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탐정이 되다 인형 탐정 시리즈 1
아비코 타케마루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 <월광게임><외딴섬 퍼즐>의 아리스가와  

아리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우타노 쇼고 등과 함께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살육에 이르는 병>의  

아비코 타케마루...

 

근데... 이 책은 뭔가요??... 표지 일러스트하며 제목하며... 참... 귀엽잖아...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작가 원래 이쪽 매니아 아니야?'

<살육...>이나 <미륵의 손바닥>의 그 작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살육...>이란 소설은 결말의 충격도 충격이지만 내용의 묘사와 수위때문에

자랑스런(?) 빨간색 19 딱지를 표지에 붙이고 나온 소설이 아니냔 말이다.

(두 번째)근데... 이 작가가  그 작가라니... 이건 굳이 작풍의 변화라기보다

작가가 원래 이런 가볍고, 쾌활하고, 정겹고, 조금은(아니, 많이) 유치한걸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 궁금해서 좀 더 찾아보니 아니라 다를까 이 작가

참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SF에 TV프로그램 구성에 만화에 코믹물에

심지어 사운드 노벨 게임까지... (혹시 소설은 취미나 여가활동인건가?...)  

 

아무튼 이 소설은 무척 가볍다. 딱히 일상 미스터리(라기엔 탐정부터가...)는

아니지만 사건들은 언제나 소소하게 일어나고 털털(?)하게 마무리 지어진다.

 

또 시리즈물의 시작이라 캐릭터 구축이나 인물들의 설정에 더 치중한 편이다.

그래서 조금 심심한 면도 있고 미스터리라고 하기엔 섭섭한 정도의 사건들도 

나오지만 그에 반해 장점이랄 수 있는 가독성이나 마치 소년지에나 나올법한

순진무구한 캐릭터와 상황, 대사가 사건과 적당히 어울려 읽는 재미가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어떤 독자층을 겨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격 탐정물이나

미스터리 요소가 강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발랄한 나이대의 학생들,

소설은 좋아하는데 일본 미스터리는 읽어 본 적이 없는 분들, 무척 진지하고

후유증이 강한 소설로 급 달린 분들, 출퇴근시나 약속 시간 기다림의 용도로

읽을 책을 찾는 분들에겐 딱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시리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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