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상징이라는건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부여한 의미가 아닌가? 고슴도치가 크리스트 교에서 악한 사람, 악한 일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고슴도치라는 생물체의 특성에서 악하다는 상징적 의미를 끌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멋대로 부여한 의미가 아닌가? 굳이 이런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될까?’ 라는 사소한 의문이 들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상징적 의미들이 오랜 시절부터 전해져내려온 전통, 종교, 문화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인위적으로 붙인 의미라고 폄하할 수 없다. 상징적 의미를 알음으로써 그 문화권 사람들이, 그리고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았는지를 알 수 있으니 문화, 종교를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종교학, 신화학 그리고 인류학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