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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 - 대한민국 1호 도슨트가 안내하는 짜릿한 미술사 여행
김찬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미술,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 좋아하는 만큼 보인다! 오랜 기간 전업 도슨트로 활동하며 수십만 관람객을 미술의 세계로 안내해온 대한민국 1호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첫 번째 책. ‘이게 미술이야?’, ‘이게 왜 위대한 작품이지?’ 물음표로 가득한 미술 감상에 지친 채 미로 같은 미술관을 헤매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미술 길 안내서다.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에는 많은 사람들이 미술과 가까워지고 삶 속에서 미술을 즐기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김찬용 도슨트의 마음이 담겨 있다. 믿고 보는 도슨트의 전문성, 오랜 기간 관람객들을 만나며 갈고닦은 감각과 재미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취향을 찾고 미술 애호가가 될 수 있다는 유익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책이다.
김찬용은 마치 수학 공식처럼 미술에 대해 설명하는 입문서들 사이에서 ‘정해진 방식이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미술을 좋아하는 순간을 찾기’를 제안한다. 각자 좋아하는 지점은 다를 수 있고, 좋아하는 곳에서 시작해야 지식과 취향이 쉽게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 내비게이션의 미술사 여행은 저자가 설계한 아트맵을 따라 진행된다. 아트맵은 근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고속도로 같은 길이다. 아트 내비게이션의 여정에서 마음에 드는 지점을 발견했다면 ‘주변 탐색’을 통해 취향의 영역을 넓혀가보자.
<인터넷 알라딘 제공>
사실 미술 감상의 시작은 막연한 호기심으로, 혹은 약간의 허세를 담은 이색 데이트로 가볍게 출발하더라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미술관 방문 횟수가 늘어나다 보면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을 발견하게 되고, 그 작품을 통해 관심 있는 작가가 생기고, 그 작가를 통해 취향이 형성될 테니까요. 막연한 호기심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자연스레 지식을 탐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술 애호가가 되어가는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죠. p9
결국 우리가 애호가로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주체가 되는 건,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나리자>는 실망과 더불어 큰 재미를 준 작품입니다. 그 재미에는 <모나리자>의 전시 상황과 작품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의 모습이 주요하게 작용했죠.
우리의 목적지가 바로 저기입니다. 미술사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직접 보고 즐기며 나의 안목으로 감상하고 나의 관점을 가지는 미술 애호가.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자, 그럼 미술사.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p25
여행을 통해 호기심이 생겼다면, 이제 내비게이션은 잠시 꺼두고 여러분 각자의 목적지를 새롭게 설정하여 많이 보고 즐기며 좀 더 멀리, 좀 더 깊게 다가서면 될 것입니다. p241
아트 내비 게이션...
책이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
미술관을 아이들 방학숙제를 핑계로
연중행사(?)로 어쩌다 한번씩 다니던 내가
미술을 잘 모름에도 전시회 가는 기쁨을 알게 해 준
뭉크전의 김찬용 도슨트님의 책이기에 더 기대가 컷던것 같다.
재미삼아 해본
'당신은 미술애호가인가요?'는
그동안 50여번 미술전시회를 보았고
미술사관련 강의도 듣고
미술관련 책도 읽고
실기를 배우고 있는 난
테스트 결과 애호가로 판명됨... ^^;
이 책은
서양미술사를 읽기전
내가 좋아하는 곳부터 미술사 여행을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의
데이비드자민 전시회에 가보고 싶었는데
전시가 내일 까지네... ㅠ.ㅠ
새 봄엔 좋은 사람들과
미술전시회를 자주 다닐 수있면 좋겠다...