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최근에 완독한 추리(장르)소설은?

2. 당신이 살해당했다고 가정했을 때, 사건해결을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은? 반대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이 있다면?

3. "휴가길, 이 책 한권 들고 가면 후회없다!" 널리 추천하고픈 추리(장르)소설은?

4. 지금 당장 책 살 돈이 10만원 생긴다면,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을 추리(장르)소설은?

5.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예상외의 결말을 보여준 작품은?(단, 스포일러는 금지!)

6. 우리 나라에 더 소개되었으면 하는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7. 올해 상반기 출간된 추리(장르)소설 중 최고작을 꼽는다면?

8.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 역 배우를 내맘대로 캐스팅해본다면?

9.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괴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10. 생사에 관계없이, 실제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헝거 게임 헝거 게임 시리즈 1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매우 흥미로운 세계관에 밑바탕이 아주 탄탄하게 느껴지는 기본 설정에

소년소녀들의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는 듯한 로맨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문체의 느낌... 게다가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적당한 긴장감에 몇 페이지나

읽었나를 깜빡 할 정도의 흡인력에 스피드감... 또 게다가 쓸데없는 묘사나

상황 설명이 거의 없는 간결함까지... 이 정도 말했으면 대강 알 수 있겠죠.

이 책 꽤나 재밌습니다. 읽은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상당히, 아주, 무척이

라고 할 만한 정도겠네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 눈길을 확 끌고 그

설정에 맞추어 성장 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뒷 장으로 갈 수록 더욱 

눈길을 잡아 끕니다. 그럼 그 흥미로운 기본 설정이 뭐냐? 스물 네명의 10대

소년소녀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를 죽이고 죽여가며 사투를 벌여 최후의

한 명만 살아 남을 수 있다. 가 이 소설의 가장 기본적인 설정입니다.

 

이왕 소개한 김에 조금 더 소개를 해보죠. 우리네 현실과 닮았지만 결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가상의 세계엔 캐피톨이라는 한 도시를 중심으 

로 12개의 구역이 존재합니다. 그 12개의 지역은 캐피톨의 노예 도시 비슷 

한 개념으로 캐피톨은 1년에 한 번 각 지역에서 10대 남여 한 명씩 24명을  

추첨으로 뽑습다. 그리고 이 가상 세계의 가장 즐거운 볼거리, 즐길 거리 

로 성대한 축제처럼 만들고 방송으로 중계도 하며 큰 규모의 도박까지 합니 

다. 현실의 인기 스포츠와 개념은 비슷합니다. 스폰서가 붙는 쪽이 더 유리 

하고 일부러 공들여 이미지를 치장하고 가르치는 코치와 연습할 공간, 시간 

까지 주니까요. 다만 스포츠와 크게 다른건 이 소년소녀들의 경쟁이라는건  

돈이라던가 명예, 명성같은게 아니라 단 하나 뿐인 자신들의 목숨이라는거 

죠. 스포츠처럼 다음에, 다른 팀과, 두고 보자 같은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3명의 목숨을 뺏어야 살아 남는다... 

 
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식한 오락거립니까. 그런데 이 소설... 그다지 잔인하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감성이 풍부하게 쓰여졌기  

때문에, 게다가 한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쓰여져서 더 그렇게 느껴지겠죠.  

느린 진행이 아닌데도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나 이해도를 도와주는 묘사들이 

적절한 수준으로 페이지 넘기는 손길을 늦추지 않습니다. 다 읽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소설이 시리즈 중 1부랍니다. 게다가 내년쯤 영화로도 만 

들어 진다네요. 전체적인 이미지는 환타지 요소를 조금 줄인 <해리 포터>를 

가장 큰 기둥 내용인 서바이벌 게임은 <배틀로얄>을... 로맨스와 적당한 멜 

로 라인은 <트와일라잇>를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이 세 작품과는 전혀 연 

관도 없을 뿐더러 비슷하지도 않고 단지 그런 느낌만 살짝 살짝 들 뿐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총 3부작이라는데 뒤이어 나올 2부, 3부도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형, 탐정이 되다 인형 탐정 시리즈 1
아비코 타케마루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 <월광게임><외딴섬 퍼즐>의 아리스가와  

아리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우타노 쇼고 등과 함께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살육에 이르는 병>의  

아비코 타케마루...

 

근데... 이 책은 뭔가요??... 표지 일러스트하며 제목하며... 참... 귀엽잖아...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작가 원래 이쪽 매니아 아니야?'

<살육...>이나 <미륵의 손바닥>의 그 작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살육...>이란 소설은 결말의 충격도 충격이지만 내용의 묘사와 수위때문에

자랑스런(?) 빨간색 19 딱지를 표지에 붙이고 나온 소설이 아니냔 말이다.

(두 번째)근데... 이 작가가  그 작가라니... 이건 굳이 작풍의 변화라기보다

작가가 원래 이런 가볍고, 쾌활하고, 정겹고, 조금은(아니, 많이) 유치한걸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 궁금해서 좀 더 찾아보니 아니라 다를까 이 작가

참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SF에 TV프로그램 구성에 만화에 코믹물에

심지어 사운드 노벨 게임까지... (혹시 소설은 취미나 여가활동인건가?...)  

 

아무튼 이 소설은 무척 가볍다. 딱히 일상 미스터리(라기엔 탐정부터가...)는

아니지만 사건들은 언제나 소소하게 일어나고 털털(?)하게 마무리 지어진다.

 

또 시리즈물의 시작이라 캐릭터 구축이나 인물들의 설정에 더 치중한 편이다.

