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사피엔스가 온다 - AI와 경쟁할 내 아이를 위한 40가지 유망직업 코드
안무정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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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 앞으로의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를 위해서도 또 은퇴 후의 나를 위해서도.

그런 면에서 반가운 책을 찾았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40가지 직업'이라는 말에 혹해서 책을 열었을 때 사실 조금 실망을 했다.

모두 이공계의 일자리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렇지 않았다.

예술과 인문학이 빠지면 안 되는 직업들도 많았다.

역시 사람과 관련된 일에 예술과 인문학은 필수인가 보다.

  

  

이 책은 같은 저자가 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조합, 디자인, 코딩, 관찰, 커뮤니케이션, 연결)의 실천 편이다.

그래서 그 6가지 코드를 기르는 방법이 첫 번째 장에 나오는데 꽤 구체적이다.

예를 들면 영어 표현을 늘리려면 EBSe를 활용하고 주 31020분씩이라도 원어민과 전화 영어를 하라는 식으로.

두 번째 장 진로 탐색 멘토링에서는 자신을 스스로 탐색해 보기에 좋은 질문들이 나온다.

한 번쯤 나에게도 진지하게 묻고 싶은 질문들이다.

세 번째 장은 바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40가지 직업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풀고 있다.

관련 전공, 진출 분야 어떤 식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까지.

들어 보지 못한 낯선 직업들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다 보면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딩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어떤 부분에 어떻게 신경을 써주면 좋을지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아이의 학습적인 부분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경제/경영 # 테크노사피엔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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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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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출판사의 책소개 중 아래의 글 때문이다.

30, 40대 독자들이 지금까지 견지해 온 ‘잘 사는 삶에 대한 신념‘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즉 다양한 등장인물이 겪는 삶의 역경과 이를 극복해 가는 지혜를 시금석 삼아, 자신의 ‘인생철학과 삶의 자세’를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어느덧 40대 중반을 맞이하고 있는 나에게도 나의 인생철학과 삶의 자세를 재정립할 기회를 주고 싶어서... ^^

 

깜짝 놀랄 삶의 이정표라... 궁금했다.

그런데 정말 깜짝 놀랐다. ㅎㅎㅎ

살면서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이 후두둑 떨어져 놀랐고 혼란스러웠다.

섹스봉사, 섹스로봇, 구석기시대 공유섹스 등등

 

 

내가 구시대적인 걸까? 아들러의 저 구속없는 자유를 허용하는 사랑이 가능한 걸까 싶은 건 나 뿐일까?

 

자극적인 내용이 있다면 이런 공자님 예수님 말씀같은 것들도 나온다.

이 책에서는 가치있는 삶, 보람있는 삶, 즐거운 삶 중에 가치있는 삶을 으뜸이라고 한다.

'인구의 20% 정도는 그런 삶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고 있지만 '20%나? 가능할까?'가 내 맘이다.

나는 가치있는 삶까지는 욕심낼 수 없을 것만 같다.

 

 

위에서 나를 놀라게했던 것들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아닐까 싶다.

삶에는 정답이 없고 예전에는 일상적이었던 것들이 현대에는 죄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모래성 같은 인위적 규범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라는 이야기이다.

일정부분 동의는 하면서도 물음표를 그릴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규범이란 것이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도 한데 규범에 얽매이지 말고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방법이 있긴 한건지 싶고...

나에겐 좀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얘기하는 '인간애 실천' 방법들은 생각해볼 필요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 지원, 미혼모 자립 지원, 다문화가족 2세 영웅 만들기, 중앙아시아/사할린의 고려인 후손 한국 생활 지원, 해외 입양아 한국 찾기 지원 등.

감성 기능과 섹스 기능을 탑재한 AI 휴먼 로봇을 개발하여 싱글족,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부분에서는 순기능이 있을 듯도 하고 역기능이 생기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알쏭달쏭하다.

아무튼 여러모로 내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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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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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심리쪽에 관심이 있고 잘은 모르지만 프로이트보다는 아들러의 이론을 좋아해서인지

띠지에 '프로이트의 연구를 근거로 한 지금까지의 치료법은 모두 잘못되었다!'라는 문구가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지인들이 공황이 왔냐며 ㅎㅎㅎ

사실 나는 내 스스로가 불안이 낮다고 생각하는지라 이런 책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까.. 싶지만

살다보면 어찌 불안하고 떨리는 순간이 없으랴~

다 읽고 나니 이런 나같은 사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따르면 이성이 1초에 8개의 정보를 처리하는 반면 잠재의식은 1초에 8만개의 정보를 처리한다고 한다.

인간의 이성을 높이사던 시대가 지난 지금도 우리는 이성의 힘을 믿는다.

그런데 잠재의식이 만배나 힘이 세다니...

이성은 논쟁하지만 잠재의식은 논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그러하니 잠재의식을 존중하라고 한다.


