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권리 -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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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공부할 권리


큰녀석이랑 책을 고르며 신간코너를 둘러 보던 중 눈에 들어 온 책 공부할 권리.

공부할 권리라?!...

처음엔 제목 때문에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저자 이름이 낯익다.

정여울 작가는

여행 못 떠나는 대리만족으로 한 번,

터키여행을 떠나며 또 읽었던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저자로 막연히 여행작가이신줄 알았는데

작가가 쓴 인문학 저서들이 꽤나 많았다. ^^;


많은 책들이 인용되어 있어 또 다른 독서목록이 만들어 지기도하고

같은 책이지만 예전엔 읽기 어려웠던 책들이

세월이 지나고 이만큼 나이를 먹고서

다시 읽는 이제야 이해가 된다는 구절에서는

고개도 끄떡여가며 흥미롭게 읽었던 책 공부할 권리.

 

공부,

그 싫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노안이후 멀리했던 책읽기가 재밌어진 요즘...

 

가끔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좀 쉬어도 되는데 뭘자꾸 배우려 하냐고...

어쩌면 스스로에게 답을 주고 싶어 이책을 읽기 시작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공부란,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깨닫고 미래의 삶을 개적하는 것"


아이들도 더 이상 내 손을 필요로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은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갱년기 증상과 함께 병들어 가기 시작하다보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며 삶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던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삶에 의미를 찾기위해 또한  

보다 질 좋은(?)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던 시작은...


많이 아는 것과는 별개로 

그것을 강의하거나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그 많은 책들을 읽고 사색하며 고민하며 느꼈을 많은 이야기들을

철학, 심리학 들의 책들이 어려울꺼라 미리 멀리했던 내게

비교적 편안하게 풀어내어 공감을 준 필력에

책을 읽으며 단지 '내가 사랑한 유럽' 달랑 한 권 읽고 여행작가일꺼야 했던 생각이

미안하기도하고 저자가 참 부럽기도 했다.

결론은 죽을 때까지 공부할 것...

진정한 나를 만나고 잠재력을 발휘할때까지...

 

 

 

우리는 혼자 있을 때 외로움도 느끼지만, 혼자 있어야 만날 수 있는 내면의 `나`를 느끼기도 합니다. 단정하게 보이고 싶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나를 내려놓고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 나, 누군가를 절실하게 그리워 하는 나를 만납니다. 우리 안에는 저마다 과거의 오래전에 보내 놓았던 추억의 타임캡슐도 있습니다. 학창시절의 나, 첫사랑에 빠졌던 나, 친구를 잃고 슬퍼하던 나, 아름다운 장소를 여행하던 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잃지 않은 순수한 나, 이런 수 많은 자아들이 점점 꿈을 잃어 가는 나를 향해 마음의 편지를 보냅니다. 우리가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이 추억의 타임캡슐들은 어느 순간 각종 마음의 질병으로 변신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나를 기억해 달라고, 네 안에 네가 잘 돌보지 못한 나도 있다고, 네가 점점 망각해 가는 과거의 너 속에 지금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멋진 나도 있다고,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절규합니다. P101,104

내 안에 눈에 보이는 내 모습보다 훨씬 커다란 나, 다른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깊이와 넓이를 지난 진정한 `나`가 있다는 믿음이랴말로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결정적인 기회가 바로 `위험 상황`이지요. 위기에 처했을 때 인간은 자기보다 더 큰 자기, 그동안 일상적으로 자신을 지켜 주던 관성적인 자아가 아닌 더 큰 자아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 `더 큰 나`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위험을 깨부수고 진정한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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