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절판된 더블이 다시 돌아왔다. 인간의 욕망은 세월에 뭍혀지지 않았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살인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웠다고 확신한 순간, 그가 설계한 완벽한 함정에 빠져 살인자가 된 형사와완벽하게 계획된 함정에 그를 몰아넣었다고 확신한 순간, 범인의 흔적이 사라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형사.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두 형사의 심리전은 예상을 뛰어 넘는 완벽에 가까운 서스펜스의 재미를 안겨 주고있다.잘려진 손가락의 조각 안에 숨겨진 혈의 흔적이 도사리는 듯한 표지엔 공포라기보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첫 장부터 반전이다.세상을 경악케 만드는 사건들의 주인공들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인간이라는 사실에 쓰게 된 소설 <더블>은 내가 공포소설을 쓰게 된다면 생각했던 시나리오다.첫 장부터 범인의 등장이다.그래 이거지 재대로 된 싸이코패스!제대로 만들어 질 드라마 한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신이 내린 재능이 제대로 발휘 된 역대급 싸이코패스 스토리가 두렵거나 낯설지가 않음이 불안으로 남게 된 <더블> 잊혀질 때쯤 다시금 펼치게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