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감춘 땅 - 조현의 오지 암자 기행
조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리뷰가 넘 늦어버렸다.
12월에 책을 받았는데 사실 이 책은 단숨에 절대 읽고 싶지 않은 책.
더군다나 들뜬 12월의 분위기내내 이 책을 차분히 접하기란 참 어려웠다.
그래서 가끔 한밤중 고요한 시간을 틈타 틈틈이 읽어 내려가다보니
이제야 책읽기를 마쳤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의 고요함과 잠시나마 세속을 떠난 기분이랄까..
정말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나름 오지의 세계..

그리고 한줄한줄 읽어내려가면서 세속에 찌든 우리내 마음이
순화되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가슴에 와닿은 글귀가 어찌 그리 많던지..

암자. 절 이런데 좋아하는 우리 신랑 내가 다 읽기를 기다리다
이제 겨우 신랑손으로 넘어갔다.
이 책이 처음 도착했을때 나보다 신랑이 더 좋아했는데 아마 푹 빠져 읽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토장이의 딸 - 상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박현주 옮김 / 아고라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사토장이..라는 단어를 모른채 책 소개만 보고 웬지 끌리는 내용에 읽기 시작했다. 

유태인으로써 그리고 무덤관리인으로써 살아가는 레베카의 아버지와 그의 가족들. 

처음에 전개되는 레베카의 행동들-낯선 남자를 두려워하고 스스로를 가두려는 

그런 행동들-은 점차 읽어내려가면서 과거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전개되면서 

그 이유를 점차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작가의 할머니의 인생을 살짝 비추는 거며 단어시험에서의 활약은 

작가자신의 이야기라는 점등.. 

주변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이 소설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혹독한 주변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레베카를 나는 점점 

사랑하게 된다.

참 재미나게 읽은 소설이다.2편 기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스까다 스킨 브라이트닝 펄 베이스 - 모든피부 35ml
한불화장품
평점 :
단종


사진을 잘 안보고 주문한 탓에 첨엔 뚜껑 여는데 애를 먹었답니다. 

튜브타입인줄 알았거든요.^ 

이런 펄느낌 나는 제품은 첨이라 첨엔 조금 어색했는데 

또 며칠 쓰다 보니 이제 밋밋한 베이스는 저리가라입니다.^**^ 

펄느낌이 은은하니 꽤 오래가네요. 위에 메베를 발라도 이 펄 느낌은 

계속 살아나요~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보리스 비앙 지음, 이재형 옮김 / 뿔(웅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책을 선택하기에 앞서 대충의 줄거리를 파악하고 나서 내용에 따라 결정을 하곤

하는데, 이번 책은 일단 제목이 좀 섬뜩하고..또 모든이들이 공감하는 이 압도적인 표지

덕분에 앞뒤생각않고 덜컥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나는 서두를 읽으면서도 주인공이 요 표지처럼 이쁘장한 여자인줄 알았다.

이 여주인공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

그런데 몇페이지 읽다보니 주인공은 남자..그럼 도대체 이 표지의 여인은 어떤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무지 궁금했다.

또 읽다보니 흑인에 대한 반감이며...요즘의 현실하고는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할수 없이 맨뒤의 옮긴이의 말과 다른 사람의 서평의 힘을 잠시 빌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대충의 줄거리를 알게 되었고..이 책이 1940년대 쓰여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흑인에 대한 적대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이라던지 분위기 자체는 요즘과 비교해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음을

느끼며 그런면에서 참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정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고 마지막 살해하는 장면은 너무 리얼하고 끔찍해서 한동안

기분이 울렁거렸다. ㅜ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개과정이 빠르고 대화며 묘사며 깔끔하다. 그래서 지루한줄 모르고

책장을 넘길수 있었다. 내용자체가 지루할수가 없으니.^**^

마지막 장에 쓰여있는 3줄의 문장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암튼. 결코 느낌이 좋은 책은 아니었지만 묘하게도 기억속에는 오래남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참 좋네요~

다 읽고 나서 딱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처음 책을 받았을때 표지의 질이 참 좋더군요. 종이의 질도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첫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안을 딱 펴보는 순간 생각보다 그림이 커서 좀 당황..

설마 요즘 아이들사이에서 유행하는 그런류의 만화책은 아니겠지..하고 내심 걱정하면서도...

(서점에 수도없이 깔려있는 그림컷만 크고 별내용없는 그런 만화책들)





그래도 서평의 의무감을 안고(^**^) 그리고 KBS에서 만든건데 그렇게 허접할리야..

하면서 꼼꼼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처음 가졌던 그런 생각은 기우에 불과한거더군요.

점점 읽어나가면서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 읽게 되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아사달의 한국사전 교실" 은 조잡하지 않고 아이들이 아주 쉽게 이해할수

있게끔 설명이 잘 되어 있답니다.

보통 학습만화의 경우 아이들은 만화페이지는 잘 보다가 중간에 끼어있는

이런 설명(엄마입장에서는 정말로 봐야 할 부분들)들은 쉽게 넘기곤 하는 문제점이 있곤

하쟎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만화와 연결지어서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도록

편집이 되어 있는것 같아요.

요렇게...




환타지와 연결지어 아이들에게 발해를 소개하고자 했던 의도가 맞아떨어진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풍에(그래서 상대적으로 역사를 별로 안좋아하는

여자아이들도 어떻게 보면 순정만화같기도 해서 재밌게 접할수 있을듯..)

환타지내용을 가미하면서도 중간중간 발해에 관한 중요요소는 콕콕 찍어 주는 센스^^

 

솔직히 어른이 저도 발해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게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문왕의 업적이며 이 때의 발해의 위력을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발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계기가 되었죠.

또한 고구려를 무척이나 용맹스럽고 중국영토까지 확장한 적이 있는 대단한

나라로만 알던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발해도 그에 못지않게 중국에 대적할 만한 강대국

이었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더군요.

 

또한 요 보너스~~




    각 카드의 뒷면은 이런 모양...



이번에 2편에 이벤트 당첨된거라 아들이 1편도 너무 읽고싶다고 하네요

1편을 읽어야 다음 3편도 연결지어 내용정리가 잘될것 같아요.

다른 시대도 아닌 "발해"편을 읽게 되어서 아들한테나 저한테나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