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도대체 다른 분들처럼 수십권의 책을 동시에 올리는 것도 안된다..

나이들수록 기계치가 되어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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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햇님 2021-01-04 1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플 은근하게 어려운거 같아요.. 열심히 배워가고 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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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가 뜸해지고 필사도 그렇다. 게을러진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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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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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무새 죽이기>

이제야 오랫동안 묵혀둔 숙제를 해결했다. 오래전부터 베스트셀러라고 알려진 ‘앵무새 죽이기‘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마음만 먹었지, 도서관에서 책을 들쳐보니 나의 취향이 아닌거 같았다. 하지만 너무도 유명해서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만 먹다가 결국 도서를 구입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어떤 부분에서 흥미를 끌어서 계속 이어가야 하는데 몇장 읽다가 덮어버렸다. 도저히 참을수 없어 그 책에 대한 서평블로그를 찾아보니 그 책은 서서히 천천히 읽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만년필을 집어들고 밑줄을 그어가며 읽기로 했고 몇주만에 끝까지 읽었다. 밑줄은 그냥 마음가는데로 긋고 싶은데 긁었다. 어쨌든 후련하다.

미국 남부의 메이콤이라는 군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미국사회의 오래전부터 뿌리깊은 흑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차별의 민낯을 볼수있다. 어린 스카웃 남매 집 근처에 살고있는 수십년동안 외부 출입을 하지 않아 정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부 래들리라는 흑인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백인 장난꾸러기 아이들, 흑인을 유혹하는데 실패하자 그에게 죄를 덮어씌워 자신의 죄를 벗으려는 추한 백인가족들 이야기가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흑인이 무죄인데도 감옥에 갇히는 억울함을 풀고자 스카웃의 양심적인 아버지는 열심히 변호하면서 스카웃,젬 남매가 백인가해자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된다. 이 책은 한 소녀의 3년간의 성장소설이자 저자 하퍼리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들은 미국사회에 남아있는 일부 양심적인 백인의 상징일수 있다. 그래서 수십년동안 성경 다음으로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모른다. 비록 그 흑인을 석방시키는 데 실패했지만 아버지가 법정에서 그 흑인을 변호하는 부분이 하이라이트였다.

작년 한달간 애선스시에 있을때 일부 미국인들에 대해 느낀점은 그들은 공공장소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선 자신은 절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고, 혹시 인종차별하는것으로 보인다는 것에 상당한 우려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았다. 인종차별같은것을 했을때 그들은 상당히 품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대의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상당히 큰 명예라 여기는거 같았다. 그 외 그들과 대화할때는 종교,정치같은 예민한 이야기를 주제같은건 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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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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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에 대한 수많은 책들의 큰 핵심은 하나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남들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라이다. 이 책도 제목처럼 4시30분에 매일같이 일어나 삶의 변화를 느끼고 방향을 설정하고 퇴사하겠다는 마음을 접고 그 시간을 오롯히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여유있게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목적은 하나이고 내용은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저자의 직업의 가치때문이 아닐까 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서, 그곳에서 영어를 익히면서 어려움 느끼다가 다시 한국에 십대에 들어와서 검정고시 통해 대학을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가서 결국 변호사가 되서 다시 한국의 대기업에 입사해서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라는 그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담기에는 상당히 많은 부가적인 내용이 있긴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건 4시 30분에 일어나서 왜 좋은가 하는것에 대한 답이다. 그것을 느끼지 못하면 결국 책을 읽어도 실천하기가 어렵다. 답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다. 남들이 자는 온 세상에 잠든 시간에 혼자 일어나 차도 마시고 뭔가 정리하고 한다는 그 느낌은 느껴보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것이다. 꼭 뭔가를 해야만 하는건 아니다. 그냥 명상을 해도 좋고 책을 읽어도 좋고 미래를 설계해도 좋고 운동을 해도 좋다. 단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뭔가를 계획하고 남들보다 더 빨리 일어나 빨리 준비하고 그런 어떤 새벽의 설레임 같은것이다. 그러면서 시간을 두배로 쓸수 있는것이다.

결국 답을 알고 있으면서 책을 구입해서 내용을 휙휙 넘기고 말았지만 늦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들면 잠이 없어져서 새벽 5시면 눈이 떠지지 말이다. 그래도 그건 이것과 포커스가 다르다.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으로 일찍일어나는것과 자기 삶을 개척하고 변화를 주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것은 다르지만 나같은 갱년기 여성들은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서 그 시간에 명상이나 요가를 하고 차를 한잔 마시고 일찍 하루를 시작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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