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지 않는 법 소노 아야코 컬렉션 3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바야흐로 안티 에이징의 시대다. 겉모습의 변화만큼 내면의 변화를 추구해보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는 고집은 단지 젊어 보이는 노인으로 전락시킬 뿐이다. 타인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핵심은 자립에 있다. 이 책은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계로록戒老錄>의 저자 소노 아야코가 전하는 내면의 노후 대책을 담고 있으며, 나를 지켜주는 간결한 기준 7가지로 자립, 일, 관계, 돈, 고독, 늙음·질병·죽음, 신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절반의 욕망을 용납해준 것에 대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것에 대해 늘 고마운 마음을 품습니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 서로의 개인적인 부분이 타협되어 지내기가 편합니다. 나이든 부부가 절충을 받아들인다면 사이가 더 좋아진다기보다는 각자의 생활이 편해집니다. 절충이란 위대한 현명함의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61

돈이 없다면 여행도 연극 관람도 깨끗이 포기합니다. 뭔가를 얻을 때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도록 합니다.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면 하고 싶어도 참고 체념하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범하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노년의 시간은 할 수 없게 된 것들을 체념하며 버리는 시기입니다. 집착과 속념을 억누르면서 다가오는 운명의 끝자락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성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체념과 금욕은 만년에 이른 인간만이 도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신적 과제입니다. p87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지혜는 필수입니다. 늘 긴장해야 할기 때문에 머리가 멍청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자기가 먹을 것을 요리하고, 가끔씩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 이 두가지가 나의 정신을 녹슬지 않게 단련해줍니다. p107

내 마음대로 결론을 내리자면 생은 어디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기다려보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인간은 몇살이 되어도, 죽기 전날까지도 다시 살아날 수 가 있습니다. 최후의 순간에 비로소 그동안 살아온 의미를 가르쳐주는 대답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125

일생 동안 비와 이슬을 피할 수 있는 집에 살고, 매일 끼니를 해결했다면 그의 인생은 기본적으로 성공입니다. 만일 그 집에 욕조와 화장실이 있고, 건강을 위협하는 더위와 추위를 지켜줄 장치를 갖추고, 매일 산뜻한 이불에 누워 잠을 청하고, 누더기가 아닌 정상적인 옷을 입고, 입에 맞는 음식을 먹고, 전쟁을 겪지 않고, 병들었을 때 병원에 갈 수 있다면 그의 인생은 지구적인 관점에서 '상당한 행운‘을 누린 것입니다. 만일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사회에 편입되어 직업을 갖고, 사랑을 하고, 인생에서 몇 가지를 임의로 선택할 수 있고, 가끔은 여행을 떠나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취미도 허용되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신뢰와 존경, 호의를 받는다면 그의 인생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대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p166

'노인이 되지 않는 법'이라....

그동안 안티 에이징시대에 선배시민으로

어떻게 나이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나름 열심히 공부했었다.

오늘은 소노 아야코의 책을 읽으며

내면의 노후대책에 대해 생각해 본다.

로또번호처럼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 김씨와 각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헤쳐모였다가 식사때엔 같이 모여 수다도 떨고 하는 절충의 삶을 위해

노력해봐야겠다거나, 오늘 하루 감사히 살며 죽음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는...

적당한 경제적 삶과 건강,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다가

매일 마음의 결산을 끝마치면 언제 어떤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꺼라는 저자의 말을 교훈 삼아 오늘도 나만의 감사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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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셨다.

"친구여, 모래 위에 한 사람의 발자취밖에 보이지 않던 날

그날은 내가 너를 등에 업고 걸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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