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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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새삼 내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과거의 나이로 돌아가는 추억의 나이와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중간 중간 뭍혀 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아쉬움을 토해내듯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그래 그랫었지.. 나도 그랬었지...

나는 언제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을까? '어른이 되었구나'라고 느낄때가 있었나?

사회에서 무언의 약속처럼 지켜가야 할 나잇값은 문득문득 내 안에 잠재되어 본능에 충실히 살아 오긴 했지만 여전히 내게 머무르고 싶은 나이는 어른이 아닌 나이이다.

사람은 알수록 어렵다. 내가 살아온 슬라이드 안에서 비댓어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인것이다.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 보는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충주 월악산의 사인사색 각자가 느낀 여행 스토리가 새삼 궁금해 지는건 돌아갈 수 없는 나의 나이 탓이다. 그저 나와는 다르게 살아온 다른 삶의 경험들을 나누어 듣고 싶은 나의 욕심이다.

경험치 못했던 세상에 대한 신기함에 순수하게 바라보던 10대
흔히 하던 방황보다 사랑을 갈망하던 20대
인생의 꿈을 향한 도전에 대해 고민하던 30대
살아온 시간의 기억이 송두리째 사라져 버린것 같은 40대
또 다른 반전을 준비해 갈 나의 지금나이는 이미 반 백년을 넘어가고 있다.

작가는 삶의 의미를 사람과 사랑에서 찾은 듯 하다. 앞두고 있는 두 번째 책을 응원하며 반전의 이야기들로 채워질 챕터2의 인생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성숙되어 익어가게 될 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영혼으로 이어질 많은 사람들과의 추억 쌓기 놀이를 이어갈 또 다른 이야기와 오랫토록 보듬어줄 망고와의 사랑이야기가 우리네 삶에 잔잔한 향으로 이어지길 조심스레 바래본다.

이미 본인의 나이의 가슴 설레는 삶을 살아가시는 작가님을 응원하면서 조금은 더 살아온 내가 해주고픈 바램이 있다면 한정된 경험이란 없으니 세상을 마음껏 즐기란 말을 주제 넘게 해드리고 싶다.

또 다를 나이의 경험들이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거니 기대해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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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 - 조금 지치고 문득 불안한 당신에게 나태주 시인이 해주고 싶은 말
나태주.김예원 지음 / 자화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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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마음의 편안함과 가슴의 따뜻함이 마치 함께 지나온 듯한 기시감이 들게 만든다. 전혀 낯설지 않은 익숙한 감정과 따스함과 감동 그리고 애잔함까지도 말이다.

나이가 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를 사랑해준 이들이 기억이나고 보고 싶어진다. 나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이들에게 집중하느라 나를 아끼고 사랑해 준 이들이 보이지 않았던 탓이겠지.
그 대상이 친구든 지인이든 어쩌면 타인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부모님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풀어내도 끝이 없는 부모님과의 기억은 항상 한결 같았을텐데 그저 그리운 존재로 기억이 되어진다. 그리고 가끔 어쩌면 자주 잊혀지기도 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두 분의 우정이 너무도 부럽기만하다. 한 방향을 향해 서 있는 가슴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 일상에 대한 고찰인 글쓰기를 함께 한다는 건 축복이다.

예원씨의 프리즘을 통해 다시 태워난 말들을 곱게 곱게 시로 그리고 그림으로 인연의 실타래로 풀어내고 있다.

'행복한 삶'
강낭콩 꽃말을 닮은 삶으로 타인과 본인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시는 나태주 시인님과 아이리스를 닮아 수정같이 맑은 삶을 살아가는예원씨의 우정이 오래토록 함께 하길 바란다.

너무도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읽은 기분에 한 동안 행복이 머물듯한 이 기분 오랫토록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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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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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하얗게 빛나는 멋진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오늘 수념하는 분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은 모양이다.

무엇에서 덕을 쌓아온 에너지를 느끼게 된 걸까? 여기서도 몰입이다
요즘 온통 보이고 느끼는 에너지가 흐르고 있음을 뜻한다. 책을 읽는 내도록 월향신사의 염원이 바람을 타고 전해져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느낌이다.

사람마다 가슴 따뜻함을 품고 살아간다.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 본능으로 나타나는 행동 혹은 감정은 무의식에서 나타난다. 본인의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를 지켜주고싶은 보호본능의 감동을 전해준 고사쿠의 마음이 《녹나무 여신》감동의 시작이 된 듯 하다

#월향신사
월향신사의 덤블숲 길 끝에 자리 잡은 장엄한 녹나무의 나무기둥 동굴안의 염원. 초하룻날과 보름날 밤 나무 기둥의 동굴 안에서 밀초에 불을 밝혀 그 밀초가 타는 동안 누군가의 염원이 전해진다. 이 염원은 받은 사람에게 수념으로 전해진다. 예념자와 수념자를 이어 주는 월향신사의 파수꾼 레이토의 진솔한 염원이야기가 담겨 있다.

