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제임스 소설에는 그 무언가가 있다. 그 무언가의 의미는 전혀 없지만 표현을 아주 못할 정도는 아니다.헨리 제임스 스타일로 장난을 치면 이렇게?? 앙드레 지드 ˝좁은문˝처럼 고구마 답답이 스타일의 사랑이 나옵니다. 자아에 대한 탐구와 긴장감 있는 묘사.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과 비슷한 마지막의 회한.저는 <진짜 The real Thing> 가 제일 마음에 들긴 하네요.P.S: 이런 핸드북 스타일은 텐션이 강해서 손이 너무 아파요...ㅠ.ㅠ 책거치대에 거치도 안되고....
오~~ 감정의 혼란(녹색광선) 은 처음 읽었을때 ˝대체 뭐지...(이게 왜 유명한거야)˝ 란 느낌이 들어서, 재독필수 리스트에 넣었던 책이었는데요.재독할때에는 다른 출판사 버전으로 읽는 버릇이 있어서 (국어 못하는 번역자들이 있거덩) 하영북스로 다시 한번 재독을 했네요.저는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하영북스 추천함.작가 연대기, 해설조차 없는 녹색광선 버전을 읽었을때는 ˝대체 이게 뭐래...˝ 란 느낌이었는데 (이런 불친절함에도 불구하고 책 내용을 잘 음미하는 분들도 계시다는거..모자란 제 탓이죠)하영북스는 매우 디테일한 해설과 츠바이크의 연대기까지 (부인과, 알고보니 그것도 둘째 부인이었음. 동반자살 하게 된 이유까지) 설명이 되어있어서 너무 좋네요.함께 실린 ˝아모크˝와 ˝책벌레 멘델˝, ˝체스이야기˝ 는 츠바이크가 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였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글재주 많은 몸 아저씨.서머싯 몸 소설의 특징은 두꺼워도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는것??이 책에서도 니체철학이나 인도의 불교철학이 나오는데, 당시 니체철학과 불교철학은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나봅니다.
동명제목의 연극을 봐야하기에 읽었다.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장치가 조악하고,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문학적이다!!추리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문학 좋아하는 사람에게도.그 누구에게도 추천해 주기 애매한 책이랄까...나만 알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