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여러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마음을 들여다 보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상황을 나타내는 그림 뒤에는 '토닥토닥 마음톡'이라는 파트가 이어지는데 마치 언니가 동생에게 따뜻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로 팁들을 나눠줍니다.
글의 끝에는 그 상황에 어울리는 짧은 문장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그 한 줄의 문장들이 참 보석 같았습니다.
기억하고자 몇 문장 적어볼게요.
* 모두 위로 높아지는데 혼자만 멈춰 있는 것 같다면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시간입니다.
* 살아가다 또다시 터널이 나온다 해도 너무 놀라지 말아요. 그 터널 또한 반드시 지나갈 테니까요.
* 불확실성은 다른 말로 무한한 가능성이며, 두려움은 다른 말로 도약의 기회입니다.
* 무시당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아요. 구겨진다고 지폐의 값어치가 변하는 것이 아니듯 남이 무시한다고 가치 없어질 내가 아니니까요.
* 외모는 잠깐의 호감을 얻게 하지만 내면은 오랜 진심을 얻게 합니다.
선택(결정) 장애 자가테스트, 게임 중독 자가테스트 등도 나와있어 해볼 수 있습니다.
'십대를 위한 마음 치유서'라고 되어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글에 깊이가 있습니다.
십대나 어른이나 감정, 관계, 일상의 고민들은 늘 존재하니까요.
'마음을 그리는 심리 상담가'라는 책날개 소개가 딱 어울리는 내공있는 글이에요.
제 딸에게도 권해주고 느낌을 들어봐야겠습니다.
사춘기 자녀가 있는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요.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