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군사학
장리지.야오샤오화 지음, 송철규 옮김 / 예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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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칙한 군사학>
 한달에 두번 나서는 서점 책사냥에서 구입한 책인데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 전쟁이나 군사학은  아주아주 많이 알려진 사실을 부분적으로만 알고있을 뿐인데 그 알려진 부분도 사실은  외양만  슬쩍 꿰뚫고 있을 뿐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어디선가 들어봤고, 책에서 살짝  읽어봤으며 텔레비젼의 뉴스, 신문기사등에서 얻은 정보가 전부였는데 그밖의 사실, 정보등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 관심없던 전쟁사가 갑작스레 솟아났다기 보다 두루두루 많은 것에 관심을 보이는 우리집 독서광 덕분에.. 

-군사와 전쟁은 인류 역사에서 필수 불가결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전쟁에는 각종 비밀전략과 협약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많은 주요 세부 사건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료 부족, 증인 사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역사 속에 묻혀 버렸다. 전쟁에 취한 히틀러의 원자탄 개발은 누가 막았는지, 마타 하리가 어떻게 체포되었느지, 이자성이 패배한 뒤 어디로 사라졌는지, 고대 로마군단이 왜 중국에서 발견되었느지 등이 그 예이다. ( 장리지 .야오샤오화의 머릿말에서 발췌)

<발칙한 군사학>은 군대와 군사, 전쟁과 죽음, 스파이.기밀, 잃어버린 역사의 진실로 나뉘어 4part로 구성되었다. 군대와 군사에서는 전쟁광인 히틀러와 소년 결사대를 가장 처음 볼 수 있는데 히틀러 사상이나 그가 벌였던 전쟁은 많이 알려졌기에 특별할것 없었지만 사진 몇장을 보면서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 마르고 여윈 소년병?들의 오열하던 모습이 겹쳐졌다. 무엇이 그들의 영혼을  한곳을 향하게 만들었을까.. 예전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히틀러와 소년 병사들의 사진과 글을 보며 또다시 비슷한 생각을 해보았다. 히틀러와 전쟁에 관한 내용은 영화나 책으로도 셀수없이 많이 나와있지만 색다른 저자의 시선으로 읽어보았다.  

현대 남아메리카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본명은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지만 체 게바라로 더 많이 알려진 인물에 관한 내용도 읽어볼만했고 그가 왜 위험한 무장활동을 하게 되었는지는 학자들마다 다양한 견해가 엇갈리고있다. 그리고 소제목이 하도 독특해 유난히 관심있게 보았던 내용으로는 '일본군에게 잡아먹힐 뻔했던 조지 부시'에 관한 내용이 있으며 용감했지만 불행한 삶을 살아내었던 미녀 첩보원 마타 하리, 롬멜, 이자성, 비밀전략으로 감금 4분만에 구출에 성공한 무솔리니 구출작전도 읽어볼만했으며 동양의 마타하리라 불리운다는 가와시마 요시코에 관한 내용은 처음 읽어봤다.  전쟁사에 관한 짧은 내용과 풍부한 사진으로 구성되었는데 가볍게 읽어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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