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 太平洋戰爭の記憶 2014年 11/12號 [分冊百科] (週刊, 雜誌)
アシェット·コレクションズ·ジャパン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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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번 주간 태평양전쟁의 기억 2014 11/12 호는 말레이 해전에 대해서 다루었다. 말레이 해전은 일본군이 <프린스 오브 웨일즈>, <리펄스> 등을 주축으로 하는 영국 동양함대를 괴멸한 해전이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 일을 싱가포르 함락에 버금가는 군사적 업적으로 선전했다. 여담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일본군은 이 일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동양함대괴멸>이라는 이름의, 선전가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었다.

말레이 해전의 경과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다.

말레이 해전 이외에도, 지난 호에 일본군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먹은 과정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다. 지난 호에는 남부 인도차이나에서 일본군의 진주(進駐)를 살펴보았는데 이번 호는 대신 북부 인도차이나에서의 일본군의 진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 밖에도 윈스턴 처칠(처칠이 <프린스 오브 웨일즈> 격침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꼽았기 때문에 들어간 듯하다)에 대한 짧은 소개, 일본 해군 육상공격기에 대한 소개글이 각각 2쪽 분량으로 들어가 있다.

일본 해군 육상공격기에 대해서는 책 한권이 나올 수 있는데 그것을 2쪽 분량으로 소개한 것은 너무 압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윈스턴 처칠과 달리 일본 해군 육상공격기에 대한 이해 없이는 말레이 해전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든데...

 

이번 호도 역시 복간 신문이 동봉되어 있다.

1) 1940년 9월 24일자 아사히 신문: 일본군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접수를 다루고 있다. 흔히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는 저항 없이 무기력하게 일본군의 손에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신문에서는 그 동안 저항을 계속 해 온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군이 항복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군이 독가스를 사용하면서 저항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이것은 신뢰성이 있는 정보인지는 모르겠다. (당시 일본은 정보통제가 심했기 때문에 과장된 내용이 신문에 실린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식민지 군이 독가스를 사용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그 밖에 일본군의 인도차이나 점령에 대한 세계 각국(미국, 영국, 독일, 태국 등)의 반응, 국민징용령의 강화 등이 보도되고 있다.

 2) 1940년 9월 26일 도쿄 이치니치 신문: 1940년 9월 24일자 아사히 신문에서 보도된 것과 내용은 별로 다르지 않다. 일본군이 열심히 인도차이나를 향해 진격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 이 일로 인해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뉴스, 독일의 런던 폭격, 아마하 주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 외무장관 치아노 사이의 회담 등이 눈에 띈다.

 

 

3) 1941년 12월 11일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영국 동양함대 주력을 전멸시켰다는 내용이 대서특필하고 있다. 이번 신문은 신문 내용 대부분이 이에 대한 뉴스로 가득하다. 기업허가령이 공포되었다는 뉴스가 있긴 하지만 인쇄상태가 안 좋아서 자세한 내용을 읽기가 힘들다.

 

4) 1941년 12월 21일 아사히 신문: 이때는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동남아를 휩쓸고 있을 때이다. 이번 호도 역시 말레이 해전에 대한 뉴스기사가 1면을 차지하고 있다. 페낭섬 점령, 민다나오 상륙 등의 기사가 보도되고 있으며 홍콩도 거의 함락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주간 태평양전쟁의 기억은 그 당시 신문들을 제공해서 유익한 잡지이긴 하지만 이번 호는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의 인쇄상태가 안 좋고, 일본 해군 육상공격기에 대한 설명을 너무 많이 생략하는 등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을 많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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