가 받아서 올리는 글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만 쓴 듯 해서 맘에 자꾸 걸리네요... ㅋ


그래도...모처럼 다각저인 생각을 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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