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최신 원전 완역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박지희 옮김, 김선형 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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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패자‘ , ‘낙오자‘ 혹은 ‘중도포기자‘ 를 어떠한 시각으로 볼 것인가.
그들의 모든 인생 뒷면과 밤새 아파했던 고민들을 알지도 못한채.
우리는 비웃음을 감추어 위로를 던지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을 던져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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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외 문학의 세계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최병근 옮김 / 책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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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도중 툭 던지듯한 당황스러움을 주는 작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특히 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는 ˝포투단강˝이
제일 재미있고, 생각도 많이 하게 하네요.
과연 이런 사랑도 존재할 수 있을까 란...

소설 전체적으로 ‘상실의 슬픔‘에 대해 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이 아들을 잃은 것 처럼...
저 당시 러시아는 본인을 처형하는 대신 볼모로 가족들 중 한명을 포로수용소에 보내버렸다죠. (러시아는 수용소에 한번 들어가면 죽어서 나온다고 해요. 설사 도망쳐도 얼어죽거나 곰에게 죽거나)

가족들 중 가장 연약한 존재인 어린 아들이 수용소에 끌려가는 걸 봤으니 마음이 어땠을꼬...

또한 슬픔을 잊으려 일에 몰두해버리는 인간모습들이 나와요.
이것도 작가의 모습을 투영한듯 합니다.
대신 끌려간 아들을 잊으려 글에 몰두할 수 밖에 없었던 작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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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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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적 언어로 풀었기에 난해할 수 있겠어요.

앞전에 읽었던 ˝요즘 애들˝ 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네요.

하지만 ‘요즘 애들˝보다 10년전에 이 책이 나왔으니,
그당시 10년 앞서 미래를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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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 최고 학력을 쌓고 제일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
앤 헬렌 피터슨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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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 에서도 언급되었고, 제목처럼 ˝요즘 애들의 천태만상˝ 정도 될 줄 알았다. 영어제목이 ˝Can‘t even˝ 이란건 책을 다 읽은 후에 알게 되었다. 이렇게 또 출판사 의도 제목에 낚이고.

밀레니얼들의 번아웃에 대해 쓴 책인데,
작가가 정말 글재주도 없고, 번역도 엉망인 책.

나에겐 역시나 사회탓하는 찡찡이로밖에는 안 보이네 그려.
결국엔 행동하고, 투표해야 한다는 번아웃을 또 한번 안겨주는 작가. 맞는말이지만, 글쎄...이 책의 결론으로서는 너무 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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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박태원 지음, 이상 그림 / 소전서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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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씨의 하루라고 했으면 맛이 떨어졌을거에요.

이상이 건축과에서 일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그림을 남겼을 줄이야.

이상의 삽화와 함께 출판되어 더 좋았던 책.

일제치하 ˝박제된 천재˝들.

구보씨는 결국 사랑을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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