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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여행 내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이재형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7월
평점 :
<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 로 독자들에게 파리에 대한 설렘과 부러움 한가득 선사해 준 이재형 작가의 두번째 작품 < 프로방스 여행 > 이 출간되었다.
프랑스로 건너간 처음 십 여년을 프로방스에서 지냈다고 하는데 이렇게 날씨도 완벽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십 여년을 살았으니, 저자도 언급했듯이 대부분이 흐리고 비도 자주 내리는 파리에서는 생활하는데 꽤나 힘들었을 듯 하다.
반 고흐의 대표작인 < 노란방 > 과 < 별이 총총한 밤 > 이 탄생한 아를을 시작으로, 르누아르가 생애 말기를 보냈던 카뉴쉬르메르, 마티스와 샤갈이 사랑했던 니스, 세잔이 평생을 살았던 액상프로방스를 비롯해서 니체, 카뮈, 피카소, 장 지오노, 사무엘 베케트 등 유명 예술가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만나보게 된다.
이렇듯 프로방스는 유명 예술가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강렬한 매력을 지닌 곳이고 이들을 얘기하지 않고서는 프로방스를 소개하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하기에, 이 책은 여행기이면서 동시에 예술기행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는 프로방스하면 파리,런던처럼 하나의 장소로 인식을 해왔었는데, 이 책을 통해 프로방스 지역의 다양한 곳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넘 좋았다.
파랑과 노랑과 보라로 장식한 표지의 프로방스 !!!! 실제로 프로방스에 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단 말이지 !!!
특히나, 보라색 라벤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인터넷에서 프로방스 풍경을 좀 더 찾아보니 대부분이 이 보라색 라벤더가 대표적인 이미지로 뜬다. "라벤더는 프로방스의 영혼이다" 라는 장 지오노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몇 편을 예전에 점찍어놨었는데 이 참에 다시 찾아봐야겠다.
저자가 들려주는 프로방스 여행이야기 덕분에 가뜩이나 장마로 습하고 우중충한 요즘 기분을 업뎃할 수 있었다.
p.s : 시몬 시뇨레와 이브 몽땅 부부와 마릴린 몬로를 비롯한 유명 여배우들과의 관계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흥미로워서 더 찾아보게 되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