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4
어린이동화연구회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을 어제 읽어봤다. 공부는 잘 하지만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이 자리잡히지 않은 아이를 볼때마다 뭔가를 놓치고 있지 않는가 다시 생각해 보는 평범한 엄마인 나는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공부 습관, 공부 방법을 찾고싶어진다. 아이마다 서로 다른 특성이 있고, 개성이 있듯이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무턱대고 교과서를 통째로 삼키듯 외우는 아이도 있을테고, 빽빽한 문제집을 노력의 흔적이라도 되는양 풀고있는 아이도 있겠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 높은 성과를 올리는 아이도 있다. 

책속의 태양이는 공부를 못한다. 아니 못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부를 등한시 한다고 해야겠다. 친구들도 모두 태양이를 얕잡아 보는 가운데 태양이는 같은반 친구인 다래와 친해지고 싶지만 다래는 공부를 잘하는 1등 기한이와 친하게 지낸다. 등굣길에 만난 다래는  태양이에게 반평균 보다 점수를 잘 받으면 데이트를 약속하고 태양이의 평균이 낮으면 한달동안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기로 약속을 한다. 지금껏 공부를 등한시했던 태양이는 좋아하던 게임도 멈추고 밤낮을 공부에 열중하지만 쉽지않다. 

공부는 잘 하지만 잘난척 대왕인 기한이는 태양이에게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게 되고 태양이는 기한이가 말한대로 책을 거꾸로 들고 공부하기에 이른다. 순진한 태양이는 기한의 방법을 믿었지만 장난임을 알게되고 울어버린다. 공부가 뭘까?.. 대학은 공부를 잘 해야만 가는걸까? 가만히 생각해 본다., 아이마다 개성이 다른데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공부만을 강요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공부를 잘 하지 못해도 아이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고, 그것을 살려주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해 주는것이 기성세대인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아이들 공부 습관에 관한 책을 읽은뒤   어제 늦은밤 티비 프로에서는 베타맘, 알파맘, 아이들의 교육, 외국의 사례들, 아이들이 자라서  행복한 삶을 위한 부모들의 노력을 방송했다. 한참을 살펴보고, 우리의 교육현실을 되돌아 본다. 우리의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따라가야 하는 것임을 느끼며 씁쓸하다. 

이 동화는 꼴찌를 도맡던 태양이가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자신만의 공부 습관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같은반 친구들과 사소한 말다툼, 부모님의 질책, 독려, 선생님, 서점의 형, 약속, 내기 등등 태양이의 생활을 따라 재미있게 읽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팁을 이용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태양이의 습관과 비교도 해 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면 아이들도 자신만의 공부 습관을 터득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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