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 당신의 굳은 뇌를 가장 빠르고 쉽게 풀어주는 과학
가토 토시노리 지음, 김지선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분, 아니 5분이라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았던 때는 언제인가? 반대로 무언가에 몰입해본 적은 언제인가? 집중력 위기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지금,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흐름에 휩쓸린 채 뇌의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일상생활 속 통제감을 잃은 기분인가? 그렇다면 이제 뇌를 의심해보라.

이 책에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저명한 신경내과 의사로 활동해온 저자가 1만 명에게서 효과를 본 명상법을 담았다. 저자의 뇌과학 명상은 과부화된 뇌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각각의 기능을 하는 신경세포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서툰 사람이라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활성화하는 신경세포를, 집중력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고 싶다면 뇌의 전환 스위치를 만드는 명상을 하자. 직장관계 갈등으로 인해 업무와 일상생활까지 불편해졌다면 어떤 고민에도 끄덕없게 유연한 뇌를 만드는 명상을 하자.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뇌과학 명상이 마음먹은 대로 살게 도와줄 것이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울, 슬픔, 좌절과 같은 기분은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의 파도를 지배하는 것은 뇌입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뇌라면, ‘행복하지 않다’라고 결정하는 것도 뇌입니다. 긍정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뇌라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뇌입니다. p27

‘있는 그대로 보기’란 눈앞의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간단할 것 같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의 여러 영역이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철 창문 너머로 풍경을 감상하다가도 업무 생각을 하거나(사고계가 작용), 고민거리 탓에 괴로워하지는(사고계와 기억계가 작용) 않나요? 눈에는 풍경이 비치지만 뇌에서는 여러 영역이 끊임없이 작용하므로 시각계만 사용해서 풍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 p54~55

문득 옛날 생각이 날 때 있지 않나요? 깨끗이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별안간 당시의 모습이 눈에 선했던 적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과거의 기억’이 뇌에 또렷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그 사건을 잊었다고 해도, 경험한 기억은 뇌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문제는 매일같이 덧쓰는 기억을 뇌가 제대로 처리하고 있느냐는 점입니다. '기억을 처리한다'라는 말은 정보를 뇌에 정착시키는 해마와 그 주변에 위치한 기억계가 활성화되어, 그때의 경험이나 정보를 자세히훑어본 후 필요한 정보만을 적절한 뇌영역에 보내 준다는 뜻입니다.

곧 뇌로 들어오는 무한한 정보를 정돈한다는 말인데,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기억정돈'이 아주 중요합니다. p84~85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뇌는 기억장치입니다. 안타깝지만 뇌에서 기억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떠오르지 않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려면 불쾌한 기억을 깔끔히 정리해서 그 위치를 명확히 해두어야 합니다. 잊고 싶은데도 갑자기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기억이 뇌에서 여러 영역과 애매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영역이 작동할 때마다 불쾌한 기억도 연동되어 떠오르는 것이지요.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그 기억을 물건으로 바꾼 후 자물쇠가 달린 상자 안에 넣는 모습을 상상하세요. 그리고 머릿속 깊은 곳에 넣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p102

바로 ‘자신의 의지로 뇌에 지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스위치를 켜고 끌 때 ‘시작’과 ‘끝’이라고 뇌에 말해줍니다. 전환을 의식하는 것이 뇌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무엇을 시작한다’ ‘무엇을 끝낸다’와 같이 목적이나 희망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는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어느 영역을 사용해야 할지 몰라 헤매게 됩니다. ‘몇 시에 할 것인지’ 정확한 시간도 정해야 합니다. 시간을 정하면 기억계가 작용해 스위치를 쉽게 켤 수 있습니다. p157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과의 대화도 점차 주제가 달라짐을 느낀다.

어느 순간부터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대한 불안을 토로하곤 하는데

내가 걱정하는 부분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가끔 과거로의 회기도 좋으나 잊고 싶은 불쾌한 기억들이 떠오를때면

하루 종일 그 기억을 떨쳐내느라 마음이 힘들었던 때가 많았는데

저자는 불쾌한 기억을 물건으로 바꾸어 상자에 넣은 후 자물쇠로 잠그라고 이야기 한다.

다음에 한 번 시도해 봐야지.

책을 읽다가 딱 한 번 웃음이 나왔던 순간이 있었는데

넘 내 얘기라 잠깐 옮겨 본다.

'업무나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데 의욕이 생기지 않아 방청소를 하거나

인터넷 서핑만 한 적 없나요?'

블로그에도 몇 번 포스팅 했지만

과거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시험공부전에 꼭 책상정리며 방청소를 하다가

끝내 공부는 시작도 못하고 잠들어 버렸던 기억...

일할 때는 일하는 뇌로,

집중할 때는 집중하는 뇌로 바꿔 쓸 수 있으면,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고민할 일도 없겠지만

그것이 그리 말처럼 쉬운가?!...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전환 스위치가 필요할 때...

내가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내가 꿈꾸는 모습으로 가까와지기 위해서

전환스위치를 만들고 강화해봐야겠다.

필요하다면 촛불도 켜보고...

앉아서 손으로 천천히 무한대 그리기도 해보고...

우리의 뇌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내 인생이 이렇지 뭐'라며 체념하고 있다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만드는 것 또한 여러분의 뇌입니다.

뇌는 마음만 먹으면 180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한 대로 뇌를 바꿀 수 있는 주체는 자기 자신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노를 깨울 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p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