그래서 조금 심심한 면도 있고 미스터리라고 하기엔 섭섭한 정도의 사건들도 

나오지만 그에 반해 장점이랄 수 있는 가독성이나 마치 소년지에나 나올법한

순진무구한 캐릭터와 상황, 대사가 사건과 적당히 어울려 읽는 재미가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어떤 독자층을 겨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격 탐정물이나

미스터리 요소가 강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발랄한 나이대의 학생들,

소설은 좋아하는데 일본 미스터리는 읽어 본 적이 없는 분들, 무척 진지하고

후유증이 강한 소설로 급 달린 분들, 출퇴근시나 약속 시간 기다림의 용도로

읽을 책을 찾는 분들에겐 딱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시리즈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백 모중석 스릴러 클럽 21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중석 스릴러 클럽의 21번째 작품, 아!! 얼마나 멋들어진 프롤로그인가...

전작들이 비교적 평이한 시작이었다면 이 책 프롤로그는 무척 인상적이다.

마치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의 첫 문장을 떠오르게 만드는 강렬함이다.

과거의 어느 한 장면을 보여주고 마는게 아닌 본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을 교묘한 화법으로 들려주고 있다. 누구 말처럼 시선을 확 잡아끈다.

 

[ 실수로 사람을 죽이고 전과자가 돼버린 맷 헌터, 그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 어느 날 그의 핸드폰에 전송된 한 장의 사진과

한 편의 동영상, 발신 번호는 그가 사랑하고 그를 사랑하는 그 여인의 것... ]

 

저 기둥 줄거리에 전혀 상관없을법한 사건과 전혀 상관없을법한 인물들이

나오며 또 한 편의 소설이 동시에 진행된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진행인가?

그렇다. 그의 전작들인 <단 한 번의 시선> <영원히 사라지다> <밀약> 등과

비슷한 진행이며 비슷한 플롯이다. 나쁜 의미론 자기 복제라고 할수 있겠다.

 

그러나 안심해도 되는게 그의 소설을 읽다 보면 위의 생각은 전혀 안 든다.

그만큼 코벤의 소설은 스릴러의 가장 기본인 독자의 눈과 머리를 잡아놓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인물들의 관계와

전혀 연관이 없을 것만 같은 여러가지 상황과 사건, 배경들이 본문 곳곳에

쫘악 펼쳐져 있다가 어느 시점부턴가(마치 직소 퍼즐을 마구 맞추는 듯한)

하나씩 하나씩, 도미노 조각들이 빠짐없이 무너지는 것 처럼 일사분란하게

그 역활을 다한다. 물론 그 와중에 코벤의 전매특허인 보너스도 푸짐하다.

 

 

                "정말로?"

                "정말로."

                "모든 걸 알게 됐는데도?"

                "모든 걸 알게 됐는데도."

 

 

코벤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도 가족이 등장하고 사랑이 있고 신뢰가 있다.

이런 가족들의 이야기에서 코벤의 덜 알려진 감성이 배어 나오는 것 같다.

서로의 사랑이 넘치고 어쩔땐 아기자기하기까지 한... 할런 코벤이 아무런

이유없이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을 싹쓸이 한게 아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은 각 챕터의 활용이 무척 능숙하다. 잡지 연재 만화에서

전 연재분의 마지막을 교묘히 끊거나, 그 마지막과 이번 연재분의 시작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게 한다거나, 연결할때는 연결해주는 친절함(?)까지,

 

이제 결론을 내리자. 역시나 코벤 소설답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코벤의 팬이든 아니든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딱 코벤만큼만...

 

모클(비채)에서 나올 또 다른 독립 소설 <The Woods> <Hold Tight>도 기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의 문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주영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올해에만 세 권, 이제 국내에 번역본으로 나온 이 작가의 책을 다 봤다...

그럼 이 작가의 팬이냐... 면 자신있게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하겠다.

내 스타일이 전작주의도 아니고 딱히 배제하는 작가도 없는 스타일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이 작가는 뭐라 설명하기가 좀 뭐시기하고 거시기하다.

 

아무튼 좀 묘한게 세 권 다 재밌다고도 재미없다고도 할 수 없다는 거...

이 작가의 장점 하나는 확실하다. 내용은 어쨌든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도중에 의구심이 생기고 거부감이 들고 취향에 안 맞아도 그냥 넘어간다.

글이 맛깔나서 그런건 절대 아닌거 같은데도 잘 읽히는게 희한할 정도다.

 

여기까지는 전적으로 취향 문제니까 이쯤하고 책 본문으로 들어가보자...

 

[ 배경은 오키나와, 남자 둘에 여자 한 명이 참으로 무모하고 과감하게도

비행기를 납치한다. 그런데 가진 무기는 총도 폭탄도 아니고 달랑 커터...

탑승객은 모두 합쳐 200여명이 넘는데 달랑 세 명이... 어쨌든 성공한다...

이 말도 안되는 하이재킹을 감행하는 와중에 밀실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

 

책 표지에 적혀있는 비행기 납치와 밀실 살인, 그리고 판타지적인 결말...

이 작가는 절대로 이것저것 따지면서 읽으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본격이라기도 뭐하고 액션 스릴러... 는 말도 안되고 판타지... 도 아니다.

 

그래도 저 세가지 요소를 정말 말도 안되게 끼워 맞추는 수준은 아니란게

다행일까?... 정정하겠다... 소설이다~ 생각하면 그리 까일 수준은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밀실 살인이 나오는 추리 미스터리치곤 참 술술 읽힌다.

등장 인물이 많지도 않고 뭘 외우면서 볼 필요도 없고 심한 억지도 아니다.

 

오히려 이 작가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가볍지만 추리 미스터리 본연의 내용도 나오고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꾸 앞장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이 한달음에 결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책,  

 

이 작가에게 정이 안 가서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쓰는 거 같은데,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취향 부분은 빼고 책 자체에 대해 쓴 것만 잘 고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