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근 이후로 북한 정부는 기본적으로 파산 상태에 빠졌으며 공공배급체계도 유명무실해졌다. 이로 인해 북한에서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장마당 같은 암시장이 공공연하게 성행하여 생필품, 외국산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과 공무원들은 온갖 수익사업을 벌여 부를 축적해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이 책은 이러한 북한의 변화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북한이 아직 폐쇄적인 국가의 면모가 남아있긴 하지만 점차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며 변화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받아들여진 자본주의는 지배층의 입맛에 맞게 변질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이 책이 쓰여진 시점은 2017년이라 이미 우리가 뉴스를 통해 널리 알고 있는 정보도 많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북한 사회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