염원이 이루어지려면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 좋은 추억 힘들었던 기억 혹은 함께 했던 그 어떤것이라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그 바램은 수념을 받는이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되어진다.

#전설의 찹쌀떡의 부활
어린시절의 미각의 염원은 맛보다 그 때의 시간 아름다움과 따뜻함이 있었던 회상이고 추억이다.

오늘만큼 누부시도록 행복한 날은 다시 오지 않기에 미래는 미래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살아 있음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들 두 아이의 동심 어린 이야기가 오랫토록 기억을 맴돈다.
어딘선가 들려올 차분하고 진심이 담긴 치후네의 목소리로..

"인지증 카페"
생소하지만 전혀 낯설지도 않은 단어이다. 시간이 지난 먼 훗날 나 역시도 경도 인지 장애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에게 다소 예기치 못한 댓가가 따를지라도 소중한 누군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과연 나는 단연코 'yes'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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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정해연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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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절판된 더블이 다시 돌아왔다. 인간의 욕망은 세월에 뭍혀지지 않았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살인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웠다고 확신한 순간, 그가 설계한 완벽한 함정에 빠져 살인자가 된 형사와
완벽하게 계획된 함정에 그를 몰아넣었다고 확신한 순간, 범인의 흔적이 사라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형사.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두 형사의 심리전은 예상을 뛰어 넘는 완벽에 가까운 서스펜스의 재미를 안겨 주고있다.

잘려진 손가락의 조각 안에 숨겨진 혈의 흔적이 도사리는 듯한 표지엔 공포라기보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첫 장부터 반전이다.

세상을 경악케 만드는 사건들의 주인공들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인간이라는 사실에 쓰게 된 소설 <더블>은 내가 공포소설을 쓰게 된다면 생각했던 시나리오다.

첫 장부터 범인의 등장이다.
그래 이거지 재대로 된 싸이코패스!

제대로 만들어 질 드라마 한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신이 내린 재능이 제대로 발휘 된 역대급 싸이코패스 스토리가 두렵거나 낯설지가 않음이 불안으로 남게 된 <더블> 잊혀질 때쯤 다시금 펼치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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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린 모두 외로운가 봐
알렉스 신 지음, 최민희 감수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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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모두 외로운가 봐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통한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알렉스 신 저자의 작품 《어쩌면 우린 모두 외로운가봐》 보물 같은 책 소개를 통해 책 사랑 사람들에게 역대급 영향력을 넓혀 가는 북 인플루언서 책 추천해주는 여자의 역대급 콜라보 이야기

얼마전 느닷 없는 둘째의 질문을 받았다.
"엄만은 외롭지 않아?"
잠시의 망설임 없이 나온 나의 대답
"가끔"
"난 요즘 심하게 외로운데...대화가 되는 친구가 없네. 유머 코드가 같았던 여친도 헤어지고.."

대화가 되는 친구가 없고, 유머 코드 맞는 여친의 부재가 아들이 외로운 이유이다.

그럼 대화되는 친구와 유머 코드가 맞는 여친이 생긴다면 외롭지 않을까? 적어도 지금보다야 외롭진 않겠지만 여전히 외로울 수 있다는 답을 전해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닌듯 하다. 심하게 외로운 시간을 앓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뒤 스스로 깨닫는 시간은 저절로 올 테니까.

연락이 닿지 않거나 몇일 못 보면 불만해 하는 마음은 외로움보다 홀로서기가 힘든이들이다.
왠지 거부하고 싶은 익숙한 감정이다.

예전엔 혼자라는 감정이 고독한 감정만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음... 좀 색다른 매력 있는 반전의 시간이다. 내 안의 얽혀 있는 복잡한 무더기에서 일종의 질서가 생기는 듯 하고 나의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는 법을 배우게 만든다.

작가님의 설렘 가득한 첫 산행처럼 처음 읽었을 때 새롭고 낯선 기분이 두번 세번 읽게 되니 공감과 그리고 추억이 쌓이는 걸 느끼게 된다.

나에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은 무엇이였을까?

나 역시 나만의 외로움을 행복으로 승화 무언가를 찾아 변화 시킬 바램을 가져본다.

외로움은 가끔 파도타기를 한다. 파도 넘든 뭍혀서 가라 앉든 둘 다 나의 자유이고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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