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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잠 자는 다람이
이지은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8월
평점 :
상수리나무 아래 작은 굴에서 태어난 다람이. 여름이 다가오자 다람이는 잠이 쏟아진다. 가족과 친구들은 가장 활발한 시기인데 말이다. 결국 잠이 드는 다람이. 부모님은 계속 잠만 자는 다람이가 걱정이다. 가을이 왔다. 드디어 다람이가 잠에서 깨어나려 한다. 하지만 곧 겨울이 다가온다. 다람이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인터넷 알라딘 제공>
다람이는 이번 겨울을 보내며 자신이 가족, 친구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이 정도는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남들과 다른 대신에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색다를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다람이는,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꼈다.
앞으로 부모님에게서 독립해 살아가야 할 날들도 두렵지 않았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나는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해.'
다람이는 눈가에 맺힌 기쁨의 눈물 방울을 훌훌 털어 냈다.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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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린이를 위한 동화인데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다람이를 보며
어른인 내가 읽어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었다.
예쁜 삽화와
사랑스러운 다람이와 함께한 동화 속 여행...
큰딸도 단숨에 읽고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어서
내가 구입한 책은 큰딸 유치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또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책이기를 기대하며...
진심으로 동화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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