 


잠재의식은 우리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를 보내지만 우리가 그걸 무시할 때 점점 강한 신호를 보내고 최후에는 공황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건 잠재의식이 우리를 도우려고 하는 것이고 이제 우리가 변화해야 할 때이다.
 

 

변화하는 방법으로 첫번째 10개의 긍정문을 만들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전 한 문장을 오감으로 충분히 느끼라고 한다.

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즐거움이라는 넓은 길을 닦는 것과 같은 의미로 공포라는 넓은 길을 점차 사라지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건 최근에 여러 책들에서 본 것이라 사실 그리 색다르진 않았다.


 


이 저자는 공포, 불안을 다룰 때 그룹치료의 좋은 점은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불안을 겪는구나하는 위안 말고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는 위험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우리 뇌에 공포, 불안이라는 길을 더 넓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불안할 때의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기억을 선명히 떠올려 그것을 밀어내기, 슬로모션, 피칭, 반대자극, 파워포즈 등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은 신선했다.  


 


위의 방법들이 잘 안 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그래야 그런 날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건 꼭 위의 방법을 시도했을 때에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인생의 모든 실패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뇌에 대해 많이 공부하신 분이니 믿어보자. ^^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복을 직접 만들어 나가는 대장장이니까~ ^^


내 안에 두려움의 소리가 들려올 때 귀여운 캐릭터가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것(피칭)으로 바꿔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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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마음톡 - 감정, 관계, 일상에 고민이 많은 십대를 위한 마음 치유서
웰시 지음 / 리듬문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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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딸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로서 '토닥토닥 마음톡'이라는 책이 눈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일러스트에 한 번, '감정, 관계, 일상에 고민이 많은 십대를 위한 마음 치유서 토닥토닥 마음톡'이라는 제목에 또 한 번.

그렇게 손에 들게 된 책에는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긴 글을 읽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무리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글을 읽는 것이 더 힘들어지니까요.

위와 같은 여러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마음을 들여다 보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상황을 나타내는 그림 뒤에는 '토닥토닥 마음톡'이라는 파트가 이어지는데 마치 언니가 동생에게 따뜻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로 팁들을 나눠줍니다.

글의 끝에는 그 상황에 어울리는 짧은 문장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그 한 줄의 문장들이 참 보석 같았습니다.

기억하고자 몇 문장 적어볼게요.

* 모두 위로 높아지는데 혼자만 멈춰 있는 것 같다면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시간입니다.

* 살아가다 또다시 터널이 나온다 해도 너무 놀라지 말아요. 그 터널 또한 반드시 지나갈 테니까요.

* 불확실성은 다른 말로 무한한 가능성이며, 두려움은 다른 말로 도약의 기회입니다.

* 무시당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아요. 구겨진다고 지폐의 값어치가 변하는 것이 아니듯 남이 무시한다고 가치 없어질 내가 아니니까요.

* 외모는 잠깐의 호감을 얻게 하지만 내면은 오랜 진심을 얻게 합니다.

선택(결정) 장애 자가테스트, 게임 중독 자가테스트 등도 나와있어 해볼 수 있습니다.

'십대를 위한 마음 치유서'라고 되어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글에 깊이가 있습니다.

십대나 어른이나 감정, 관계, 일상의 고민들은 늘 존재하니까요.

'마음을 그리는 심리 상담가'라는 책날개 소개가 딱 어울리는 내공있는 글이에요.

제 딸에게도 권해주고 느낌을 들어봐야겠습니다.

사춘기 자녀가 있는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요.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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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지킬 앤 하이드 - 인간의 양면성 속에 도사린 범죄심리
박수경 지음 / 가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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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숨에 읽어 나갈 수 있을만큼 몰입도 있게 쓰여졌고 쉽게 쓰여졌다.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간단하지도 가볍지도 않다.

 

저자의 상담 경험이 녹아있고 실제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 책이어서 더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특히 법이 행동만을 보지 않고 심리도 볼 때, 처벌만을 생각하지 않고 치료도 생각할 때 범죄 예방이 더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인간이 자기 안에 양면성을 인정하고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이해할 때 더 행복하게 더불어 살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홀로서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신선했다.

저자는 홀로서기라는 말은 처음부터 이율배반적 언어도단이라고 한다. 인간은 애초에 홀로서기를 할 수 없고 부단히 대상을 희구하고 관계를 열망하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홀로 설 필요가 없으며, 숱한 불면의 밤을 새워도 평생 홀로서기를 익힐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많은 부분 공감하고 밑줄을 그으며 읽은 책이고 이 책에 나온 어떤 범죄는 너무 충격적이기도 했다.

 

뒷부분에는 성격유형 테스트와 의사소통 유형검사가 나와있는데, 성격 유형 테스트의 경우 결과 산출척도와 결과 부분이 뒤에 자리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의사소통 유형검사의 경우 ABCDE부분이 지문별 강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체크하고 확인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상담 또는 심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밑줄 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일독하시길 ^^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만큼은 소신껏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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